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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경상,전라,충청,제주

금오산, 벚꽃길

예전 금오산 꽃길








해마다 이맘때의 봄 날에는

빠르게 달려오는 봄 날에 맞추어 더러는 한주간쯤 앞서거나 , 혹은 늦기도 한

봄날의 꽃 들의 향연 ,



우리 도시에서는 예전에는 강변 도로가  벚꽃 군락지로 가는 꽃놀이 길이었었다

예전 차가 많이 다니지 않을때는 가로 질러 걷기도 했는데 

낙동강을 끼고 6차선 대구로 가는 길이라서 차들이 많이 다니고 나서는

 그냥 드라이브 길로 ,차창으로 스치듯 지나가며 꽃 보는 길이 되고 말았다


그 다음은 아름다운 도립 공원 금오산 가는 길의 오래된 벚나무길

 수령만큼 오랜 벚나무들이 개울 양쪽길로 늘어서서  이어지는 길

눈부시게 만개 되어 벚꽃 필적에와, 단풍들때는 참으로 아름다웠드랬다

벚꽃길 아래쪽 제멋대로 늘어져 피던 노오란 개나리도 얼마나 예뻤는데 ~~ 


자연은 손 대는 만큼 훼손 되는것인가 보다 

금오지에서 흘러 나오는 개울을 따라 양쪽에 심었던 벚나무 꽃길을

해마다 이리 다듬고, 저리 다듬고 하니

걷기엔 편리하고, 또 주말이나 축제때 물꼬를 틀어 놓아 졸졸 물 흐르는 소리는 좋아도

벚꽃길은 옛적의  소박한  자연스러움을 잃어 버렸다



삭막한 도시 공간에 인공적으로 벽돌을 세워 야생 개나리가 필 자리를 없에 버렸고

아무렇게나 굽이치며 졸졸 흐르던 개울은 비가 안와 가물기도 했던것을

낙동강 강물을 돌려 흐르게 한다는 소리처럼 , 그것 외에는

예전 보다 훨씬 못하다라는

그 때의 거리가 아깝다는 소리는  우리 나이든 사람들 만의 이야기가 될까




































































집에서 승용차로 도로 사정이 좋으면 십여분 정도의 거리에  금오산 벚꽃길을 갈수 있다

이 거리에는 이주에 한번 가는 도립 도서관이 있고

하루치의 운동량에 넉넉한 금오산 올레길이 있다


작년에는 몸이 여의치 않아 가보지 못했던 길들을

올해는 어제도, 오늘도 가 볼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이맘때, 꽃 소식 들려오는 이때 , 만남도, 모임의 장소도  일부러 이곳으로 정한다


오늘만 해도 벚꽃길  다리 위를 지나는 이쁘니네 방송팀도 보았고

점심 먹을려고 들렀던 개성 만두집에서 아사모 교회 성도팀도 만났고

나도 점심 먹자는 권사 친구를 이쪽에서 만나자고 약속 장소를  미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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