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보내는 꽃 편지
이세상의 모든 딸들은 모든 엄마들의 친구 ~~~
이 세상에 딸 보다 더 곱고 이쁜 것이 뭐가 있겠는가 ~
꽃이 아무리 고운들 ~~~보석이 아무리 빛난들 너만 같겠니
중년의 여자들에게 있어 소중한 네가지는 우스개 말이지만
딸과 , 돈과,, 친구와 찜질방이라고 하더라만 ~~~
엄마에게 있어 딸이랑은 가장 가까운 친구이면서도
엄마 이쁜것 좋은 것있음 무조건 달래도 될 ~~사이
딸년은 도둑~~그러나 자꾸만 주고 싶은 도둑이라더라
엄마로 딸로 부모로 만나 연결지는 참으로 소중한 귀한 인연들
나도 누군가의 철부지 딸이었고 또 누군가의 엄마가 되었고 ~~
또 딸내미도 세월이 흐르면 누군가의 엄마가 되지
그래 이 다음 너도 결혼 하면 꼭 딸이 있었음 좋겠다
알프스 소녀처럼 이쁜 원피스 입히고 채 자라지도 않는 짧은 머리에
예쁜 나비핀을 애써 꽂아 주고 아장아장 걸음마 시키는 것 좋아했었다
보통 키의 엄마인데 울 딸은 아빠를 닮아 쭉쭉 빵빵 키큰 것이 ~
엄마보다 한 뼘이나 더 큰 키에 나란히 걸어가면 왜 그리 신나던지 ~~
그런데 딸아 만약에 키가 엄마보다 작았드라면 엄마는 또
아담하고 작은 것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얼마 야무진지 ~~
또 이랬을 것 같단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도 ~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참 서로 다른것을 보면 신기하고 놀랍단다
또 어릴적 더할 나위 없이 순하던 순둥이가 ~~
`자라면서는 활달하고 ~씩씩한 딸이 되고 말았네
한나언니 수필처럼 씨앗과 텃밭을 명쾌하게 정말 공감가게 풀이해준것
씨앗과 밭이란 것이 ~아빠 엄마의 공동의 씨앗을 받아
부부가 만드는 환경의 텃밭에서 만들어지는것 ~~
대학으로 처음 집 떠나 먼 곳에서 공부 하게 되었을때
아쉬워 하는 엄마 아빠는 모른채 독립이라고 좋아라 하는 철부지가~
객지 생활몇년 ~~타국생활 근 일년 그 사이 밥짓고 상차리는데
엄마 아빠도 몰랐던 놀랄만한 재능을 발견해 ~~
길거리에서 딸 오늘 맛있는 음식 좀 해줘라고 해 ~~
지나가는 사람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었지
인생에 있어 가장 이쁠 대학 새내기 시절이 어제 같은데
벌써 졸업반 ~~~졸업앨범 사진 찍는 다고 하니 참 세월이 빠르구나
일학년땐 짧은 머리에 내 바지차림이어도 싱그럽고 곱더니만 ~~
~이젠 긴 머리를 가끔 씩 틀어 올리고 ~~숙녀로구나
대학 사년이 긴듯해도 ~~한해 휴학 했으니 오년~~~
초딩부터 중고 12년 ~~
애기 시절 빼곤 아직은 너의 시간이 전부 학생으로서만 이었네
이제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고 사회인이 되고 ~
졸업사진 찍으니 `예쁜 옷들이 필요 하다고
새 구두도 필요하고 ~`핸드빽도 쓰던것 엄마에게 던져주고 가고
학점만이 아니라 취업에 필요한 모든것이 ~~그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하는과정이
영어 학원도 수영학원도 다녀야 한다고 ~~화장품 사야 한다고
등록금 만큼이나 더 들어가는 뭉치돈들 들~~
발목을 삐어 기브스 했다는 소릴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아니
혹시 킬힐인가 그런 신발 신고 칠랑팔랑 다닌것 아니니
그런 신발 발목에 너무 위험하다고 아빠가 신문에 난것 보여주시더라
네게도 전화가 갔지~~~
기숙사에서 계단 내려오느라 조금 삐었다고 했지
발목이란것은 한 번 삐면 그 후에 더 조심해야되 ~~~
너 사전엔 앞으로 킬힐 은 절대 없다 ~`알았지
졸업반이라서 모두들 경기불황으로 취업이 잘 안돼
신경이 곤두 서 있다는데 ~~
우리딸 꼭 필요로 하는곳 있어 ~~~정말 졸업하기 전에
아니 졸업과 동시에 취직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스튜어디스를 지원해보라 ,은행원이 어떻노 , 뭐는 뭐는 ~~~
우리 딸은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까
하나님 주신 여러많은 탈랜트로 이세상의 귀한 일꾼으로
섬기며 사랑하며 지혜로운 아내와 엄마로 ~~
며느리로, 딸로 복된 인생을 꾸리길 엄마는 날마다 간구한단다
딸아 하루의 끝이 피곤 하더라도 늘 감사기도로 마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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