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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을 등잔 밑이 어둡다는 것이 맞는 것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곳 바로 인근거리에 있는 경북 왜관의 매원 마을은
조선 시대 영남의 3대 양반 마을이었다는 곳이었다 <안동 하회마을, 경주 안강의 양동 마을>
그런데 그 사실을 텔레비젼 무슨 프로 였던가 ~~~저녁 생생 정보통인지 모르겠다
방영 되는 것을 보고 알았으니 우리가 좋아 하고 가 보고 싶어 하는 곳이래도
모르면 알수 없는 것이다 ~~`그러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생겨 났는지도 모른다
오래된 마을길 , 돌 담장길 이라든가, 한옥 ~~그런 곳을 가보길 좋아하는 울 부부
토요일 오후~`늦으막히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다
집에서 쉬엄쉬엄 가도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그 곳 왜관 ~~~
경북 칠곡군 왜관읍 매원 마을
한 때는 400 여호의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있었다 했으나 지금은 한 60 여채
오랜 세월에 걸쳐 허물어지고, 전쟁때 에 불 타고, 또 사람들이 편리하게
개조 해 살아 오면서 지금은 많이 바뀌고 없다고 한다
그나마 온전하게 남아 있는 집은 몇채 되지 않는 다고 한다 는 정보를 미리 인터넷으로 알고 찾아 갔다
버스가 다니는 큰 길에서 왼쪽으로 접어 드니 제법 너른 마을 길이 보인다
새롭게 동네를 살리고자 짓기 시작하거나 ,보수 하는 기와 집들도 보이지만 마을 전체가 휑하다
허물어지고 빈 터만 남은 곳도, 사람이 살지 않은곳도 많아 보인다 ,
어쩌면 사람이 살고 있는 집들이 몇집이나 될까 싶다
인적도 드문 동네에는 어르신네들만 어쩌다 보인다
마을은 아주 너른 동네로 보이는데 왜관 읍내에서 4킬로 쯤 떨어져 있어
이 동네가 개발 바람을 타지 않은 것이 그래서 아직도 여러 채의 문화재급 가옥들이
남아 있으니 다행이라고나 할까
마을 앞엔 수로가 있고 앞 뜰 고르게 너른 논이 보인다
뒷녁엔 야트마한 동산이 완만하게 뒷 동산으로 연결지는 마을은 남향 받이로구나
햇살은 종일 그득히 찰 것이며 공기도 좋고 조용하며 ~~~ 이런 시골 동네에 남편은 살고 싶어 한다
아주 오래된 돌 담장 길 ~~~
진돗개 몇 마리가 짖으며 맴 돌고 있다 ----디 동네에는 유달리 개들이 많다
해은 고택
할아버지 한분이 읍내 가셨다가 돌아 오시면서 쉬었다 가라고 붙 잡는다
종이 잔이 없어 차 대접을 못해 미안하다고 하시며 마루에 걸터 앉으라고 자꾸 권하신다
할아버지가 출타 하실때 정류소 까지 앞서 걸어가고
한 시간 사십분마다 있는 버스 시간에 맞춰 버스 돌아 올 시간이면 정류장까지 마중 나온다고 한다
어떻게 시간을 맞춰 마중을 나가는지 ~~진돗개는 정말 영리 한가 보다
할아버지 집에는 진돗개가 많다
오른 편 보이는 어미개가 지난 번 강아지를 다섯 마리 낳았다고 한다
이 강아지들의 형님, 누나 개들이 여럿인데
해은 고택 여러 곳을 담당 하며 지키고 있다 ~~뒷 안채 쪽으로 사나워 깡패라는 이름의 진돗개
사랑채 오른 편에는 아주 늠름하게 잘 생긴 진돗개 가 지키고 있다 ~~줄에 묶여
이 어미개와 강아지는 풀어 놓았으니 자유롭다고 할까
집 주위를 담당 하는 모양인데 ~~어느 춥고 비 내리는날 이 어미개가 해산을 할때
개들이 여러 마리라 개 집이 모자라 어미개는 집이 주어 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깡패가 그 비 내리는 밤에 저의 어미 개에게 집을 양보해
어미개는 깡패 개집 안에 들어가 밤새 해산을 하고 깡패 개는 문 앞에서
들어 가기 않고 지켜 주었다고 할아버지는 몇번이고 말씀 하신다 ~~~
사람이 그립다고 ~~~좀 더 쉬었다 가시라고 잡으시며 ~~했던 말씀 몇번이고 하신다
양반 댁 가문에 ~~좋은 고택을 가지고 있어도 ~~어르신네들으로서는 유지 하기가 힘들다
해은 고택 의 여러 모습
이런 구조의 한옥은 하늘에서 찍어야 집 구조가 다 나오는데 아쉽다
장독을 죽 늘어 놓아서 인상적인 어느 집
장독 숫자가 많은 걸 보니 ~~종갓집인가 보다 --된장 , 고추장 많이 담아 나눠 주실지도 ~~
마을 언덕 위 ~`제일 높은 곳에 오래전에 지은 듯한 교회가 보인다
교회 모습이 참 정겹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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