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멀고먼 캐나다로 떠난지 이제 한달이 가까워 옵니다~~
아들아이가 한 열흘남짓 집에 머물다가 복학 해서 또 떠났습니다
우리 일상의 삶중에서 몇번이고 아니 수시로 보내고 맞는 일들이
아이들 자랄수록 많다보니 때로는 마음과는 달리
그냥 일상으로 굳을 수도 있다고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남들에겐 말하기도 하잖아요
평소 뭐가 그리 다정다감한 엄니라꼬
엄마는 사흘 짜리 엄마예요
방학이라 집에와도 사흘은 따스하고 맛난것 뭐해줄까 물어보곤
그 담부터는 잔소리에 ~~~맨날 외출하면서 ~~~`
아들아이는 고딩때 부터 나가 살아왔고
더우기 지난 삼년 <군이년, 연수일년>은 아예 멀리 살고 있어서 ~~
한 열흘 있는 동안 아들이 머물고 있다는것을 깜빡 잊기도 했었다~~`
별로 살갑게 아이들을 대하지 못했어도
성차별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딸아이를 멀리 보내고 나니
염려되는 마음 ,보고픈 마음 ,그리운 마음이 빈 여백없이 차오르는것을 어떡해야하나요오~~~~~
예전처럼 속절없는 많은 생각의 강에 나를 몰아 넣어
쓸데 없는 공상으로 하루를 보내면서 작은 것도 큰듯~부풀리며
정말 중요한 가사일들을 수시로 잊으면서 애꿎은 신랑 귀가만 독촉할까~ 몰라요
첨엔 꼭 의도적으로 그런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론 그리 되죠
늘 계획만 하던 여러가지들을 갑자기 한꺼번에 다 시작하다 보니
한주의 여러 날들이 교양학부 학생처럼 시간표가 빼곡히 짜여져 분주하고 바빠졌다
일주일중 닷새가 평생교육원의 여러 강좌와,성경 공부로 엮여졌고
나머지 이틀도 주일과 수욜이니 ~`
오 마이갓 내 인생에 이만큼 빡빡한 스케쥴로 짜여져 있던 적이 있었당가~~~
특히 금욜은 수업듣고 ,돌아와 목장예배 저녁 준비를 해야허고
삼월첫 주 토욜엔 교회 여러 목자<구역장>들의 저녁 초대를 해
메뉴를 짜는 둥 몇날 준비를 위해 ,장만 하느라 하루 꼬박~~~
또 낼 부터 이박 삼일간 세미나 홈스테이로 개방해야 하고
그전 미리미리 집안 청소도 해 야 하는데 ~~~~
평생 교육원에서 월요일이면 배우는 원예관리와 야생화 수업은
굳이 길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울집 베란다 를 보면 아시겠지요~~~
울 옆집까지~~분갈이를 해줄 정도의 실력으로 ~~~~
작은 모종 키워 ~~좋은 사람들 ,울집 놀러 오시는 이들 아낌없이 나눠주고<아까울때도 많다>
공부해보니 ~~정말 너무 몰랐엇고 배울것이 많고 많다
아파트에서 기르기 어렵다는 야생화 그것 때문에 마당 딸린 주택이나 전원주택으로
이사 할수 도 없고 ~~그렇지만 작은 화분에 담겨 꽃피운 이름모를 야생화를 보니
나도 내손으로 조렇게 키워 나눠 주고 싶어라~~
많은 노력을 했다던가, 아님 어학에 타고난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든가~~
그것도 아니면 그나라 땅에서 살 기회를 가졌던가 ~~~~
그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막연히 잘 했음 하는 바램이 드뎌 배울 기회를 가졌엇다
이름하여 평생교육원 영어 강좌니 일주일에 두번 ~~~
서방에게 말하니 중국어에서,일본어 찍고,이젠 영어야 ~~~
한가지라도 진득이 해라 어디 제대로 하는 말도 한마디 없고
하나 나도 변명의 여지는 있으니
중국어는 타고난 음치라서 성조에서 막혀 울고 돌아섰고~~~
일본어는 교회에서 한번 강좌를 끝으로 없어져 버려 혼자
테잎으로 아무리 독학을 해도 늘지 않는중에 사설 학원까지 가기엔 비용도 무섭고>
이렇게 좋은 도시에 살아 작은 비용 수강료 <두달에 만원>,시에서 인정 받는 좋은 선생님
배우는 학생들이 나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많으니 안심되고~~~~~~~
그래서 진도도 천천히 거의 유치원 수준으로 나간다
신랑 출퇴근할때와 가벼운 일상의 언어들을 반 장난삼아
한동안은 중국어로 ,다시 한동안은 일본어로
요사이는 배워온 영어로 해 신랑이 실소를 불러 낸다 ㅎㅎ
그래 모름지기 영어는 국제 공용어야
영어를 배워야해 ~~~앞으로 목표 최소 십년~~~
당장 써먹게 짧게는 일년~~~~을 잡고 ~~~돌아서면 잊고 또 잊고
발음은 콩그리쉬 예전 식민지 발음 이래도 ~~~~아줌마의 두꺼움으로 밀고 나가
배우고 익히자~~~~
가을쯤 딸아이 방문할때에 몇마디정도 현지인과 이야기 나뉠 실력이 되도록 ~`
젤 어렵고 ~~~진지한 성경공부를 위해 하루를 ~~경건의 삶은
부 목사님의 유쾌한 수업진행이지만 ~~숙제는 어렵고
도서 자원봉사들위해 또 하루를~~~~~~~~
그래서 한주 를 거의 날마다 분바르고 외출하다보니~`
나갔다 들어와 숙제와 예습,복습으로 즐거운 씨름을 하고
그래서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과 염려는 새벽의 주님께 다 맡겨 버립니다
<요사이는 찾지 못할때가 더 많긴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