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 가는 날이다
이르게, 혹은 아주 이르게 일어나 준비하고 , 짐 챙겨서 버스를 타고 졸며 깨며 이동하고
가끔 아침식사가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로 떼우기도 하는 여행도 후반에 접어드니 훈련이 잘 됐는지
아무리 늦게 자도 , 또 자다 깨다 선잠을 들었어도 후다닥 챙겨 나가는데 선수가 되고 말았다
지역마다 알려진 곳 몇곳을 꼭꼭 찍어서 많은 사람들과 우루루, 또 그 시간안에 많은 곳을 볼수 있으나
더 머물고 싶은 곳에, 더 둘러 보고 쉬며 가고 싶은 곳이 있기에 패키지 관광을 하면서도
시간적인 아쉬움은 남아 있다 ~~~
그러니 감사하다고 말하면서도 , 복에 겨워 자유여행의 장점을 이럴땐, 요럴 땐 하곤 했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들어오는 국경이 있던 나이아가라에서 레인보우 브리지도 그러했지만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국경 검문소는 국경에 접해 있으니 가는 길이 많은 가 보다
이번엔 역시 뉴욕주로 가는데 다른 곳 아디론덱 마운틴이 있는 쪽으로 간다
입국 심사를 버스단위로 여권을 걷어가서 하는데 앞차에 무슨 문제가 있으면 뒷 차들은
그냥 줄줄이 기다려야 한다고 가이드의 독촉에 새벽같이 일어나 버스를 달렸고
휴게소에서 식사용으로 준 햄버거와 찬 음료수를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캐나다로 올때는 과일이 안된다고 해 버스 안에서 다 먹어치웠는데 , 미국으로 갈때도 그러했다
국경 검문소에 오기 직전 캐나다 면세점에서 선물용으로 메이플 시럽과 , 현정이 후드 티를 샀다
근무가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서둘러도 검문소에는 벌써 앞선 버스가 여러대가 있다
앞 버스가 문제가 있는지 시간을 좀 끌다가 우리버스는 쉽게 갔지만 이렇게 국경을 지나는것은
벌써 몇번이나 보곤 했어도, 참 쉬워 보인다 ~~~
다시 버스는 한참을 달려 우리들을, 선택 관광 40불로 오죠블 케이즘이란 곳을 갔는데
이곳에서 좁은 나무 껍질 낙엽으로, 푹신한 길을 주욱 걷다보면 어느 순간 물소리가 들린다
좁은 협곡 사이로 세차게 흐르는, 맑은 강물을 보니 어느 영화에서 본 곳이 아닌가 싶기도 하며
버스로, 도시로 복잡하게 다니다가, 맑은 공기를 마시며 ,편한하게 우리는 한시간 가량 걷다보니 ,
머리가 맑아지는 듯 ~, 힐링의 시간이로다
좋구나
이곳은 어느 개인의 사유 재산이라는데, 입장료는 있지만 별로 규모가 크지 않길래
조용히 거닐다 오며가며 쉬고 싶은 이런곳이 우리나라같은 좁은 땅에 있었음~`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 본다
처음엔 이런 숲 사이 푹신한 오솔길을 한참을 걸을 수 있다
정말 어떤 곳은 이 좁은 바위로 어떻게 계곡이 형성되어 그 사이로 물이 흐르는가 싶기도 했다
<Lake front walkway>
레이크 조지 ~~강인지 바다인지 모를 호숫가 동네에서 감성 자유 투어라고
편히 걷는 코스<Vistor 에서 Beach road>까지 걷는 낭만의 호반이라고는 하나
둘러보는 우리 눈에는 그저 심상하다 ~``지금껏 본 자연의 경이로움에 아직도 빠져 있기에
그 보다도 우리의 기대를 모으고 있고,가이드의 이야기 보다 자꾸만 더 오기전 부터 궁금했던 곳
우드버리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늘의 자유 쇼핑에 시간을 더 받기 위해서이다
하루 종일을 준다고 해도 여자들이면 시간이 한정없이 모자랄 것이며, 220개의 브랜드가 있는
미동부 최대의 아울렛이라고 ~~오기전 미국 검색창에서 수도 없이 봤고
또 너나 없이 할인 쿠폰북을 프린트 해 왔었기에 ~~나는 스마트 폰에 저장해서 갔다 ~
쇼핑은 살 것이 없거나 관심이 없다면 한없이 아까운 시간이 될터지만 , 평소 유명 명품은
가지고 있는것도, 갖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은 분명 있었다
명품에 빠싹한 숙이 언니가 주문한 프라다 지갑에 대해 우리 네명이 공동으로 봐야할 책임도 주어졌고 ~~~~
우드버리 프리미엄 아울렛은 주차장만으로도 엄청 너르다
버스와 ~~주차한 차들로 빼곡하고 , 우리가 찾은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에 벌써 쇼핑을 끝낸
사람들 , 새로 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저녁식사는 이곳에서 개인이 알아서 사 먹으라는데 주어진 시간에 ~~~밥 먹을 사이 없어
우리는 모두 저녁식사를 하지도 못했는데 ~`아마 우리 버스 일행분들 대부분 그럴 할듯 하다
220여개의 샵은 곳곳에 자리 잡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는 알려주었지만
너무 넓기도 해 우왕 좌왕하며 안내판을 보았고 , 곳곳에 제복을 입은 경비들이 서 있다
서로 선호하는 브랜드와 살 물건이 달라 우리 넷은 일단 같이 다니다가 자연스레 흩어져
둘러보는데, 길 도중에 마주치기도 하고 , 계산대에서 만나기도 했다 ㅎㅎ
시간이 짧다 ~~나는 물건 하나 살때 얼마나 비교하고 둘러 보는데 ~이렇게 빠르게 살땐 우짜노
부슬 거리고 내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2시간 30분에 둘러보고, 물건을 고르고
또 계산을 하기 위해 장사진으로 이룬 줄을 서서 기다렸다 계산하고 ~~~
코치백은 확실히 미국이 싼것 같다 ~``~~``
나는 그곳에서 미국 오기전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미리 봐둔 코치 핸드백을 며늘 아기를 위해
남편을 위해 코치 벨트 , 내 작은 손지갑을ㅡ 그리고 내 운동화를 나이키 브랜드를 가진 신발을 샀다
신나게 고르고 , 가격에 또 몇 프로의 세금이 붙고~~~그러면 한국서도 만만찮은 가격인데
나는 이때 안사면 후회가 될듯 , 아마 짧은 시간에 싸다고 해서 그런가 모른다
한국에 가면 여주나, 파주 아울렛도 한번 구경 가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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