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정문 조금 아래쪽 사거리 에서는 트럭으로 제철 과일을 싣고와 파는 분이 있다
초여름 부터 한동안 수박이 나오더니 요즘은 날마다 복숭아를 가져다 팔고 있다
알이 굵고 색갈도 고운 최고의 상품은 한 상자당 오만원을 홋가하고,
5킬로, 삼킬로 모양과 크기에 따라 가격도 각양각색이이다
마른 흠집이 좀 있거나, 모양이 일정치 못한것은 한 소쿠리에 만원을 하는데
자주 이용하는 단골이다 보니,싱글 벙글 사람 좋은 과일 아저씨는 덤을 뜸북 주기도 한다
나는 새콤한 과일을 좋아해 복숭아도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를 맛을 보여 준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택배보내는 길에
모양 좋고 , 알이 굵고 잘 여문 최고의 복숭아를 몇알도 함께 넣어 보낸다
요즘 비가 잦아 단맛이 제대로 있을란지 작은 염려도 함께 넣어서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지만 나도 과일을 많이 좋아한다
과일을 많이 먹으면 당이 높아질 염려가 있어 과일을 좀 줄여야 할 상황이라
나름 조심 한다고는 해도 매일 먹게 되는것 같다
참 우리가 쉽게 사서 먹을 수 있는 과일 종류도 왜 그렇게 많은지
사 계절 철 마다 나는 과일이 다르고, 또 많다고 해도 좋아하는 과일은 정해져 있어 그것만 사게 된다
예전엔 왜 그렇게 과일이 귀하고 비쌌던지,그 과일들을 언제라도,
마음껏 먹을수 있는 지금은 참 좋은 세상이라고 말해본다
세상은 날로 좋아져서인지,농업 기술의 발달로
계절에 상관없이 여러 과일을 아무때나 먹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꼭 제철이 되어야 가장 맛이 나고
또 제철에만 먹을 수 있는 과일은 아마 복숭아와 자두 같은 종류일 것이다
그 중 지금의 여름철의 대표 과일은 아무래도 수박이 으뜸으로 치지만,
나는 지금도 복숭아가 참 좋다
봄철에 복사꽃으로 온 시골 동네를 화사한 꽃 동산으로 만드는 것도 복숭아 나무가 먼저이고
새콤,달콤한 무엇과도 비교 할수도 없는 특유의 고유한 맛이 있고
또 맛 있는 복숭아와 맛 없는 복숭아와그 차이가 엄청 큰 것도 사실이다
복숭아는 겉모습 색상이 아무리 붉고 예뻐도 맛은 알수가 없어 반드시
미리 맛보고 사야 실수가 적다
종자개량을 자꾸해서였는지,마트나,농협에서 사오는 수박은 달지 않는것이 적은데
복숭아 종류는 비만 왔다고 하면,맛이 싱거워진다는것도 드물것이다
복숭아는 수밀도라고 하며 빛깔이나 모양 자체도 그대로
그림 소재도 되는데 껍데기가 매끄럽지 못한 탓으로, 알레르기를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내 어린 친구 형신이는 가엾게도 아예 먹지도 못한다
수박은 비닐 하우스를 많이 하여,요즘이사 철을 구별하기 힘들지만,
복숭아만큼은 생 과일,그대로 장기보관은 아직도 안되며
냉장보관을 해도 바로 먹기보단,몇시간 실온에 두었다 먹어야 할만치 까다롭기도 하다
여름,꼭 제철에만 먹을수 있기에 더 욱 귀하다~~
지금 복숭아가 한창이다 ~이럴때 많이 먹을수 있고`그래서 기분 좋다
우루과이 라운드라고, 200년대 초 중반 그 무렵은 한때 복숭아 나무를 뽑아 버려
복숭아가 금값 시즌일땐 사 먹지도 못하던대 생각하면 지금은 얼마나 좋노
~나는 복숭아를 좋아하고, 울 서방은 수박을 좋아한다
예전엔 왜 그렇게 과일이 귀하고 비쌌던지,따로 과일을 사다 먹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골서 살던 남편은 그래도 집안에 여러 과일 나무가 있고, 동네 과수원도 있어
쌀이랑 바꿔다 먹기도 했다고 하지만 , 우리 어릴적엔 과일이 참 귀하기도 했다
제철 과일로는 여름에 한번 정도 참외를 사다먹고,
수박도 한번쯤 사다 먹었고 그걸로도 아무 불평 없었던것 같다
방학맞아 도시로 유학간 오래비가 오거나 손님이 방문하며 사오셨을때,
설탕을 타고 ,우물물을 부어 많이 먹을수 있던 화채로도,왜 그리 신났던지
수박의 하얀부분이 보일때까지 박박 먹어야하는것은 기본이다
수박도,복숭아도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는 이때,
과일 좋아 하셨던 ,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난다~~요즘 세상에 사셨으면
여름 과일로는 수박과 복숭아를 최고로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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