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최고의 아름다울 몇날
그 몇날이 다 가기 전에 모처럼 정다운 벗님들을 만났습니다
한 도시에 산다고 해도, 저마다 바쁜 여러 일상으로
정말이지 해가 바뀌고 처음 만난것 같습니다~~
다섯명중 ~~동해시에 남편의 사업을 돕고자 가 있는 그레이스는 불참을 했고요
인근 소재지로 이사를 하느라 경황 없었을 박언니는
지난 주 서울 사는 딸내미네가 이사를 해 이제서 겨우 짬이 났다 합니다
숙이씨는 급작스런 딸내미 골절로 기브스를 하여
한달이 넘도록 서울 딸 오피스 텔에서 머물며 출퇴근을 도우다 지난주에 왔고
그리고 다음주면 딸내미랑 일본 여행을 갈것이라
활짝 핀 벚꽃을 놓치지 않고 볼수 있어 다행이랍니다
이 벚꽃 길이 시작되는 곳에 전망 좋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마르가르타 여사
일년중 ~~참 좋은 곳에 살고 있습니다를 이맘때 많이 듣는다고 하네요
매일 매일 걷는 산책길이, 운동길이 바로 이길 이랍니다
이길을 주욱 1.8킬로쯤 걷다 보면 금오 올레지 아래 대형 주차장으로 연결되니
요즘은 밤에도 가로등 ,상점 불빛에 비추는 벚꽃이 아름다워
,걷는길이 즐가워 지니 친구들 약속 잦아지는 요맘때라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 ~~올레길을 걷고
찻집에 앉아 벚꽃잎들이 눈처럼 떨어지는것도
제각기 조금 씩 같은듯 다른 빛깔의 꽃들을 보면서 ~~~
다담주에 있을 나들이에 눈을 빛내기도 하는데 ~~
가는 세월은 왜 그리 빠른지요 ~~~~
소복 소복 귀밑머리에 올라오는 새치를 보고, 곱던 피부들이 무너져 가도
친구들의 미소는 역시도 벚꽃만큼 이나 곱습니다
지난 토요일엔 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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