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르노~~안녕하셔요
이태리에서는 두번 볼을 맞대는 것이
아는 사람을 만나면 나뉘는 인사라고 합니다
빵과 커피 ~
빈약한 이급 호텔식으로 아침을 대충 떼워도 여행의 설레임은 막을수 없는법
이태리는 삼면이 바다이며
대륙에 붙은 반도국가란 점과 자연 생태계가 우리나라랑 조금 비슷하답니다
비교적 사계가 뚜렷한 편이나 여름엔 몹시 덥고 겨울은 온화하며
남북으로 긴 장화 모양이며 북쪽지방이 남쪽보다 훨씬 소득이 높다고 합니다
폼페이로 이동하기 위해 고속도로에 오릅니다
이곳의 고속도로 요금은 일년치를 한번에 낸다고 하며
몇월달에 처음 고속도로를 이용하냐는 상관없이 유효기간은 그해만 가능 합니다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에 이쁜 꽃들이 심겨져 있습니다
유도화라고 불리는 이꽃은 뿌리엔 독성이 있고 꽃향기는 걸레 썩는 냄새가 몹시 난답니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심었다고 하네요~~맞는지 아닌지
폼페이에 왔습니다
BC 62년의 지진과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당시 인구 2만의 휴양도시가 삽시간에 매몰되었고
용암으로 응고되어 화산재에 덮여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모두들에게 잊혀진 도시로만 있다고 1500여년이 흐른뒤에 발굴 되었다고 하니
신의 분노를 샀기 때문일까요
멀리 보이는 산이 베오수비오 휴화산
지금은 육지지만 당시엔 바다를 낀 항구 였다고 합니다
이천년전의 그시절이 지금봐도 놀랄만치
목욕탕을 가진 집들과 돌로 깔은 정비 잘된 넓은 길과
가장자리에는 자가용처럼 쓰던 마차 고삐를 묶을수 있게 돌이 둥글게 뚫혀져 있습니다
고만고만 가게들이 있었던 것 같고 특별히 윤락가가 성행했다고 합니다
그길에 얼마나 많은 남정네들이 마차를 몰았던지 유독 그쪽가는길은
길이 푹 패여 있더군요~~
좁은 방한개씩에 침대가 딸렸고 ~`남부끄러운 여러가지 벽화 그림도 그려져 있더군요
일상의 삶을 살다가
만들다 만 빵과 낮잠자던 그대로,
아기를 가진 임산부가 본능적으로 배를 감싼 미이라등
하루 아침에 모든것이 멈춰져 있었습니다~`
이천년전의 삶이나 지금 삶이나 다른것이 별로 업네여 ,.죽는다는것은 ~~```뭘까요
낮잠 자던 그대로~~그당시 대로 보존된것
소렌토 역에서
돌아오라 ~~소렌토로
패키지팀의 정중한 요청으로 김종민 선생이 먼 산타루치아와 두곡을 불러주셨고
노래의 시대적 배경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덜컹거리는 몇칸짜리 간이 기차를 타고 잠시 간후 소렌토에서
오늘의 옵션 카프리 섬에 가는 배를 탔다
한국 사람 여행객들이 곳곳에 있고 현지 가이드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성악 하시는 분들이라고 하는데 큰 체격에 울림 있는 음성으로
설명하는데 정말 듣기 좋네여
아주 낡고 작은 미니버스를 타고 겨우 차가 종이 한장틈을 두고 비켜날 길을
돌고 돌아 오르기 시작했다
오른편 창가 쪽은 깍아 지른듯한 낭떠러지
그 아래는 눈 부신 푸르른 지중해 바다 하얀 갈매기들 어떡하면 더 잘보일까
선그라스를 썼다 벗었다 하며 ~~감탄을 합니다
카프리 섬은 세계부호들의 별장이 많고 젊은이들의 손꼽히는 신혼여행지인데
아주 오랜 옛날 BC 29년에 로마 황제 아우구수투스가 섬의 아름다움에 반해
인근 큰 섬을 포기하고 나폴리 도시국가로 부터 사들였답니다
아나 카프리까지 좁은 도로를 작은 버스로 올랐고
548미터의 솔라산 정상 까지는 일인용 리프트를 타고 섬 맨 꼭대기 오른다
공중의 로프에 긴 밧줄에 의자 한개가 10미터 간격으로 올려져 간다
바람은 산들산들 불고 어린애라도 무섭지 않을 높이와 속도이니
여유를 가지고 이리저리 살펴 볼수 있다
저어기 아래 하얀지붕들이 보이고 눈아래 야생화들이 피어 있구나
민들레도 보이고 ~이름모를 꽃들과 저멀리 쪽빛바다도 ~~~
카프리 섬 정상에 오르는 일인용 리프트
연신 나오는 환호로 섬꼭대기를 보고
겨우 사진 찍을 정도의 시간만 주어지고 ~~다시 리프트를 타고 내려왔다
이런 좋은곳에 함께 못 온 서방 생각은 와 이리 나는지~~~요
다시 배를 타고 세계 삼대 미항이라는 나폴리항에 왔습니다 나폴리 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모르겠네요 어쩌면 가보지 못했을때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상상속의 나폴리가 존재하기 때문일지도 아니면 제대로 둘러볼 시간도,없어서 ~ 로마에서 너무 많은 것을 이미 봐버린 탓일란지도~~ 그러나 오랜 항해에 지친 배들이 들어오며 멀리서 차츰 보일 나폴리 항이 그렇게 포근하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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