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는
2월 셋째주 목장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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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목장 예배로 브라질 가족들이 오늘은 정 권사님 가정에서 만나게 되었다
대 보름날이 이틀이나 지났는데, 오곡밥한다고 식사 준비를 하신다고 ~~
솜씨좋은 권사님 이번에도 얼마나 맛난 음식을 상다리가 휘어 지도록 차려 놓으신지
손수 주워와 말린 도토리 가루로 금방 쓴 도토리 묵이랑
배추전, 무우전, 고구마 전,여덟가지나 되던 나물과 오곡밥,
여러 밑반찬들로 먹는 즐거움은 크고도 크다 ~~또 각 가정마다 먹은것 보다 더 많이
대보름 나물과 오곡밥을 도시락으로 챙겨 안겨 준다 ~~~~우리부부 두끼는 넉넉히 먹는다
대보름 주간 이다
맛난 밥으로 배 불리 먹고, 손뼉을 치면서 흥겹게 부를 찬양을 몇 곡을 기타 반주에 맞춰
연달아 쉬지 않고 부른다
절절한 기도로 예배가 이어지고 ,목장 교재도 지난 주에 은혜롭던 주일 말씀을
다시 복습하는 시간이 된다
카인과 아벨의 제사~``정성드린 한번의 예배도 중요하지만
한 주간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성도 다워야 한다
발람과 고라~`발람은 물질에 유혹되지 말라, 돈을 너무 쫒지 말라
고라는 권위에 도전 , 명예에 탐심
오늘은 기도회는 생략하고 대보름도 지났으니 즐거운 시간 윷놀이 시합을 합시다아
다른 목장에 계신 권사님 친구부부도 한가정 참석해 부부 각 네명씩 짝도 딱 떨어진다
편을 어떻게 나뉘느냐 , 부부 두편으로 하느냐
남,녀로 나뉘느냐 , 혼성팀으로 하느냐로 분분하다가, 남녀로 대결
5전 3승을 놓고 대결을 한다
보드라운 담요가 방바닥에 깔리고 , 카렌다 뒷면에 즉석으로 말판이 그려집니다
한개를 엎고 갈수 있는 전도가 한개, 끝까지 가지 않고 도중에 날수 있는 천국도 한개
그런데 지름길, 돌아가는길,마지막 몇개를 두고 아웃이 되고 마는 퐁당도 세개다
말은 십원짜리, 백원짜리 동전 다섯개가 된다
오래 되어 반질반질한 윷 가락이 던져진다
윷이 너무 쉽게 나오는 단점이 있다
담요 밖으로 나오면 무조건 실격이다
도, 개, 걸 , 윷, 모, 그리고 뒷또
네개의 윷까치가 중에 반만 뒤집어 지는 개는 가장 잘 나온다
잡고, 잡히고 , 또 잡고 잡히고
적재적소에 맞는 윷도 어쩌다 나오긴 해도 꼭 나오지 말아야 할것이 될때면
상대편의 장난성 야유 ~
,또 윷말을 담당하는 분께서 얼마나 지혜롭게 말을 잘 써야 이겨 나가는 것인데
참석하신 분들께서 연식들이 나를 제외하고는 환갑을 넘긴분들이다
그라니 살아오시면서 얼마나 윷놀이 즐기는 시대에 살았을까
윷말 놓는 것에 훈수는 물론 웃기기 위해서 남의 윷말에 참견도 부지기수 ~~~
그러니 까르르 웃는 소리가 담장을 넘어 , 창문을 넘어 멀리 멀리 울려 퍼질듯 하다 하하하
첫째판은 우리 여자들이 간단하게 승리 ~~`
둘째 부터,세째판은 남자분들이 승리
넷째판재는 정말 잡고 잡히고, 일치감치 몇개는 전도를 해 업어서 천국으로 미리 나버렸는데
딱 한개 남은 말이 연신 잡히고 ,어렵게 갔다가는 또 퐁당으로 빠지는 일이 반복되었다
윷에도 인생이 들어있다는 말도 맞는것 같다 , 초장에 잘 나간다고 그것이 다가 아니고
처음은 이리저리 헤매도 지혜롭게, 잡히지 않고 잘 나가다 보면 마지막은 더 빠를수도 있드라
우짜든 윷까치 한번 던지면 또 우스개말 있어 더 많이 웃을 수 밖에 없다
결과는 남자분들이 5전3승을 하였고 진편 벌금으로 1만원씩 각출 ~`
진편 팀의 벌금을 각 가정의 가장된 남편들이 다 냈으니 ~~이기고도 냈네
모두들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십년씩은 젊어졌다고들 하시고
시간은 어느새 열한시가 가까워져 있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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