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4일 ~~오후
울릉도 관광 B코스
오전에 독도를 다녀온 후 도동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 20분에, 다시 버스를 타고 투어를 시작 한다
오늘도 어제와 같은 버스와 입담 좋은 기사이고, 버스에는 다른 팀들도 함께 탔다
버스는 언덕길을 조금 오르면 갈래길이 나오는데 좌로 가면 섬 일주를 하는 A 코스
지금 부터는 B 코스인데 섬인데도 불구하고 사철 많이 물이 부족하지 않는
큰 이유로 이곳 봉래 폭포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울릉읍 저동리에 있다
낙차가 30여 미터에 이르는 삼단 폭포
수직에 가까운 절벽과 울창한 숲으로 인해 가을이면 정말 아름답다
나리 분지에 모인 강수가 지하로 스며 들어 피압수가 되어 지표로 용출 한다
하루에 유량이 3000톤 이상이며, 이것으로 울릉도의 중요한 식수원이 된다고 한다<펌>
봉래 폭포까지가기 위해선 제법 걸어야 간다
가는 길이 꼭 강원도 태백의 검룡소가는 길과 비슷한곳도 더러 있다
가파른 오르막엔 계단길로 많이 있어 힘이 좀 든다
마을 입구에 우리를 내려 준 기사 양반이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세시 사십오분인데
네시 십오분 까지 다녀오라기에 우리들 생각으로는
아 ~~바로 조금만 걸으면 보겠구나라고 생각 했다
다녀 올수 있는 시간을 잘못 알려준 덕분에 우리는 정말 정신 없이 앞만 보고 갔고
봉래 폭포에 도착한 시간만으로 네시 십분이다~~~
그렇게 바삐 걷는 중에 마르가르타가 폭포까지 닿지 못하고 중도에서 쉬게 되고
우리도 도착해서, 가뿐 숨을 고를 사이도 없이 폭포를 찬찬히 돌아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야만 했다
도저히 시간이 맞지 않는 걸 보니 ~기사 영감이 시간을 잘못 알려 주었나 보다라꼬
시간을 삼십분이나 잘못 알려주어 우리를 허둥대게 한 기사가 꼭 맛보고 가야할 집이라고
셋이 먹음, 셋다 죽는다고 강력 추천해 주었다
시간을 삼십분이나 잘못 알려주어 우리를 허둥대게 한 기사가 추천한 곳
더덕전과, 호박 막걸리를 시켜 맛 보았다
도솔암 가는 길
울릉도 관광의 공식 안내 코스의 마지막이 내수 전망대라는 곳이다
맑은 날이면 그 곳에서 독도가 보인다고 하는데 , 지금 같이 맑은 날이래도
해무에 가려 바다만 보인다고 했다
봉래 폭포에 바삐 다녀오느라 , 힘들었던 우리눈에
뙤약볕 아래 내수 전망대까지 오르는 가파른 길이 장난이 아니다
숲속 편안한 길에서 쉬엄쉬엄 걷고 싶은데
바로 그 때 그 아래쪽 오솔길 ~~도솔암 가는 길이라는 팻말이 보이길래
우리 모두 그 쪽 길로 접어 들었다
아마 작은 암자로 가는 길인가 보다
관광객이 다니지 않는 곳인지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좁은 오솔길이 걷기에 좋다
비탈진 길에는 때 놓친 막 피어난 고사리가 나뭇잎 처럼 자라고 있고
군데 군데 명이 나물도 있다
정해진 시간 만큼 그저 걷다가 올 마음 이었는데,
모퉁이길 그곳에 참으로 아름답고 푸른 바다가 보인다
전망대가 별것인가 ~~바로 이렇게 전망하기 좋은 곳이 전망대지
울릉도 해안 끝트머리 ~`그곳에 죽도가 있고
그곳에 가보고 싶으면 배를 새로 타고 갈수가 있다고 하며
그 작은 섬에 딱 한 가정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 가정이 텔레비젼 인간 극장에 나온적이 있어 아는 사람들이 또 한마디씩
그 섬은 어떨까?
