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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난사 <암극복기>

흐르는 대로,또 입원

항암 치료 한주 후 받은 혈액검사에서 많은것이

불합격 이었지만 한주를 더 지켜보기로

의사 선생님은 말씀 하셨다

 

 

그 기다리는 한주 동안

세끼 꼬박꼬박 빠뜨리지도 않았고,빈혈때문에

철분제를 매일 먹었으며,고기도 여러번 먹었다

 

매일 햇볕보고 운동을 했고,수시로 물도 마시며

잠도 많이 잘라고 애를 썼드랬다

조금 힘이 오른듯도 하다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주 후 오늘 결과는 다 불합격이다

 

항암을 하기위한 최저치가 작년에는 거론되지 않는것이 막 나온다

면역력이 낮아 감기,열 등 조심조심 해야한다,

 

먹은 빈혈약에 상관 없이

헤모글로빈은 9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지난번 7.5보다 더 떨어진 수치가 보인다

6.4이다

수혈은 필수이며 세팩 이상을 해야한다

 

1250 이상이 되야하는 호중구 수치도 880

수치를 올려야 한다

혈소판은 십만이 넘어야는데,이것도 6만선

이것은 금방 잘 떨어지니 어째야 할까

 

주치의 최영연선생님 의 지시로 곧바로 입원수속을 밟고 병실로 배정받아

환자복을 갈아입은 환자가 되고 말았다

 

지난번 입원했던 801호 6인실이다

입원절차에 따른 여러 설명을 듣고

싸인을 했으며 감염의 염려로 마스크까지

벗지 말라고 가져다 준다

 

올해 들어 벌써 세번째 입원

내 앞으로의 삶에 얼마나 입원퇴원을 해야할까

그렇게 많이 해도,나는 언제나 혈관을 찾아 찌르는 주사바늘이 무섭다

 

 

수혈을 하기 위해 입원

어떤 귀중한 이들의 헌혈로

그 피가 내게로 건너오고,내 몸을 일으킬 터인데

수혈은 정말 피하고만 싶다

 

 

수혈을 피하고만 싶은 내마음을 아는듯

수혈조차 쉽게 못할 몸으로 나는 바뀌어져 있었다

 

지난번 수혈 누군가의 피와 내피가 섞여 흐르는중에 내몸에 항체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니 항체 검사를 새로 하여 내몸에 꼭 맞는 피를 수혈하지 않으면 안되며

중앙혈액은행과의 검사등 피가 오기까지는

대략 2주일이 걸린단다

 

대충 가장 비슷한 피를 수혈하면 임시는

괜찮아도 항체수치가 더 오르며 종내는 수혈조차

못할 상황이 된다고

아산병원서는 큰 경대병원에 가서 수혈하라고 하는 레지던트

 

이쪽은 우리의 형편과 마음 아파하는 교수님의사

이번한번만 하면 몰라도,앞으로도 매번 수혈을해야할 상황

 

수혈도 못하고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