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에 수다사라는 작은 절이 있다
신라 문성왕때<재위 839~857> 지은 오래된 절이다
이곳의 단풍이 곱고, 가는 길이 아름답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왔건만
가 보기는 이번이 첨이다 ~~~
집에서 네비를 치니 30킬로 `
별로 먼 거리는 아니라서 바람도 쐴겸 남편이랑 나섰다
집에서 수다사가 있는 무을면 까지는 그저 심심한 시골 들길,논길을 지나갔다
그런데 큰 길 곁에서 지나 수다사로 오르는 길은 하다못해 절을 알리는 일주문조차 없다
그러니 절 마당 앞 까지 승용차가 들어가는 것도 내겐 다행이다
작은 경내가 어느 잘 꾸며 놓은 양반댁의 정원처럼 아기자기 아름답고
때 맞춰 딱 맞는 시기에 찾아 온듯 단풍잎에 참으로 아름답다
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무엇이라 생각하나요에
이 곳 수다사의 가을 단풍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감동을 준다
비도 질금거리고, 날씨도 오소소 추워 오니,
단풍 보러 온분이 두엇 팀 다닐뿐
조용하다
어디 다리 쉴 곳 없어 잠시 둘러 둘러 보고 왔을뿐인데
이 가을을 다 만나고 온듯 , 단풍구경을 수도 없이 다녀 온듯 하다
금새 다 둘러 볼수 있는 넓지 않은 경내라서 다행이다
천년이 넘는 오래된~`소실되어 남아 있는 명부전이 그 시절뿐이고
불자는 머리 숙여 기도하겠지만 , 수다사의 단풍으로 이 가을을 보내는것에 아숩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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