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8일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에 있는
18세기 후반에 지어진 민속 마을을 찾았다
우리나라의 옛적 전통 마을길을 둘러보며, 걷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부부가 함께 좋아하니
어디에 어떤 마을이 있다더라를 알게 되면 ~~가보고 싶어 진다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별로 멀지 않는 성주에도 전통 마을이 있다길래 갑시다
인터넷을 검색했고 ,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니 아이고 우리집에서
36 킬로니 가까운데 두고도 알지 못하니, 가 볼수 없었구나 싶어진다
아침 식사를 딸 아이와 느지막히 먹고 난 뒤라
거리도 가까우니 간단하게 ~포도 한송이와 , 찐고구마, 황남빵 몇개와 물 두개를 간식으로 준비
딸아이는 엄마 아빠가 그런 시골 마을 놀로 다니는 것을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하넹
그렇게 우리 부부만 집을 나섰다
추석 명절 중이라 모두들 고향으로 갔는지 ~~~국도로 가는 길 내내 도로는 한적하다
성주 한개마을
성주한개마을(星州한개마을)은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에 있는 마을이다.
2007년 12월 31일 대한민국의 중요민속문화재 제255호로 지정되었다
전통 마을의 한식 기와와 초가, 변형 가옥 등 75채의 가옥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었으며,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10동의 건축물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미가 듬뿍 담긴 곳이다.
한개마을의 한자 이름은 대포리(大浦里)인데 '큰 개' 대신 '한 개'라고 부르며
여기서 '개'는 포구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그러므로 '한개'란 마을 이름은 예전에 큰 개울 또는 나루가 있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펌>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민속 마을로 지정 되었다고 하며
이곳은 성산 이씨의 집성촌인데 영취산 아래 좌청룡 , 우백호로 아주 길지에 속한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도 햇살 고른 양지쪽으로 동네가 넓게 분포되어 있는데
마을 길을 걷는 도중 아산의 외암 마을과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한개마을 입구
걷고 싶은 돌 담길이 이어진다
간혹 초가집들이 보이는데 사람이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 높은 담장 저 안에서 살고 있는 규수들은 담 밖의 세상이 얼마나 궁금했을까
교리댁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보수 중인 한주 종택 ~~문화재
마을은 명절인데도 한적하고 조용 합니다
여느 다른 민속 마을처럼 젊은이들은 도시로 직장 따라 갔는지
이 집 , 저 골목 두리번 거리며 걷고 구경하는 중에 ~~
대청 마루는 여름엔 정말로 시원하겠구나
저렇게 높은 돌 계단을 오르고 마루에 올라야 방으로 가는데
아기들 기를땐 조심해야 겠구나
저 장독들의 세월이 얼마나 되었을까요
오래된 고택의 집 만큼이나 되었을란가요 ~~
저 독에 간장이니 . 된장을 담아 햇살 고른 이 곳에서 계절을 나면
저 절로 저절로 깊은 맛으로 변해 갈것 같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북비고택
가장 볼것이 많았고 아름다웠던 한옥~~북비고택
며칠 머물고 싶더라
북비고택 사랑채
정원과 집안에서 본 대문
북비고택 안채 ~가을 햇살이 따사롭다
한개마을에 사시는 할머니께 여기가 몇 가구나 되는가요 하고 물으니 난 몰라요
울 아들에게 물어 보셔요 합니다 ~~~양반댁 할머니 기품이 보이네요 ~
성산이씨 가문의 아저씨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마을의 유래와 고택이야기를 잠시 듣는데 ~~~친절하고 자상하게 말씀하셔서
커피나무를 화분에 기르고 있으며 원두 커피자판기가 있어
고택에서 우리 부부 맛난 커피를 한잔씩 마십니다 ~~한잔에 단돈 천원~~~
이 고택에 사람들이 살고 있어 그래서 집들을 잘 보수하고 유지 할수 있다는 것이
잠시 둘러만 보고 가는 우리들도 기분 좋아 집니다
명문가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도 배출해낸 가문입니다
여러채의 문화재로 등룩된 고택들과 , 민속마을로 지정된 곳
이곳이 고향이신분들은 참 자랑스러울것 같습니다
마을 곳곳에, 집집이 감나무들이 눈에 띕니다
감은 여물다 여물다 이제 주홍빛 홍시로 따는 이 없이 바닥에 떨어지고 있더군요
나무에서 홍시가 된 그 맛을 알기에 떨어져 늘퍼져 버린 홍시를 주어
신랑도 먹고, 나도 먹었습니다 ~~~~
터진 감 때문에 손을 어디서 씻을까 우리 끼리의 이야기에 어떤 아저씨가
듣고서 자기집 대문을 열어 주어 마당 수돗가에서 손을 씻으라고 말하십니다 ~~고맙게도
왜 저렇게 감이 홍시가 되도록 따지 않으세요라니 ~~~일손도 바쁘고 , 먹을 사람도
할머니는 냉장고에 넣어 둔 홍시를 네개나 맛 보라고 주십니다
따스한 인심애 정말 감사했답니다
세종대왕 태실 가는 길 ~~ 성주 선석산 아래 태봉에
태실이 있는 정상으로 가는 봉우리가 왼통 소나무 숲입니다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세종 대왕 태실 사적 제444호)
세종대왕자태실은 전국에 태실지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왕자태실의 완전한 군집지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이며,
성주를 대표하는 문화재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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