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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경상,전라,충청,제주

오봉지 가는길

애초엔 월요일에 만날려고 했다가, 오늘로 미뤄졌답니다

가고 싶은 곳 말씀해 주시면 드라이브 시켜 주겠다는 우리 전 목원 이집사랑

항상 사랑하고 챙겨주는 우리 강권사님이랑 몇번 셋이 만나다 보니  

우리 두달에 한번쯤 이렇게 만나요로 되고 말았지요


오늘따라 ,어제 내린 비로 기온도 뚝 떨어져  꼭꼭 싸매고 나왔고

어디 가보고 싶나 ~~가고 싶은 곳 가자라고 했을때

너무 멀리 가는것도, 또 드라이브니 코옆 금오산에 가는것도 ~~

김천과 구미 경계 지역에 있던 오봉지쪽으로 한번 가 볼까요라고

오늘 운전 기사인 이 집사는 서울에서 이사온지 십년이 넘었지만 이쪽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우연찮게 가고자 했던 오봉지에는

눈부신 봄이 한창 이었습니다

시골 마을, 산길을 굽이 굽이 돌아가는 드라이브 길은 온 산에

피고지는 봄꽃나무들로 산 전체가 꿈결처럼 술렁이는것 같았습니다

복사꽃, 배꽃이 눈에 곱도록 피는 아름다운 길을 지나치며

연신  아, 아, 아 !!!라고 감탄사가 이어집니다

 



 

가늘게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승용차 안은 훈훈 합니다

제멋대로 휘늘어져 피어 있는 개나리를 스마트폰 셔터가  제때 맞추지 못했습니다



 




 하얗게 배꽃이 피어 몹씨 아름답습니다

배꽃도 곱고, 배도 맛나고 ~`배꽃나무는 참 즐거움을 주는 나무네요





 




 

연분홍 꽃잎들이 나무아래에 떨어져 꽃길을 걷습니다



 

아픈 나를 위해, 우리 가정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던 우리 강권사님

저에게 이제 어떻게 변화 되어 주어진 앞날을 살껀까라고 어려운 질문을 하였습니다






미소가 꽃 만큼이나 곱습니다





꽃 속에서 ,



 




 






 

정말이지 올해는 작년에 모자랐던 꽃 귀경, 아쉬울것 없이 보고 또 보네요  



 




 





 


오봉지를 한바퀴 뺑 도는 산책길을 걸었답니다~~~

대성지를 돌아 나오는 길로 나와 맛집으로 유명한 동의보감에서 굴 국밥으로 보신 후

금오지를 돌아 올라가 다연이라는 한방 찻집에서 대추차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오늘은 세개의 저수지 옆 도로를 지나왔는데, 오늘 최고인 오봉지에서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교회의 행사때 그 좋은 손맛으로 맛난 음식을 총괄 지휘하는 우리 강권사님

쉰이 되면서 체중이 몇 킬로나 늘었지만 여전히 예전의 고운 모습을 가진 이집사님

어떻게 저렇게 세분이 친해졌을까 , 궁금해 하지만 , 귀하신 분들이랑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교제로 이어지니 감사 하답니다  



오봉지 2탄

바로 고 다음날 남편이랑 휑하니 다녀왔다

집에서 한 30분쯤 걸리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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