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한복판에서
새봄을 알리는 것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무한 한 축복
꽃들의 인사로 시작 되는것 같다
일본보다 더 아름답다던
벚꽃들...예배당 고개 안쪽에 심겨져 있어
보러 다닌 기억이 난다
창꽃이라고 불리던 어릴적 진달래
여중 교정에 심었던 개나리....
기차가 지나가는 길 옆 아파트단지에
장미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하면서...
눈에띄는 담장마다 붉고 희게 장미가 손짓 한다
꽃중의 왕 장미의 계절이 잊지 않고 왔느니
꽃이 지기 전에
주막에서 동동주라도 한 사발 해얄낀데....
이제 장미가 절정에 이르러
그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는 월말이면
태백산 철쭉제가 시작된다
꽃을 빙자한 우리들 모임이 해마다 있구
지금에야 레저 사업이 붐을 이루고
우리 어릴절 시절엔 그 좋은 명산을
곁에 두고도 모르고 살았지 뭐
태백산이 명산이라지만
찾지 않으면 무얼 알것이며
고향이 아무리 그리운들
요럴때 만나지 못하면
지만 손해.......
어린시절의 친구들을
그 시절 보담도 더큰 자식들을 둔 중늙은이<?>이면서
얘야,쟤야 ...
만남이 즐겁고 기다려 진다
오월의 중간에서
만남을 기다리며....
삶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