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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경상,전라,충청,제주

뱃길 따라,울릉도 1

2017년 6월 13일 ~15일 울릉도를 다녀왔다

 

아름다운 섬, 꿈의 섬 울릉도에

우리 수선화 팀 친구들이랑 다녀오게 되었다

 

오래전 부터 계획되어 오던 것도 아닌 다분히 돌발적이고 즉흥적인 이 여행이

급 추진 된것은,우리 중 그 누구도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었기에 ~

 

물론 국내의 여러 명소들은 가족 여행으로 쉽게 나가는 친구들 많고

유럽 주재원으로 , 중국 주재원으로 나갔던 친구들을 포함 

여행을 좋아라 하는 우리들이라서  대부분이 이곳 저곳 함께 , 혹은 따로

세계 여러 각국을 많이 다녀 왔기에 , 만나면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

 

그런대도 아직까지 울릉도에 다녀오지 못한것은

이 다음에 나이가 들어도 다녀올수 있다고 조금 미뤄 둔 그 이유도 조금은 있다

 

 

가까운 듯 하면서도 쉽게 가기 어려운 곳이 울릉도 인것 같다

국내 여행에 속하면서도 그 비용이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기도 하지만

기차나, 비행기가 아닌 배를 이용해서 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어쩌다 벼르다 예약을 했다 하드라도 , 조석으로 변하는

기상조건이 맞지 않아 갑자기 배가 출항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 하다고 한다

 

도로와 대중교통 모든것이  좋아져 일일 생활권이 되었어도

강릉, 묵호, 포항에서 출발 하는 울릉도행 배를 타기 위해서는 어림도 없다

 

결혼 하기전~~81년도에 빛나던 청춘의 남편이 울릉도를 다녀 온적이 있다

당시 울릉도에 살고 있던 친구를 방문 하였고, 친구의 안내로, 많은 곳 둘러 보았겠지~

여름 휴가가 날짜가 맞지 않아 함께 가지 못해 그 비경의 울릉도를  혼자 본것이 

아쉬워 한 남편이 나중 꼭 한번 울릉도에 데리고 간다는 약속을 했다

 

그때는  원시림이 그대로 남아 있고, 해안 도로도 아예 없을때다

손 되지 않는 자연, 섬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을 보았을 터

그땐 해외는 생각도 못할시대 였고 ,국내도 지금처럼 쉽게 가지 못했을때니

나는 그 말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 했었고, 또 수시로 울릉도는 언제요 하고 그랬다

그 약속은 36년째 ㅎㅎ 아직도 지키지지 않은채 ~~~나는 이번에  친구들이랑 가게 되었다  ~~

 

 

 

 

 


 

 

울릉도에서 도착하면서 곧장 ~~찍은 사진

 


 

 

우리가 이틀을 묵은 곳은 도동이다
 좁은 골목길에  자잘한 여관과 식당들이 줄을 이어 있다

따개비 전문 국수와 밥이 꼭 먹고 와야 할 음식인데 , 가격비례 만족도 조금이다

따개비 밥엔 따개비가 다섯개, 국수에는 세개가 있더라

그 많은 관광객들이 먹고 갈 만큼 , 수확이 되기나 하는지~~~염려가 된다

그런데 재배가 가능한 부지깽이 나물은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준다  

 

 


도동항


 


 

저동항

 


 

 

 

 

 

 

 

 

 


 

A코스 네시간 짜리  버스 관광을 한다

25인승 버스에 입담 좋은 기사님이 울릉도의 여러 곳을  설명 합니다

남양 사자 바위, 구암 곰 바위등을 설명을 듣고 , 잠시 내리기도 했지만

손대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수도 없이 빠르게 진행 되었다

 

울릉도의 도동으로 일주를 하면서 좁은 골목길같은 도로를

참말로 요리조리 운전도 잘 한다

높은 다리도 건너고, 높은 산 같은 꼬불 도로는 정말

베테랑이 아니고서는 운전하기가 어려울 듯 하다

 


 

 

 

 


 

 

                                              삼선암

 

 

그림같은 울릉도의 해안 도로를 자동차로 달리며 차창 관광을 한다

이름 모를 바위들,  해안선의 모양대로 이리저리 달리는 울릉도 일주 도로

 

나이드신 가이드의 걸죽한 입담과 자꾸 박수를 유도하는 것은 내겐 흥미가 적은지

 올때 먹은 배 멀미 약의 효력인가~~연신 눈이 가물 거린다

 울릉도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제대로 듣지 못한것이   아쉽다 

 

 

 

 

 

나리분지

 

 

 

 

 

 

 

울릉군 북면에 속한 나리리

나리 분지는 500미터 전후의 외륜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제일 높은 봉우리는 성인봉 984미터,

울릉도의 유일한 넓은 평야지대,동서 1.5킬로 남북은 2킬로 <펌>

 

 

세상에, 산 꼭대기 분지에 저렇게 너른 밭들이 있다

겨울이면 눈이 몇 미터씩이나 내려 이웃집에 가기도 어렵다는 나리 분지

전국에서 눈이 제일 많이 내린다고 한다

 

 

너와 집 앞에서

 

 

 

 

 

 

 

 

명이 나물 ~~수확기가 지난 듯 하다

 

 

 

 


 

*************

금오지 올렛길을 운동삼아 걷다가 , 테마 여행사 광고지를 보고 울릉도에 한번 갈까요가

급 카톡으로 올려지고, 날짜만 조금 조정 되면서 만장 일치로 결정 되었고

카톡과, 결정과 , 또 여행을 다녀와서까지의 날수가 이십일이나 될까  

 

집안 대소사와, 사업체의 일

여러 분주함 속에서, 뽑아낸 사흘간의 여행은  마음 맞는 이들만이 갖는 편안함이 있다

 

아침 아홉시까지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 해야 하는데

대중 교통으로는 시간이 맞지 않고, 여행사의 셔틀 버스도 대구여서다

여행을 다녀온 후 다시 동해로 돌아가야 하는 그레이스<항상  장거리 길 운전을 맡아서 한다>
두대의 승용차를 타고 나눠 가느냐,  어쩌냐로 의견 분분 하다가

우리식의 여행이란 한 승용차에 함께 도란 거리는것 부터 시작이니

일단은 함께 모여서 가자라꼬

그레이스 승용차에 함께 타고 갔다가, 돌아  올때는 ,KTX로 동대구로 와 환승 하기로 했다

배가 지정된 제 시간에 딱딱 맞게 오고, 또 금방 택시를 타고 급히 가야 한다는 아슬함도 있다

 

돌아 오는것은 그때 그때 부닥치며 , 집에 오자

갈때는 그레이스의 아직 비닐 조차 벗기지 않은 출고 된지  한달도 채 안된

투싼 승용차로 룰루 랄라 ~~포항의 아침 여객선 터미널로 간다

항상 그렇지만 다섯명이 이리저리 준비해온 간식은 사흘 여행길에 넉넉하다

집 나서면, 여럿이 모이면 왜 그렇게 주전 부리도 맛이 나는지 모르겠네

왜 쉴새 없이 먹게 되는지 모르겠다~~결론은 수다가 엄청 에너지를 많이 소모

 

호일에 싸여 그때까지 뜨겁던 삶은감자, 옥수수, 오쿠 계란 삶은것,

홍삼정 양갱,견과류, 울금 정과

참외, 사과, 방울토마토, 초코파이,쿠키,구운 오징어,초코렛

체코산 캔맥 2개~~ 더 있는데  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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