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사진이라는 말 처럼 이번 오키나와 여행을 나의 인생 여행이라고 할까
그 동안 많은 곳 여행을 다녔었고, 매번 즐겁다고 생각 했지만
이번 여행은 더 긴 여운으로 나에게뿐 아니라
우리 가족들 모두에게 두고두고 생각 할 그런 여행 될 터이다
첫째로 우리 주아니와 며늘아기가 함께 한 여행이기 때문일것이다
둘째로 작년 한해 ~~`걷지도 못할 만큼 크나큰 질병과의 싸움을 이기고 회복 중인 내가
가기로 한 날에 정말 갈 체력이 될까 ~그러기 위해 하루 만보걷기를 빠뜨리지 않고 했고
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갈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항암 부작용은 참으로 독해, 아주 천천히 회복중이며, 많이 추워했다
따뜻한 남쪽 나라 운운하던것을 아들아이가 귀담아 들었나 보다
또 주아니는 따로 비행기표를 끊지 않아도 될 아기 시기이기도 하다
4월 인사 이동이 있기 전에, 혹시 다른 부서로 가게 되면 연차 쓰기 뭣하고
이때쯤 월말 , 월초 아들아이가 바쁘지 않을 시기에 연차를 낼수 있다고 한다
여행을 간다고 해도 또 엄마 건강이 견뎌 낼수 있는곳에,
아기가 비행기를 너무 오래 타지 않아도 될 곳에~~그러니 제주도, 오끼나와, 괌, 사이판 등등
의견분분 하다가 비행기표와 ,호텔을 예약한 것은 지난 1월달이었다
3월이 되면 내가 비행기를 타고 갈 만큼 회복이 될까
따스한 나라에 가는 것은 그렇다 쳐도, 조절이 되지 않는 배변으로
나들이 땐 기저귀가 필수가 되 버렸는데, 그럼 어쩌지라는 망설이는 마음도 컸다만
어디론가 떠난다는것에 즐거워진 나는 무조건 갈수 있다 라고 오케오케라고 답을 했었다
그렇게 딸 아이는 빠지고 우리 부부와 아들네 부부랑 손자~그렇게 떠난 첫 번째 여행이다
올케 환갑 모임을 치른 이튿날
여행 잡비를 엔화로 바꿔 우리 부부 따로따로 주머니에 찔러준 딸아이가
지하철을 타고 공항까지 배웅해 주었고 , 시간 맞춰 도착한 아들네랑 만났다
마치 세계 일주를 떠나는 듯한 흥분감은 공항에서 부터 시작 되었고
여행 내내 우리는 주아니를 곁에서 지켜 보는 것이 즐거웠다
인천 공항에서 오키나와 공항까지는 2시간 남짓이다
저가 항공인 제주 항공으로 200석 가까이 되는 좌석이 빈 자리가 없이 빼곡하고
최고의 태교와 가족 여행지라고 해선지, 어린 아기들이 참말로 많이 탔고
요기저기서 아기들 엥엥 거리는 소리가 난다~`
짐을 부치거나 ,,들고 타거나 무게는 같을테인데
저가 항공이라서 짐을 부치는 것에 까다롭다 ~~우리 5인에 15킬로까지 한개만 부칠수 있고
10 킬로 이하의 기내용은 가지고 타야했다
자유 여행은 이번이 처음인 남편이 운전사와, 통역사등을 두루두루 다 했고
아들네 부부가 여행사의 가이드만큼 여행 일정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뽑아와
비행기표 ,호텔 미리 예약을 했고 렌터카도 미리 예약해 두었다
그 일정대로 가고,먹고,둘러 볼수 있었다
필요 없다는 아들을 설득하여 여행자 보험도 들게 하였으며,
여행중에라도 먹어야 될 약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다 넣어 왔으니 안심이다
매번 여행의 관광 우선에서 휴식으로 바뀐 , 그래서 약간의 아쉬움은
젊은 아이들과 , 우리 들 나이대의 관광 취향이 다름을 인정하면 된다
자유 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큰 차이점은 여기서 굳이 말할 필요는 없지만
나는 이번 여행에서 자유 여행의 장점을 아주 톡톡히 가질수 있었다
강행군으로 이어지는 관광이 아니라, 핵심만 몇개만 보고
아직도 조금만 움직여도 쉬 지치는 나는 중간 중간 호텔에서 쉴수 있었다
힘들면 나가지 않아도 되고, 많이 걷지 않아도 되었고 ````
이번 여행이 휴식을 우선한 자유여행이었기에 가능했을 터~`
함께 불러줘 여행한 아들내외가 고마웠고, 많이 많이 자랑스러웠다
그러다 보니 여행 내내 행복한 웃음은 그치질 않았고
아내가 즐거워 하니 어느 신혼보다 옆에서 돌보는 남편도 안심을 하고
며늘 아이도 아마 힘들진 않았으리라
둘러봐라 ~`친정 부모님이랑 모시고 온 여행객은 많아도
시엄니랑 온 아들네 많지 않을터 ~~
나하공항 근교에서 렌터한 차를 타고 아메리칸 빌리지의 아메빌로 간다
오키나와는 대부분 차들이 소형차들이 많고 속도제한이 50킬로 정도인지 차들이 천천히 달린다
남편과, 아들 아이가 국제 면허증을 만들어 왔고,
바뀐 운전석을 조심하며 남편이운전을 했다~`근무하다 온 아들 편케 해 주고 싶은 마음도 컸고
혹시 실수를 하드라도 우리가 하는것이 나을듯 해 먼저 먼저 운전대를 잡은것이
사흘 내처 남편이 잡게 되었다
도로자체도 왼쪽 으로 달리니 처음엔 조금 염려 했지만, 역시 울 서방 이라 `금방 익숙해 진다
세상이 얼마나 좋은지 네비 게이션이 외국인건만 우리말로 표시된 지도를 보여주고
우리 말로 찬찬히 얼마나 길을 잘 안내 해 주는지, 낯선길에 대한 염려가 팍 없어진다
그렇게 도착한 우리의 숙소 더 비취 타워 오키나와는 참 좋더라마
이틀을 묵어야 하는 숙소의 방 값이 꽤나 엄청나지만
아들아이기 이래저래 미리 할인을 받아 예약을 했었고, 남편과 아기가 있기에
이런 호사도 해도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ㅎㅎ
인천공항에서
나하 렌터카 센타
The beach of tower lobby에서
아메빌 대형 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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