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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축복

국토대장정을 떠난 아들아이~~`

오늘도 어제 처럼 그제 처럼 여전히 덥고 또덥다 덥다고 가볍게 말하기 보다 날마다 푹푹 찐다 아들왈~~지금 이때 요번 방학이 아니면 나중시간 내기 힘들다고 내나라 내땅의 맨끝에서 가볼수 있는 젤 위쪽 ~~ 을 걷는다는 국토 대장정의 대학생 팀인 ygk의 일원이 되었었다 목포에서 출발해 나흘째 되는 오늘은 지금쯤 영광을 향해 걷고 있겠지 아님 지금 너무 더워 지친 발을 풀고 잠시 쉬는 중일까 혹시 하는 마음에 핸드폰을 걸어보니 속절없이 신호만 울리는데~~~전화 받는다는것도 힘들꺼야 ~ 도전하는 젊음이 멋지다 엄마도 조금만 더 젊거나 아님 조금만 더 용기가 있음 한번 도전 해볼건데 유명한 한비야님을 비롯해 많은 여행가와 학생들이 구간을 나눠 걷거나 가로 질러 세로질러 걷는다는 국토 종단 횡단이 오래전부터 유행처럼 되었었잖아 마침내 울 아들도 잘 자라 권유하는이 없어도 참석해 걷는다고 하니 대견하기도 하고 기쁜 마음도 있고 또 염려도 크단다 행진 도중 쓰러졌다는 여학생들 이야기도 들리고 치명적인 사건으로 행사자체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도 들려서 말이다 제주, 부산, 목포, 동해, 해남, 여수, 포항,통영 여덟개 루트 중에서 망설이다가 우리가 살고 있는 영남에서 멀어 평소 가보기 힘든 목포를 골랐었고 구간 길이도 부산 다음으로 길다 부안,보령,당진을 지나치는 서해안으로 주욱 �어 올라간다고 그래지 그 먼거릴 걷는 다는것 얼마나 힘들까 예전에 오릿길, 십리길 걸어서 통학하던 우리때랑 달리 요즘엔 차를 이용해 통학하는것은 기본이고 아니면 학교근처에 원룸을 얻어 가까이 사니 평소 걸을 기회도 적어``걷는다는 것이 일상이 아닌 아이들 ~~~정말 고생이 클 꺼야~~~ 한사날 짤막하게 하고 쿨하게 끝내는 것도 아닌 대장정 장장 ~~~삼주간 ~~21일 532킬로 그 먼거리를 날짜별로 30킬로씩 강행군을 하다보면 아무리 걷고 걸어도 종착지인 임진각이 너무도 멀게 느껴지고 너무 힘들고 더워 괜히 했는것 아냐 하고 때론 후회가 들지도 몰라 땀은 비오듯 흘러 앞을 가릴 것이요 피부미남소릴 달고 다니던 얼굴은 �빛에 그을려 시커매지고 발뒤굼치에 밴드를 날마다 갈아준다고도 한다더네 두장씩 준다는 티샤쓰는 빨아 제때 말라 입기나할까 초등학교서 야영을 하니 땀에 지친 몸으로 샤워는 개운하게 할 수 있을랑가 아 그래서 머리도 아주 군인처럼 짧게 깎았잖아 식사는 맛나고 푸짐하게 나올까~~~ 덥고 지치고 힘들어 몇번이나 그만 두고 싶어도 군대까지 다녀온 남자기이 때문에 참아야 한다고 생각 하겠지 만약 너무 지치고 힘들어 도저히 할 정도가 안되는데 억지로 참는것이 남자의 자존심이 아니라고 했던 엄마의말 기억하지 그러나 그 모든것 어려움을 다 이기고 빛나는 얼굴로 종착지에 도착하는 얼굴은 이백명중에 몇명이나 될까 만약에 만약에 말야 힘들어서 할수 없는 상황이 되어 도중에 돌아오더라도~~~그것은 개인이 가진 체력의 한계니까 부끄럽거나 ~~~미안한 일은 절대 아니야 정말 다행스럽게도 울 아들이 그 힘든 난관과 더위를 이기고 임진각에 입성하면 ~~~먼저 우리 가문의 영광이고 ㅎㅎ 울 아들도 기쁜 자랑스런 성취감이 되겠지 또 힘겹던 지쳐 걷던 새롭게 용기를 내던 그 일들이 먼 훗날의 삶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새힘을 줄 원천이 될거야 뭔가를 새롭게 해본다는것이 ~~`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이란 것이 앞으로의 삶도 ~~선한 인도하심으로 해낼수 있는것을 찾아 도전하며 꿈을 키우며 ~~~ 젊음은 멋지다 눈부신 젊음이 아름답구나 우리가 예전 한때 그랬던 것처럼 ... 우리가 나이먹어 가도 우리들에게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이 빛나는 젊은이로 자라난다는 것이 .좋구나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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