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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난사 <암극복기>

이제, 항암치료 끝

한주 전에 미리 한 CT 검사 결과와

외래 두시간 전에 채혈, 소변, 심전도, X레이 검사결과를 본 이후

저의 주치의 김대연 교수님께서  이제 항암을 그만 하자고 합니다

병원에서 할  만큼의 치료는 끝났고, 이제부터는 본인의 의지와, 생활로

이겨나가야 하며 무엇보다도 난소암은 재발률이 90프로이기 때문에

3개월에 병원을 두번 방문하여, 또 다시 씨티랑 여러 검사를 하면서

추이를 체크하면서 살아야 한답니다


잘 먹고, 운동하며, 잘 쉬고 자며,스트레스 받지 말고 과로하지 않아야 합니다

종교의 힘을 의지해도 좋고요

재발이라는 것은 제게 오면 100%이고 안오면 0 이니

그럼 제게 올 확률이 50%네요 라니

의사 선생왈 긍정적인 생각도 좋다고 하십니다 ㅎㅎ


행여라고 항암을 한 번 더 하자고 하면 우짤꼬, 도저히 몸이 따라주지 않아

이제 그만 해야겠다라고 남편도 그랬지만.만약 더 하라고 하면 그럼 어쩌지

하는 마음 있었기에, 그만 한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무조건 즐거워 집니다


올 1월에, 내 몸이 어딘가 다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이후

항암과 수술과, 치료 ~~10개월간의 시간들이 무척이나 긴듯 합니다

아산 병원에만

열번을 입원을 했었고, 엠브란스를 타고 밤에 서울까지 응급실에 오기도 했지요

차 병원에도 두번을 입원을 했었고, 또 응급실에 갔고

수도 없이 많은 외래는 내 몸의 부족한 백혈구를 ,철분을 회복 시키곤 했지요



젊은 날 부터 , 어릴적에도 좀 비실 했지만 그런대로 건강 하게 살아 왔는데

올해, 59의 나이를 보내면서 참말로 병원 신세 톡톡히 졌습니다

예전 같으면, 한 시대 전 같으면을 굳이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현대의학과 , 좋으신 의사를 만나 잘 치료되게 하신것도 감사 하지요

지금 내가 갖고 있는  항암 부작용으로 심한 발 저림, 시림, 불쾌감

 

다리쪽 림프절이 제거되어 많이 걷지 못하고, 무엇보다 쉬 피로한것

반짝이는 알머리가 ~~~우선 두드러져 보이지여 ~~

앉았다 일어서면 어지러워 핑 도는  빈혈도 그렇고요<처방된 철분을 먹으면 괜찮아 지네요>


CA-125 수치는 지난번 7,에서 8.8약간 올랐지만

그것은 컨디션에 따라 조금 오르기도 내리기도 한다고

담당 간호사가 이야기 해 줍니다


생각하면 2월초에 경이로운 숫자 2680 은 0~35까지가 정상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얼마나 어드만치 올라가는 숫자인지도 모르고

그냥 아득하기만 했답니다

아산 병원 종합 검사에서는 1480 이었고 , 그때부터  항암 치료를 하면서

처음에는 큰 숫자로 , 그 이후부터는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답니다


그 무섭고, 두렵다는 항암치료를 , 갖은 부작용에도

9차례까지 해 낼수 있게 두손 잡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먼저 감사를 올립니다

좋은 의술로, 좋은 교수님을 만나 치료할수 있게 된 것도

무엇보다 사랑하는 우리 남편의 헌신을, ~~가슴이 먹먹하지요

딸, 아들 가족들, 주안의 가족들인 우리 교회, 그 중에서도 친하게 지낸 많은 언니 권사님들


세계속의 블친들이랑, 언제라도 만나고 싶어지는 블로그 친구들

내 소식을 아는 몇몇 친구들의 염려와 사랑


따뜻한 위로와 격려

감사 합니다

항암 부작용도 잘 이겨내고, 건강 관리 잘 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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