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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주님과

특새 마지막 날 ~~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일년의 첫달 1월에 첫번 째 주일을 보낸 후,우리 교회에서는

월요일에서 토요일 까지 한 주간 엿새 동안 전교인 특별 새벽 기도회가 있다


해마다 갖는 이 특별 새벽 기도회는 많은 기대를 갖고 은근히 기다려 지는 예배의 자리이다

나처럼 평소 기도회에 참석치 못하는 이들도, 안겨오는 아기들도,어린 초등학생들까지

온 가족이 다 함께 나오기도 하는 축복의 시간이다


어른, 청년,아이로 다섯명씩 오겹줄로 묶여 말씀을 배우고,기도 제목을 공유하는데

그렇게 다섯명씩 묶는것이 쉽지가 않는일이기도 하고, 또 귀찮기도 하여

나는 몇년째 친숙한 권사님들이랑 다섯명이 함께 해 오고 있다

그런만큼 각각의 형편과 처지가 훤해 서로를 위한 기도가 일년내내 지속되어 오는데

정말이지 아픈환자로 살아온 내게 네 분의 언니 권사님들로 인해 얼마나 사랑을 받고

위로를 받는지 참말로 감사하다


교회의 중직으로,실버목장 교사<65세 어른으로만 구성된 목장> 교회 큰 행사때 마다

주방 총괄 책임자로,  전심으로 교회를 섬기며 믿음 생활에 애쓰며 주변을 잘 섬긴다

나도 아프기 전에 참말로 그 구성원에 끼일수 있어 가끔 참석 했음이 그리움으로 남아있다


이번에는 병원 입원과 늘어뜨린

복수천자로  갖는 자잘한 통증을 핑게로 교재도 따로 구입하지 않았고,

여러 신경쓰이는 주변사들로 마음이 답답하여 사흘이나 참석하지 못했다 ~~

그러나 예배로 갖게 되는 평강과, 감사는 주님 주시는 선물인데 안 가면 나만 손해

참석하지 못한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졌고 , 또 통증도 줄어들어 목,금,토 사흘은 참석할수 있었다


참 오랫만에 새벽에 일찍 깨어 남편이랑 예배에 참석을 하니 기쁘구나

너른 교회에 꽉 찬 많은 성도님들 ~~저마다 기도제목을 안고 머리를 숙이고

두손을 모아 하나님께 간구한다 ~~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함께 기도하는 오겹줄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질병으로,자녀들로, 가족들로,또 안타카운 성도님들로 고개 숙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수 있는것이 없습니다



************

마지막 오늘 ,토요일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 교회청년들이  전날부터 늦도록 준비해 놓은

따스한 어묵탕이 종이컵에 한개, 귤 두개씩 나눠줍니다


어묵탕은 사양하고  금오산에 있는  쇠고기 국밥집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갑니다

오겹줄 권사님들과 또 몇분이 합류를 하였고 ,

 아직도 컴컴한 하늘은 꽉찬 보름달로 흐뭇해 보입니다  

<보름은 지났는데 더 둥글고 크지요>

이른 새벽에 맛난 쇠고기 국밥을 먹고  나오니 아침이 서서히 밝아옵니다

여인들이 모였는데 밥만 먹고 헤어지기는 아무래도 뭣하지요

바로 옆 카페에서 커피한잔과 조각 케잌을 시켜 놓지여

전망이 좋고 분위기가 산뜻해 평소엔 자리찾기엔 어려운 이곳이 이른 시간이라

몇 팀외엔 자리도 널널하여 ,이층 너른 자리에서 편안하게 자리합니다


올해도 이렇게 오겹줄 기도회가 끝났습니다

오겹줄로 묶이다 보니, 그것도 몇해가 이어지다 보니 ~~~서로를 위한 기도가 일년 또 이어집니다

염려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로요

감사 합니다





생얼이라서 ,얼굴 사진은 애써 피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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