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8일
금오산 밤 벚꽃 놀이 ~
올해는 벚꽃 개화기가 좀 빠르다
아침 저녁 일교차는 크다고는 하나, 낮 기온이 며칠 18도나 오르더니
벚꽃들이
아침엔 가무름 하드니 낮엔 마치 꽃 봉오리가 방그레 열리고,
밤사이엔 화들짝 피어나느듯 하다
가만히 지켜보면 눈에 잡힐듯 보일듯도 할 만치 빠르게 피어난다
<우리 동네 벚꽃들을 보면서 >
이렇게 벚꽃 필 적에
목장 예배를 몇 년째 벼르기만 하던 꽃 놀이로 가자고 ,
목원들이라 함께 가서 맛난 저녁으로 배불리 먹고
오늘은 예배를 자연 속에 거닐다가
카페의 창가에 앉아 오랫동안 이야기 나뉘고 싶었는데,
주중이라서 하루의 일과를 마쳤고, 다시 올 내일을 위해 쉬고 싶어하는 분들 많기에
꽃길을 잠시 걷는둥, 마는둥 했다만
그래 내일 날 밝으면 또 오면 되지
지금은 봄
봄을 안은 벚꽃들이 숨가쁘게 줄달음질쳐
가지마다 뜸뿍
벚꽃들로 싸여져 , 천지는 벚꽃 동산이다
화들짝 피었다가, 화르르 지고 마는 벚꽃의 특성상 ~~볼수 있을때 빨리 봐야 한다
그나마 봄날중, 단 몇날 함빡 필 그날 다 가기 전에
바람 불어 꽃지기 전에
비바람 몰아쳐, 꽃잎 떨어지기 전에
꽃샘바람으로 꽃 지고, 잎 피올라
가는 봄이 아깝고, 가버린 봄에 안타캅기 전에
목장 가족들 끼리 맨 먼저 얼른 다녀왔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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