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헝가리

프라하 공항에서 사정상 일찍 떠난 죽향이를 포함해서
여행 후 마무리 차원으로 가질려던 만남이
꼬박 한달이 되어서야 이루게 되었다

멋지게 인화된 사진이랑
자잘한 돈문제도 치르고
맛난 저녁과 분위기 이뿐 찻집 에서 꽤 늦은 시간까지 밀린 수다도 왕창 떨다

여행을 힘껏 추진했던 향기의 생색과
체코에 잔류해 더 많은것을 보고온 이야기 보따리랑
생각만 해도 즐겁던 여행과 앞날 새로 꿈꿀 여행을 위해 넣고 있는 적금이랑
아내들을 긴 휴가를 허락해준 신랑들의 마음 써줌에 저마다 감사를 날리기도 함

꿈날 같이 남을 동유럽 여행
이제 시간이 흘러 나이 먹고 기억도 흐려질 그때를 위해
작은 추억을 이렇게 새겨 놓을까 한다

유럽 오개국
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오스트리아~다시 체코로 돌아와
이것저것 살펴 보았던 11박 12일
그중에서도 먼저 헝가리를 이야기 해보고 싶다
슬로 바키아를 지나 헝가리를 가는 길은 대 평원의 연속 이어서
옛적 징기스칸이 유목을 하기위해 영토를 넓히려
여기까지 쳐들어 왔음이 조금은 이해가 된는듯 하다 ~~한없이 말을 달려 오다 보니~~

노란 해바라기가 끝이 없다
끝 간데 없이 너른 평원에 노란 만개한 해바라기꽃은 아주 위엄있게 아름답다
태양을 향해 도도히 피는 꽃이라선가
언젠가 본 소피아 로렌이 나오는 영화의 한장면 같기도 한~~~
27명 노소를 막론하고 탄성이 드높다
동영상으로 그냥 셔터로 마구 그 모습을 저장하느라 여기저기 바쁘기도 하고...
아름다운 마흔 중반의 모습에 해바라기랑 함께 곱게 저장 되어 앨범에 담겨져 있다


국경에서 여권심사를 할때 죽향이가 크로바 꽃잎을 주어
보던 책에 눌러 넣어 압화를 만들기도 하고.....

천사 가브리엘의 동상이 하늘 높이 세워진 영웅광장을 지나
부다 페스트가 한눈에 보이는 겔레르트 언덕에서 ,
<헝가리에 기독교를 전한 선교사를 기리기 위해 지은 이름>
민속품 노점상도 기웃거렷지만 질세라 사진을 찍는다
컴에 바탕화면으로 사용하는 부다페스트의 멋진 시가
똑같은 건물은 하나도 없다는 그곳은 건축학도가 꼭 가보고 싶은곳 1위라고 한다나

 

  영웅 광장에서

헝가리에 대한 나의 짧은 상식으론
우리보다 조금 작은 국토와 개방된지 얼마 안됐구
예전 월드컵때 우리가 축구를 9대0인가 진적이 있는적과 수도 정도~~~
여행을 앞두고 가이드지를 보고 몇개 적어 오긴 했지만서두~~~

이곳은 여름이지만 해가 길어 밤 10시나 되어서야 어둡다고 한다
글루미 썬데이 영화속의 체인지 다리의 휘황한 불빛 아래서 다리를 건너 본다
산들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오고 오가는 이곳 아가씨들은 왜 그렇게 이뿐지
한줌허리와 근사한 몸매랑 하늘하늘한 원피스는 정이가 어릴적 갖고 놀던
서양인형 꼭 고것이랑 똑 같다~~~~~

어둔 밤 다뉴브강 유람선이라 오늘의 옵션이다
한강보다 좁은 듯한 강 양쪽으로 부다와 페스트로 구별되어지는데
강가에 몇백년씩 된 아름다운 건물들의 간접 조명으로 인해
동화속의 나라에 온듯하다 국회의사당의 모습이 압권이다 ,
유네스코 보존 지구라서 이곳의 전기세도 거기서 다 문다고 하고~~~

앞이 훤히 트인 뱃머리 갑판에서
유창하게 설명해주는 가이드의 설명을 귀로는 들으며
눈은 아름다운 야경에 넋을 잃었다
맨 앞 의자라 강바람을 온 몸으로 받으며 앉았노라니
쌀쌀해서 마구 덜덜 떨리는데 한 사람씩 돌려준 붉은 와인 한잔이 추위를 물리쳐 준다나
아 시큼 덥떨 아무 맛도 없어 뒷자리에 계신 김선생님께 그냥 건네줌

뱃전엔 요한 스트라우스의 다뉴브강의 푸른 물결이 계속 흘러 나온다
밤하늘에 별은 빛나고,일렁이는 다뉴브강물,
그에 따라 흔들리며 밤배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겨우 배웠던 음악속에 내가 있다
도나우강,다뉴브강,어느나라 말로 불리워도 그게 무슨 상관인가~~~

헝가리서 본것
어부의 요새,부다왕궁,헝가리 국립 미술관,영웅광장 ,
다뉴브강 철린지다리,성 이슈트반교회,겔레르트언덕,페스트상업지구
마차시성당

 

 

 

 

                             미라벨 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