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여행 나흘째 ~~엘에이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그랜드 캐년 관광을 마치고 이제 콜로라도 강변의 휴양 도시 라플린에서 하룻밤을 잔다
객실수가 오천개가 넘는다는 호텔은 3개의 큰 건물로 구분되어 있다
침실은 제법 쾌적했으며 아침과 저녁을 먹었던 부페 음식은 그 가짓수가 셀수도 없이 많다
여유롭게 아침을 배 불리 먹고 이제 엘에이로 다시 돌아 가는데
가는 길 역시 황량한 사막화된 길은 높은 산도 보이지 않고 굽이 도는 길 없이
오로지 직진 ~~일직선으로 앞으로만 달리는 듯한 도로가 짐짓 지루해 진다
창을 바라보며 졸다 깨다 하며 , 가이드의 재미난 이야기에는 금시 몰입이 된다
원래 이 땅의 주인 이었는 원주민을 인디언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들을 인디언 보호 구역이라고, 통제하고
그 중 나바호족의 문자가 없는 언어를 전쟁때 암호문으로 사용했던 영화도 기억이 난다
우린 어릴 적 부터 미국영화를 보면서 인디언은 나쁜 사람이라고만 인식 되어 자랐는데
그들의 입장에서 참으로 억울하고, 또 무지로 힘없이 뺏긴 곳곳의 땅뜰 등........
인디언어는 참으로 아름다운 뜻을 지닌 말이 많다 ~~~~미네소타, 나이아가라 , 등등
나바호의 시끼스라는 말은 친구라는 뜻인데
친구는 나의 슬픔 마저도 안고 가는 자란 뜻이 있다고 한다
부자 나라 미국의 도로도 울퉁 불퉁 누더기 도로가 연이어 이어진다
미국 대륙횡단 열차가 지나가는데 ~~~얼마나 많은 화물 칸들이 이어지는지 백개도 훨씬 넘는다
가이드 왈 ~~그 이어진 기차 칸들이 1.6킬로나 된다니 땅덩어리도 크고,기차칸도 많고 놀랍다
가는 도중 엘에이 근교의 바스토우 아울렛에 들렀는데 ~~~97불을 주고 딸내미 마이클 코오스 백 구입
4월29일
새벽 4시 15분에 호텔을 출발하니 아침 식사 비용으로 한 사람다 7불씩을 현금으로 받았다
공항까지 픽업해 주는 가이드의 차를 타고 LA 어느 공항인줄로 모르고 도착 해
짐을 부치고 ~~이곳은 캐리어 하나당 25씩 개인이 주어야 했다 -보딩 패스 후
애플 망고와 햇반 , 김, 멸치볶음으로 공항 대기실 구석진 소파에 앉아 아침을 먹었다~~~맛은 쥑이 주더라
다른 서양 사람들의 햄버거나, 샌드위치 보담 얼마나 맛있게 느껴지던지
LA발 뉴욕행 비행기 ~~내자리는 일행과 뚝 떨어진 곳에
양쪽에 벽안의 멋진 젊은 서양 남자분을 거느리고<?>앉았는데 새벽에 서두르고 나와
꼬불꼬불 파마 머리의 동양의 중년 아줌니가 어찌 대화를 해 보았으면 했지만 ~~ㅎㅎ
저가 비행기 인지 ~~이곳은 식사도 티켓 끓을때 미리 주문한자만 나눠 주는 모양이더라
너른 땅 덩어리 미 서부대표 도시에서 ~~미 동부 대표 도시로
비행기로 날아가는 그 시간만도 다섯시간 13분이나 되더라
우린 그렇게 세계 최고의 도시 ,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도시 뉴욕에 도착했다
공항까지 검은색 벤츠로 생굴 생글 미소의 젊은 가이드가 마중을 나왔는데
우리는 이 곳의 대형 슈퍼에 들러 여러 종류의 과일과 와인을 한병 샀다
어영 부영 점심을 건너 뛰어선지 김치 찌게, 혹은 된장 찌게로도 밥 한그릇 뚝딱이다
호텔에 짐을 풀기 전, 어둡기 전에 ~~~뉴욕 한인 마을길들을 이리 저리 둘러 보았고
그 동안 밀린 빨래를 모조리 해 치워 스팀 켜 널어 놓은 뒤 ~~~와인과 수다로 뉴욕의 첫날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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