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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친구들

대관령 양떼 목장 ~~~





용평 리즈트에서 별로 멀지 않아 가볍게 가 볼수 있는 곳이 대관령 양떼 목장이었다

모두들 지나쳐 보기만 하고 가보지 않았다고 해서 한대의 승용차에 몸을 싣고 룰루 랄라 떠났다


루치아 언니는 이번에도 직접 만든 원피스를 입으니 소녀같기도 하다

이번처럼 모두들 알프스 소녀풍의 의상으로  맞춰 걸으니

나는 남편이랑 따로 걸어도  매표소 인근의 직원이 앞의 저분들이랑 일행인가요 하고 묻더라 ㅋ

나는 평소 멋쟁이인 세사람처럼 일행인가요에도 기쁘다


자그마한 동산에 자리한 양떼 목장

언덕길을 한 바퀴 돌고 오는 소요 시간이 40분 정도

나는 매표소에서 목장 입구의 오르막길에서 부터 열번도 더 쉬다말다

억지로 남편의 손을 잡고 걸었고

목장은 도저히 오르고 걷기에 힘이 없어 걷기를 포기하고 벤취에 앉아 쉬었었다

남편의 손을 잡고 천천히 숨을 고르며 걸어도 숨이 가쁘고 걷기에 너무 힘들다

그 힘들다는 것이 순간 슬프게도 다가오지만 이곳에 온 것만으로도 감사를 찾자 

남편은 한 바퀴 돌라오시라고 억지로 보내고~~~멀리 친구들이랑 걷는것만 봐도 좋다


그러다 천천히 아래쪽 길로 걸었고, 공기 좋고 산들 바람 부는 이곳에는 곳곳에 벤취도 많다

나는 목초주는 체험장에서 기다렸다

주중이래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도, 젊은이도 많아 순간적으로 우와 입장료 수입도 엄청 나겠다 싶더라 ㅎ




맑은 날씨 , 깨끗하게 불어오는 산들 바람 ~~정말로 좋다고 느껴지는 공기

모두들 시원타고 하는데 나도 그렇다고 맞장구 칠수 있는것은 나는 원피스 속에

내의랑 티셔츠랑, 청바지를 껴 입기에 그럴수 있었고 헐렁한 린넨 원피스 이기에 가능했다

원피스 옷은 마르가르타, 스카프는 루치아 언니 꺼다


나 예쁜가요를 몇번씩이나 묻는 내가

이런 모습이 남편눈에도 예뻐보이는지 한벌 맞춰 입으라기에 아픈후 모든것에

욕심도 , 의욕도 없는 내가 그럴까하는 마음도 생긴다




 











 

 




 


 

 




 

 

나는 힘들어 도저히 걷지 못할 길을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



 






 



 



 



 


 

먹이를 직접 주는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