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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여행 /유럽

피렌체 밀라노 ~`이태리 마지막날

여행 사흘째
이급이라고는 하나 허름한 호텔에서 
크로상과 후리이크 ,사과한알 모처럼 보는 요플레로 아침 식사를 한후~~~`
우리들을 태운 차는북쪽을 향했습니다
하룻밤 묵었던  로마근교의 파우찌에서 피렌체까지는 약 세시간 정도의 거리인데
거리는 안개속에 묻혔고 ~~꿈속에 젖은 저희들이 다른세상으로  향해 가는듯 합니다
해가  솟으면서   안개는 걷히고
차창으로  스치는 동네들 모두 오랜 유적처럼 보었습니다
이태리는 국가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가 보다
끝간데 없이 너른 올리브농장도 보이고
우리보다 위도상으로 아래쪽인 이곳도 봄이 가고 있는중인지  아카시꽃이 사방팔방  피었고 
가끔은  수국과 장미화도 보입니다
둥글게 주먹만하게 핀 소담스런 핀 하얀 저 꽃의이름은 뭘까요
김종민 선생은 꽃과 나무에 대해선 문외한이니 묻지 말라고 하네요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경부선과는 달리 급커브, 속도를 줄이시오 이런것은 보이지 않고
주욱 일직선으로 앞으로만 향해 가는듯 해 자칫 지루할수도 있겠구나
이태리 중북부  지방에는 100년 이상의 전통있는 
여러 가내 공업이 발달 됐다고 하며 
우리나라 안정환선수가 있었던 페루쟈는 특히 가죽공업이  유명하다던데
가는길에 ~~가죽제품을 파는곳에 잠시 들렀었다
많은 종류의 핸드백과,지갑,혁대를 보면서 딸내미것을 하나 살까하고 잠시 망설이다 말았습니다

피렌체전경
한참을 달려 점심 때가 다 되었는데  ,
피렌체의 명소 미켈란젤로 언덕에 도착햇습니다
피렌체의 어원은 꽃이 많은곳을 말하며 영어 표기법은 플로렌스라고 한다
넓은 주차장에는  동서양  많은 여행자를 싣고온 관광버스가  셀수도 없이 많다
여기서는  피렌체 시가지가 한눈에 다 내려다 보입니다
아르노강이 흐르고  다리도 여러개 보입니다 그중에 오래된 베키오다리도 있겠지요
붉은색의 지붕들 하얀 대리석벽 들이  예술가들의 천재성으로  지은  오랜 역사의 도시죠
돔형의  두오모성당도 보이고 높은 종탑도 보입니다 
피렌체는 르네상스 오페라의 발상지이며
많은 유명한들의 고향이며 활동한곳이라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미켈란제로,단테,마카아벨리,갈릴레이 등등
또 고대 그리이스의 극에 곡을 붙힌것이 오페라의 시작이라고 한단다
나라마다의 특성상
이태리는 심각지 않는 흔한 일상의 이야기 
프랑스는 화려한 무대와 춤 볼꺼리가 많다 ..비제의 카르멘등
독일은 노래와 나레이션등으로 심각한 이야기로 바그너등이 있다고 
가이드의 설명이 참 재미  있고나 
예전 막강한 권력과 부를 가진 
메디치가문이 예술가의 활동을 후원햇으며
당대 최고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다비브상이 있는곳이라고 합니다
당시에 없던 원근법을 이용한 동적인 작품인데 어느쪽 방향으로 봐도
아주 사실적이며  미켈란제로 광장것은 복제품이라고 한다
시뇨리아 광장에선 연설과 시위의 자리라고 합니다
넵툰의 분수 앞을 지나가는 잘생긴 이태리 경관사진을 
안 찍는척 하면서 살짝 ~찍기도 했고 
짙은 분장으로 표정없이 판토마임을 하는사람도 많네요
이곳에도 다비드상의 복제품이 있고  진품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다고 합니다

넵툰의 분수조각상
피렌체는 
문화 예술의 도시답게 곳곳에 미술관이 많고
또 광장옆 베키오 궁전 바로 앞에 위치한 우피치미술관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불후의 그림들이 많다고 합니다
;보티첼리..비너스의 탄생.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산 죠반니 세례당이는곳  천국의 문앞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
덥고 피곤해 콜라를 마시며 그냥 쳐다만 보다 왔고
한평생 베아트리채를 짝사랑했다던 단테의 생가를 
안타캅게 바라 보기도 했습니다~~~
그 아픔으로 인해 신곡이라는 작품이 탄생했을까요~~~
다시 세시간을 넘게 더 달려  밀라노까지 왔습니다
이태리에서 최고로 소득이 많은 부유하고 아름다운 패션 도시이며
모든 유행의 첨단을 걷는다는곳 ~~~~밀라노에 왔습니다
450년간 공사기간을 거쳤다는
셰계에서 두번째 규모라는 두오모성당을 보았고
이제 눈은 한 없이 높아져 감탄의 소리는 작아졌고
그 유명하다는 라스카라 극장은 
내부에는 그화려함이 극치를 이룬다고 하지만 
외부는 이곳 이태리에서는 그냥 수수해 보입니다


그보다는 두오모광장과 스카렛 광장을 이어주는  빅토리아 임마누엘 2세 아케이드는 
입구는 개선문 처럼  우아하게 높고  천장을 유리 글라스로 덮어 햇살이 넓게 비춥니다 
대리석바닥은 최고로 친다는 까라라 라는 이름의 대리석이고요
 한쪽 자리에 홈이 파진곳에 한쪽 발끝으로  서 
 한 바퀴 뱅 돌면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합니다
너도 ,나도 한바퀴 돌며 중얼거리고 ~
명품들이 즐비한데 아직 이른 시간 같은데도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았네요 ~~그냥 창밖에서 구경만 합니다 
그때 남들 구경할때 저도 한번 살짝 돌았습니다  
신들의 각축장이었던 신들의 나라 이태리에서의 마지막 날~~
가기전에 집시들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매번 주의를 받아선지 아무도 우리팀  손님 ~~전원 무사했습니다  
저녁은  또 스파게티요리를 먹었습니다
쫄깃하니 맛나고 ~~다른 메뉴에 겻들여 나와 푸짐하고 
 이젠 우리나라에 가도 아마 스파케티요리를 먹으러 갈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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