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4월 15일 ~~사월의 딱 한 복판이다
요즘 내 카렌다상의 일력은 한달로 묶여 넘겨지는것이 아니라 ,
삼주에 한번 병원가는 것으로 잘라지고, 나눠진다
이번주는 이제 한주간 지독한 항암 부작용에서 벗어나니
<3~6일차에 사이가 제일 심하고 한주, 열흘이 지나면 덜하니
이때에 잘 챙겨 먹고 , 체중도 체력도 늘리고 키워야 한다
그래야 다음차에 손조롭게 진행 되는데 ~~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 긍정의 마음으로 보내야 한다
화요일에 회사 창립 기념일이 있어 하루 쉬니 주말을 끼워 ,
월요일 하루 연차를 낸 딸아이가 집으로 내려 왔다~~딸 아이친구가 집들이가 있다고
딸 아이가 집에 오니 기분이 한결 좋다
어째든 왔다가 하룻밤 쉬는둥 마는둥 가기 바쁘던 딸이 있으니
이야기꺼리도 남편과 둘만 있을때 보다 한결 많고
부녀가 만나기만 하면 재미삼아 엄마를 놀려 먹는데 이번에는
그 강도가 훨씬 약해졌네 ~본인들은 잘 모를지 몰라도 ㅎㅎ
식사준비를 비롯 소소한 가사일도 설겆이, 빨래, 청소등등
딸아이가 도 맡아 해 주니 남편도 쉴 수 있다
내가 할께, 내가 할께 하며 서로가 해 줄라고 한다
정말이지 집안 가사일도 그렇게 많지 않으니 나도 쉬엄쉬엄 해낼수 있는데
자주자주 피로해 하니 나는 이것도 부작용인지
내 원래의 게으름이 나타나는지 , 나도 모를때기 있다
항암으로 아픈 아내가, 지금은 특별히 어디가 너무 아프거나 하지는 않다
약 부작용으로 속이 가끔 느글거리는 듯 하고 다리와 발이 자주 저리는 정도다
그 아내가 가엾어 수시로 맛사지를 하고 , 가사일도 어느틈에 해 놓곤 한다
남편이 온 마음으로 지극 정성을 다 하니 안 쓰럽다
약한 우리 인간들은 고난 중에 더욱 예배의 자리에 가며,
잠자리를 세심히 챙겨 주는둥<우린 각방을 쓴지도 오래 됐다~~내 불면증이 시초>
나흘을 묵고, 직장이 있는 서울로 돌아가면서 ~~딸아이 왈
엄마 아빠께 잘해 드리세요, 혹시라도 짜증내지 말고요
아빠가 불쌍해요라고 ~~~
그러게 배우자의 아픔이 곧 내 아픔이고, 인간의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이
배우자를 상실 했을 그때라고 하지 않았던고 말이다
벌써 몇달째 ~~아내에게 문제가 있어 처음 MRI 검사를 할때부터
놀랬고, 긴장해 그 사이 세번의 입원치료랑 , 여러번의 통원치료에 보호자로 간병인으로
애 쓰던 울 서방~~
어느날 보니, 눈이 충혈되고 부어 있어 안과 치료를 받게 되었다
전염성 결막염은 아니나,눈동자에 상처가 났다나~~아마 피로가 누적되어선가
수용예배도, 새벽 예배도 `매달리듯 빠지지 않던 예배에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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