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터 늘씬하니 키도 크고~~나름대로 이쁘단 소리는 달고 살아
함께 외출하면 엄마를 흐뭇하게 하는 우리딸이 ~~~
하얗고 고운 피부에 볼이 좀 통통한것이 부모 눈에는 그저 이쁘기만 한데
딸아이는 독하게 마음을 먹고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음식을 멀리 하기 시작 했습니다
이유인즉~~~
군에서 제대한 즈 오래비가 한 말에 상처를 받았나 봅니다
남자는 별로 상관 없지만 여자들은 무조건 갸날퍼야 하는데
우리집 여자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다나요 ㅎㅎ
엄마도 무조건 딸내미라고 이쁘다고만 하지 말라고
본인이 스스로를 잘 모르고 정말 이쁜지 안다고~~~~
자기네 학과나 후배들 보면 그런말 하기 힘들것라며~`
요즘엔 매스컴 영향인지 뭔지 깡 마른 말라깽이들만 날씬하다고 하니
옷들도 키랑은 상관없이 작은 치수가 인기라고 합니다
엄마인 저야 나잇살도 있고 마음만 달달 거리다 말곤하니 그런 이야기들이야
늘 귓전에 흘리고 말지요 ~~
`살 찌는것은 첫째는 체질탓이요
둘째는 부드럽고 넉넉한 마음탓이니~~~~이것은 어쩔수가 없다구 이럴수 밖에 없는 엄마인지라
그래도 젊은 한때 매력 포인트 24인치 개미허리 시절들 사진을 꺼내며 한번씩 자랑하지요
엄만 키는 고대로 몸무게는 무려 15킬로 늘었네여 ㅎㅎㅎ
아 이러면 다 들통나는가 극비사항인데 ...
우리 딸은 키가 일미터 칠십이고 ~`여고생 이후 부터의 몸무게는 저도 모릅니다
한번도 뚱뚱한적이 없었으니 아빠 체질을 닮아 다행이라고 했는데~`
이제 곧 있을 신입생 오리엔테이숀 때도 과 최고 멋진 언니,누나 소리를 다시 듣고 싶은
속셈인것 같네요
해서
손에서 떨어질 시간 드물던 과자 나부랭이도 싹 없어지고
겨울철 특미로 좋아하던 붕어빵도 먹으며 들어오지 않고
기껏 사과한쪽~~오렌지 반개나 먹을까 말까 합니다
가족들이 맛난것 먹으며 권해도 사양하며 다 거절합니다
협조좀 해 달라꼬~~안 그러면 자취집에 가서 할꺼라고
잠은 다이어트에 영향을 안주나 한나절 늘어지게 자고~~~
아침은 간단히 먹는둥 마는둥~~~
늦은 점심은 좀 잘먹지만 ~`예전 보다 양도 줄고 채소 위주로 ~~~
저녁은 우유에 말아 먹는 퍼스트인가 뭔가로 떼우고
날마다 동네 산책길을 한 시간여 빙돌아 걷다오고
저녁마다 공원에 나가 줄넘기를 하고~~~`
어쩌다 엄마의 출타로 아빠식사 준비를 하게 되면
간을 보기위해 맛을 봐야 할 량의 것도 오래비를 시킨답니아
정말 고삼때 보다 더 강한 의지로 밀고 나가더니````삼주만에 삼킬로를 뺐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공주 지금 너무 이쁩니다~~어쩔수 없이 고슴도치라서 ㅋㅋ
눈도 더 커 보이고 볼살도 갸름해 져 보이고~~~
목도 더 길어 보이나요~~~본인도 큰소리 빵빵치며 엄마도 해요 ``한번 해보셔요 ~`
요년아 나이 먹으면 다이어트도 잘 안됀다~`나잇살 때문에라도~~
또 엄마는 잘먹어야 해 ~~~
살쪘다고 건강한것은 아니니 엄마는 말고 너나 잘 해
또 금방 폭폭 찌지 말고~~~속으로 하는말~~엄마는 삼킬로 빠진다고 표도 안나..
이제 기름진 음식 많을 설날과 새학년 새학기의 삼월인데
맨날 환영회때 학생회다 뭐다 마시고 먹고 하면 안돼~~~늘 긴장감 늦추지 말고
잘 유지 하는 것이 더 중요해 알아~~~~
엄마는 뚱뚱해도 넌 늘씬하게 이뻐야 해~~~너만이래도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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