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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조카 선명이

이월이면 .......
이월이면 두고두고 눈물과 함께 떠오를
소중한 사람이 있답니다

아이들에겐 사촌동생이 되고
내겐 조카가 되는 ~~~~

아이아빠가 삼남매 뿐이니
많지도 않는 여섯명의 사촌중 그중 하나가
하늘나라로 간지 이제 1년이 되었답니다

겨우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친.....
,게임을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하는,
..손한번 못 써보고 ..심장마비라나요

일미터구십이나 되는 큰키에 해맑은 미소
감기조차 쉽게 접근 못하던 건강체였는데
하나님은 너무 일찍 그애를 데려 가셨답니다
우린 그분의 뜻을 헤아리기 어렵잖아요
그냥 슬픔에 가슴이 터질도록 아릴뿐이고
......

아이의 일주기를 맞아
바람이 불어도 따사란 기온이 섞인 그날
아이가 다녔던 고등학교 뒤산을 찾았답니다
재가 되어 뿌렸졌던 그곳으로~``
잔설이 군데군데 남은 동산에서
조카아이를 생각 합니다


팔순의 백발할머니의 통곡````
그리고 그저 손만 잡아 줄뿐,아무런 말도 할수 없네요
우리 안쓰런 동서에게는 ,
살아 갈수록 기억샘이 새록새록 떠오를 거예요
남은 아이들 다섯에게도~~~~~

20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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