지난 겨울 동안
추위를 피해 거실로 이방저방으로 비켜 났던 아열대성 화분들이
베란다로 자리를 옮기면서 크고 작은 화분들의 자리를 재배치 했다
남편 친구에게 얻은 옛날 맷돌이 꽤 넓은 한 자릴 새로차지하였다
각종 난들이랑, 스파트필름,영산홍 국화,선인장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군자란과 바이올렛들과 여러 이런 저런 화분들
종류가 꽤 되네~~
욕심이 크다 보니 숫자는 늘어가도 관리가 따라 주질 못해
간신히 크다 말다 하는것들은 좀더 앞으로
채광과 물주기와 시간과 정성이 고루 들어 가질 못해
봄이 오면서 윤과 빛을 잃은것들도 다수라
분갈이를 제때 못해선가 천장에 닿는 유카랑 행운목도 어쩐지 시들
조건이 딱 맞는 화원이 아닌 땅위를 벗어난 칠층높이라 지기를 못 받아서인가
겨울을 나면서 그래도 자라지 못하고 죽어버린게 많아 빈 화분이 늘었다
시내 나가며 오가가는 길에 대형 화원이 있어 주일 오후에 남편을 졸라
들렀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중 산천은 봄이 느린 걸음으로 오고 있는데
그곳엔 일찍 당겨진 봄이 색색의 관상용꽃으로 다가와 있었다
앙징맞은 팬지,데이지,시클라멘 ...이쁘기도 하네
연탄불로 난방을 잘해서인가 온실의 관목들도 건강하기만 하고
둘러 보는 눈구경만으로도 마음은 그저 황홀하다
시내곳곳의 소매꽃집서 온 사람들은 좋은것 골르느라 연신 분주하고
그사람들을 곁눈질 하면서 나도 연신 골랐다
포르르 연보라 호접란은 상자 세트로만 팔아 안돼고
색깔 이뿐 일년초는 꽃지면 그냥 그렇고, 늘상 바이올렛이 피니 그것은 빼고
작년에 꽃만보다 실패한 수국은 아직 모종이 너무 어리네
작년에 이천원 하던 것들이 물가고로 배가 되었고 넘 비싸다
빈 화분에 심을 것만 사자 뭘
난 분갈이용 작은 마사와 게발 선인장만 두개 골라 나왔다
남편이 무거운 걸 들어주어 차로 돌아 오면서 참 나는 좋아하는것을
누리고 살고 있구나 생각된다
어렸을적 부터 좋아하던 독서는
시립도서관을 항상 이용 할 수 있어 부족함이 없고
살아가면서 새로 알게된 기쁨은 꽃과 식물을 기르면서
흙의소중함과 노후에 텃밭도 가꾸는 꿈도 키울수 있고
아울러 집안공기도 맑게 해줄끼고 ...얻는게 많지
집안에 화분이 많다는것은 빼곡히 찬 서가를 가지고 있는것과 같은 즐검이요
어린싹서 부터 잘 키워 꽃을 핀것을 보는것은
지금 읽는 책이 너무 재밌다는것 과 같음이리로다...
2004.3.22
추위를 피해 거실로 이방저방으로 비켜 났던 아열대성 화분들이
베란다로 자리를 옮기면서 크고 작은 화분들의 자리를 재배치 했다
남편 친구에게 얻은 옛날 맷돌이 꽤 넓은 한 자릴 새로차지하였다
각종 난들이랑, 스파트필름,영산홍 국화,선인장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군자란과 바이올렛들과 여러 이런 저런 화분들
종류가 꽤 되네~~
욕심이 크다 보니 숫자는 늘어가도 관리가 따라 주질 못해
간신히 크다 말다 하는것들은 좀더 앞으로
채광과 물주기와 시간과 정성이 고루 들어 가질 못해
봄이 오면서 윤과 빛을 잃은것들도 다수라
분갈이를 제때 못해선가 천장에 닿는 유카랑 행운목도 어쩐지 시들
조건이 딱 맞는 화원이 아닌 땅위를 벗어난 칠층높이라 지기를 못 받아서인가
겨울을 나면서 그래도 자라지 못하고 죽어버린게 많아 빈 화분이 늘었다
시내 나가며 오가가는 길에 대형 화원이 있어 주일 오후에 남편을 졸라
들렀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중 산천은 봄이 느린 걸음으로 오고 있는데
그곳엔 일찍 당겨진 봄이 색색의 관상용꽃으로 다가와 있었다
앙징맞은 팬지,데이지,시클라멘 ...이쁘기도 하네
연탄불로 난방을 잘해서인가 온실의 관목들도 건강하기만 하고
둘러 보는 눈구경만으로도 마음은 그저 황홀하다
시내곳곳의 소매꽃집서 온 사람들은 좋은것 골르느라 연신 분주하고
그사람들을 곁눈질 하면서 나도 연신 골랐다
포르르 연보라 호접란은 상자 세트로만 팔아 안돼고
색깔 이뿐 일년초는 꽃지면 그냥 그렇고, 늘상 바이올렛이 피니 그것은 빼고
작년에 꽃만보다 실패한 수국은 아직 모종이 너무 어리네
작년에 이천원 하던 것들이 물가고로 배가 되었고 넘 비싸다
빈 화분에 심을 것만 사자 뭘
난 분갈이용 작은 마사와 게발 선인장만 두개 골라 나왔다
남편이 무거운 걸 들어주어 차로 돌아 오면서 참 나는 좋아하는것을
누리고 살고 있구나 생각된다
어렸을적 부터 좋아하던 독서는
시립도서관을 항상 이용 할 수 있어 부족함이 없고
살아가면서 새로 알게된 기쁨은 꽃과 식물을 기르면서
흙의소중함과 노후에 텃밭도 가꾸는 꿈도 키울수 있고
아울러 집안공기도 맑게 해줄끼고 ...얻는게 많지
집안에 화분이 많다는것은 빼곡히 찬 서가를 가지고 있는것과 같은 즐검이요
어린싹서 부터 잘 키워 꽃을 핀것을 보는것은
지금 읽는 책이 너무 재밌다는것 과 같음이리로다...
[ 해바라기 ] | 맑은 공기와 더불어 하야니언니의 마음 깊은 곳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책을 쌓아두고만 있는 것을 반성하면서... |
2004.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