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는 출입구에 카드키만 통용하다가
가구당 비번을 따로 입력해 출입하는 시스템으로 바뀐지 한달정도 됐다
이참에 아직도 구형 열쇠를 쓰던 우리집 현관 도어록도 교체를해 버렸다
몇 십년을 해 오던 것처럼 단순하게 열쇠로 따고 들어가는것이 아니라
현관 동호수 포함 8자리 비번과, 우리집것 비번을 따로 외워 숫자로 오가는것이 재미있다
물론 일일이 번호 누르기 귀찮을땐 따로 딸려 있는 키를 사용하면 됀다
그러니 열쇠를 전해주지 못해 ,집안에 못들어가거나<그런 적이 많았다>
또 맡기지 않아도 되니,출타할때
반드시 가지고 다니던 열쇠가 필요없게 되었다
남편이 집 도어록을 바꾸라는 딸년의 이야기가 있음에도 ~~그럴 필요성이 뭐 있나 하더니만
아파트 출입구 현관을 비번으로 사용하는것에 편리함을 느낀 모양이다
지금 세상에 일반화가 되어있는 그런것도 ,굳이 이야기 꺼리도 되지않는 것이
우리집은 살아가는 모든 문명 생활에 항상 모든 것에 좀 뒤처지다 보니 그것도 참 새롭다
요즘은 세상 어딜가도 스마트한 번호키를 쓰는데
울 아파트 같은 라인을 쓰는 16층 32 세대중에 이제 우리집까지 쓰게 되었으니
없는 집은 이제 아무도 없다
물론 기존의 아날로그 식의 열쇠키가 보안에 더 완벽하고
번호키를 쓰는 아파트 한동이 통째 털렸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누구 말때로 오래된 살림에 털어 갈래도 갈것 없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우리 아파트는 지은지가 꽤 오래 되었다`1994년 입주
날짜가 이맘때니
우린 여름 휴가를 다녀 온후 이사를 했으니
이제 23년이나 되었다
그해 입주하던 해의 설레임도 참 컸었다
처음엔 우리 아파트는 라인마다 현관 옆에 경비실이 있어
두사람이 교대로 24시간을 출입하는 사람을 체크했다
사택에서는 누려보지 못한 젊은 주부들에게도
사모님 , 사모님 챙겨주고 인사하며, 주차도 도와주고, 무거운 짐도 들어 주었다
처음엔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어릴때라
외출할때 열쇠를 맡길수 있고 ,우편물도 받아주니 좋았었다
그러나 관리비 문제로 라인 경비 정비를 없에자는
말도 있 었으나 주민 설문조사를 했고
반대표가 많아 흐지부지 또 몇 년이 지나갔다
그러다가
새롭게 최신으로 짓는 인근 다른 아파트처럼
건물에 들어가는 입구에 번호키를 달고 경비를 없에자는 말이
주민들에게 공감을 샀고 급추진 되었었다
그걸달기 의해 집집이 거금을 들여 인터폰을 교체를 했고
한집에 카드키를 네개씩 나왔다
오천원을 주고 핸드폰에 걸수 있는 작은 카드키도 추가로 구입했다
경비를 없에니 관리비가 몇만원 줄어들었다
그런데 경비가 있다가 없으니 불편하고,간혹 카드키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 관리사무실로 호출을 하여 열어달라고 하는데
세대수가 많다보니 관리실 업무가 우편물받고,
각 라인 문 열어주는것만으로도 하루가 갈 만큼 많다고 한다
그것이 무슨 불 필요한 시간 낭비이고, 하잘것 없는 일인가
바뀌고 나서 더 고장도 잦던 인터넷 폰을 새로 업그레이드 하고
가정당 비번을 정해 출입을 할수 있으니 ~~참 좋구나 -편하구나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는 뒷동산과
그 사잇길을 두세바퀴 돌고 나면 하루치의 운동이 되는 울 아파트
지은지 그런대로 오래되어 동과 동 사이의 간격이 다른 곳보다 훨얼씬 넓고 쾌적한 이곳
가끔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없다
우리 아파트가 최고다
번호키하나에 ~~별 소릴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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