천지에 꼭 한 가정만 ~~그런데 지금은 그곳에 더덕 농장을 하면서
울릉도에서 출 퇴근을 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바다
스마트 폰의 화질이 그림 같다
너무 멋진 전망 , 바로 곁이 죽도 섬
2017년 6월 15일
울릉도 향토 사료관
2박 3일 울릉도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하루는 우리들의 자유 여행인데, 울릉도에서는
하룻밤을 묵었다 가는 1박2일이 가장 적당 하다고 한다
그런데 하룻밤을 묵었다 가기에는 좀 빠듯하고, 이틀을 묵기에는 좀 널널하다
울릉도를 출발하는 밤배가 있으면 딱 좋으련만,그렇다면
울릉도 여행 사업에 타격이 틀듯 그래서 없는지 모르겠다고 우리끼리
생각하고 , 우리끼리 결론을 내리며 어디를 가볼까로 머리를 모아본다
여전히 아침은 이르게 오전 일곱시에 예약이 되어 있고
여덟시쯤에 객실을 비워 줘야 한다
이삼인실 비용이 그렇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굳이
다섯명이 비좁게 한방을 고집한 이유는 다 같이 한자리에 모여 깔깔 웃고 싶은 탓이 크다
전에 한땐 객실을 두개를 빌리고서도 한방에 모여 놀다 잠들어 버린적도 있으니까요
마지막 하루를 어떻게, 어디를 보고 오후 세시 반에 있을 배를 탈까는
먼저 행남 해안 도로를 첫날 황혼때 걸었으니
이번에는 오전에 걷고, 시간이 나면 케이블카를 타자고 결정을 내렸다
저동쪽으로 가는 행남 해안 도로를 걷다 보니 아침 햇볕이 너무 강하다
잠시 느긋하게 걷다가 다시 발을 돌려 도동항으로 돌아왔고
울릉도에서 찻집의 추억을 만들고자 바다로 향해 있는 커피숍을 찾던 중에
울릉도 향토 사료관을 먼저 가보고 가기로 했답니다
바로 우리가 묵었고, 밥을 먹었던 모텔 바로 앞이었는데 `
아침 열시 오픈, 오후 여섯시면 문을 닫는다는 팻말을 보았었거든요
아 ~~독도 향토 사료관 이곳이 우리에게 딱 마촘한것, 바로 이런 곳이다
이곳은 그리 넓지 않고 아늑한 이층 공간에 오전이라 다른 손님 없어 조용하다
입장료 대신 커피나 차를 시키고 , 쾌적하고 아늑한
이곳에서 여유롭게 둘러보고 편히 커피를 마신다
너른 이층 다다미 방에서 VTR로 제작된 독도 영상을 시대 별로 본후
아래층 탁자에서 독도 관련 책자를 세미나를 마치고 나온 학자인양 펼친다
~~물론 사진 찍을때만~~
향토 사료관에는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여러 사진들을 보고, 오랜 사료들을 스치듯 둘러본다
만화로 풀어가는 독도이야기 책도 한권씩 챙겨오는것 잊지 않았고
한 이틀 머물렀다 가는 울릉도라서, 우리들이 울릉도의 멋진 경관을
놓치고 가는것도 찾아보면 많을것 같다
또 아무리 오래 머물다가 간다 한들, 우리들은 우리들이 보고 싶은것만
볼테이니 ~~그저 이렇게 한번 다녀가는것만으로도 희희 낙락이다
우리 국민으로서 , 한번씩은 다녀가야 할것 같은
한번씩은 독도를 가 봐야 할것 같은,우리는 의무를 다한 것 같은 마음이다
후원입니다
격자 창이 정겹고,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고 있더라
섬 이라는 단어가 붙은 식물들의 대부분이 이곳 울릉도가 원산지라고 한다
섬초롱꽃, 섬 백리향, 섬바디 , 섬기린초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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