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4일 ~~독도 입성
독도를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이른 아침을 먹고 저동항에 왔을땐
겨우 7시가 조금 지난 시간 인데, 배는 8시10분에 출항 한다고 한다
날씨는 더 이상 푸를 수 없을 만큼 맑고, 바다도 잔잔하다
이때까지 운행하는 독도행 배는 오래되고 낡아서 그날 마지막 운행이 되고 ,
내일부터는 엘로라도 라는 이름의, 새롭고 멋진 배가 출항을 한다고 한다<옆에 있드라>
아쉽긴 해도 우리들 모두는 독도에 간다는 설렘으로 태극기도 한개씩 샀다
무려 한시간이나 기다려도, 사람들은 속속들이 배를 타기 시작했고
우리들 가이드는 보이지도 않아 전화를 해서 찾아가니, 매표소 입구에 서서 기다린다
400 명이 정원이라는 도동항에서 독도로 가는 배는
일찌감치 단체객들에게 전세로 예약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니 우리처럼 다섯명이 한팀이 된 작은 숫자는 그 예약된 사람들 중에
신분증이 없거나, 배 타기를 겁내 승선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그 숫자만큼 대신 탈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계산이 된다
한 주일 전에 미리 예약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도 가지 않는 분들이 더러 있어 우리는 마지막 배 뜨기 직전 배를 탔고
늦게 배를 타게 된것이 되려 다행이었다
너울성 파도가 강해 독도에 접안을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연신 방송이 나오고 배를 울렁이는데 조마조마 한 마음으로, 내다보니
독도에 근접했고 텔레비젼에서 보던 독도의 모습이 보인다
배를 향해 경례를 올리는 제복의 경찰을 보고 독도를 보니
먼 바다 ~~육지 본토에서 멀고 먼 아름다운 우리의 땅 독도에
가슴이 뭉클 해진다
아!!그런데 참말로 다행이다
마침 파도가 잔잔해져 배는 독도에 오를 수 있고 , 만약 도중에라도
도로 타야 될지 모른다는 방송이 나왔다
늦게 타서 맨 뒤 좌석들이 되었던 우리들 자리는
출입문 입구 바로 앞이라서 네번째로 배에서 내리게 되었다
드디어, 마침내,
누군가가 오대가 덕을 쌓아야 발을 딛일수 있을만치
주변에 파도가 거친곳이라고 하고 ~~몇번만에 겨우 갔다는 이도 있다고 한다
감사하다 ```고맙다
내가, 우리가 독도 땅을 밟게 된것이다
우리나라 동해의 맨 끝. 떠 오르는 태양을 가장 먼저 맞이 하는곳
오랜 역사 전 부터 우리나라 우리땅인데~~~
그 땅을 지키기 위해 애를 썼던 선인들과, 앞으로도 누구도 자기네꺼라고
까불지 못할 우리땅이노라
배에서 창으로 본 독도~~
너울성 파도로 못 갈지도 모른다고 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내다 보았다
창문이 흐리고, 파도가 잔잔한듯 해도 배가 일렁 거린다
독도를 지키는 우리의 경찰들
여행을 하면, 날짜별로 정리 하는것이 편리한데
이번 만큼은 가장 감동스럽고, 즐거웠던 시간을 먼저하다 보니
독도 방문이 제일 먼저가 될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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