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일본 선박 여행을 다녀 오고 난 후
배를 타고 가는 일본 여행을 남편이랑 한번 다녀 와야 겠다고 생각은 했었더랬다
그런데 이렇게 빠른 시일에 생각지도 않은 멤버들이랑 다녀오게 될줄은 몰랐으니 ``
가기로 하고, 여행 상품을 살펴 보고 여행사에 계약을 하고, 떠나게 되는 모든 과정이
겨우 일주일 남짓 했으니 내 지금껏 여행 사상 이렇게 초 스피드로 진행 된적이
결단코 한번도 없었었다
그러니 급히 먹는 밥이 체하기 십상이라고 ~~~~~가기로 했던 한 가정이
여권을 가지고 오지 않은것을 생각해낸 것이 부산에 도착해서 였으니
배를 타기 위해 국제 연안 터미널 소집 시간을 불과 한시간 앞두고 였었다
구미서 부산 까지 거리가 있고 또 누군가 대신 가지고 올 아이도 없는 상황이니
이걸 어쩌란 말인가 말이다
더욱이 평소 교회에 잘 참석치 않는 그녀의 남편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합심해서
이번 여행을 계기로 많이 친해져서 일단 먼저 목장에 오시게하자라고~
목장 식구들의 즐거운 여행이 전도의 계기가 되자라꼬 ````그렇드랬다
원래 올해 우리가족의 계획은
직장 다니는 딸아이가 팔월 중순쯤 여름 휴가를 받으면
아빠랑 함께 가족 여행을 가기로 해 작년에 이미 여권 만기가 끝난 남편이
새롭게 여권을 만들고 어떤 곳 어디로 갈까로 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알찬 일본 코비 여행을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 중 ~`
딸년의 휴가 기간이 변경이 되었고 ,무엇보다 아빠랑 전화 하다가
공부를 더 해야 겠다는 딸년의 진로와 그만 결혼했으면 ~또 공부를 할려면
어떻게 해야는지 오고 가는 대화 속에 무언가 삐끗해버린 딸년은
감정이 상해 버려 가족 여행 자체가 취소되게 되었다
그 와중에 속상한 것은 내 차지 ~또 모처럼 여행 마음 먹은 남편에게 괜히 미안해 지고
딸년이 조금 괘씸해 진다 ~~
계획만 하다가 말아 버린 가족 여행이 벌써 몇번인지 아이들이 다 자라니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또 친구들이랑 자유로이 떠나는것을 더 좋아한다~~
목장 예배에서 한주간의 일들을 나뉘는 중에 그 이야기 나왔고
그냥 지나 가는 말로 목자가 여권도 새로 만들었으니 여행 갈래요요
목원 모두의 열렬한 호응을 힘 입어 급 추진 하게 되었다
울 나이에 적당한 패키지 상품은 인원이 한명 모자라 출발 하지 못하게되어
그 날짜 출발 하는 정말 아주 싼 염가의 상품이래도 상관없이 무조건 가요 라꼬
목원들의 의견에 싼게 비지떡이면 우짤꼬 하는 조바심에 진행 되었다
뉴카멜리아호를 따고 떠나는 삼박 사일의 여행에
유류 할증료를 포함 , 트윈베드 사용 옵션을 포함해도 한사람당 이십육만 구천원이다 >
환전을 하고 ,
배에서 먹을 저녁꺼리도 경상도 사투리로 시시가끔 알아서 챙켜와
펼쳐 놓으면 근사한 한 상이 될 것이니 각자 알아서 챙겨라
여행지에서 입을 여름 옷들도 코디하니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을 듯해
이마트로, 롯데로 부지런히 쏘다니며 여름 바지도 두어개 장만했다
두시삼십분 발 무궁화 기차표도 미리 예매를 해 두었었다
드뎌 그 날이 되었고 시간 맞춰 기차역에 속속 모여 들때 부터 신나는 마음
즐거운 마음에 모두들 룰루 랄라 ~`였다 ~~비가 내리는것도 아랑곳 없이
~목녀가 최종 점검으로 바로 그때 모두들 여권 다 준비했지요
이 한마디를 왜 하지 않았던지 ~~아 ~아무리 후회하고 후회 한들 뭣하냐
평소 여행 많이 다녀 본 들이고 ~`또 좀 조심스럽기도 해 그런것 같다
굳이 여권 정도는 하지 않아도 될듯해서였는데 ~~~`
여권이 없으면 출국 자체가 아예 안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가이드랑 , 여행사에 이리저리 전화를 하고 또 급히 여권을 가져 오기엔
시간은 어림도 없다보니 아무리 발을 굴려도 방법이 없다
두 분은 언잖게 역에서 집으로 돌아가고,우리도 다른날로 미뤄 가기엔
출발 당일 취소하면 50%가 감해 나오니 또 그럴수도 없다
뭔가 정리 되지 않은 마음으로, 갈려던 사람이 두명이 돌아 가버리니
여행 일정 배를 타기도 전에 마음은 심란해 진다
부산 국제 연안 터미널에 도착하니
함께 떠나기로 한 일행들이 20세 미만 아이들이 서른명 가까이되고
인솔 교사 두어명과 모녀팀 하나 그리고 우리니 완전한 어르신네들이 었다
어르신네로서 구별된 혜택인지 11인실 너른 배가 우리 네명이 널널하게 타고 갔다
저녁 일곱시에 승선을 하고 배는 열시 반이 되어서야 출발 하니
미리 저녁을 먹고 일찌 감치 샤워를 한뒤 이리 저리 배안을 구경 다녀 본다
방학이라 아이들이 많고 ,아무리 일본 여행을 기피한다고 해도
배 안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일이층은 화물을 싣는지 여객들은 삼층은 다인실인지 사층,오층에도 객실이 있고
또 노래방,각종 자판기, 오락실, 쉼터, 면세점,대형 텔레비젼이 있는 휴게실등
자유로이 돌아 다니며 쉴수 있는 공간이 너른 것이 대형 선박 여행의 장점이다
멀미를 겁내 출항하기 한시간 전에 미리 멀미약을 먹었더니 이번 에도 편히 갔다
미리 준비해간 보자기로 일인용 매트리스에 깔고 잠을 청한다
여름해가 일찍 돋으니 새벽녁 훤한 시간에 하카다 항에 도착해
출입국 관리들이 출근할 시간까지 정박해 있을때 아침밥도 먹고
내릴 채비를 한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데 일본사람들도 일처리가 빠른듯
금방 금방 줄은 줄었고 ~~~난 다시 하카다 항에 발을 딛으니
몇번이고 온 낯익은 풍경에 괜 스레 신랑에게 아는 체 하였다
이제 이곳에 사랑하는 남편이랑 왔으니
괘씸한 딸년도 잊고, 여권을 빠뜨려 못 오시게 된 집사님 부부도 잊고
여행속으로 빠져 들어 갈란다
'가까운 나라 여행 > 일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모노세키 ~~부관페리호 (0) | 2015.07.20 |
---|---|
````큐슈여행 후기 (0) | 2013.08.08 |
큐슈여행 ~~유후인,후쿠오카 (0) | 2013.08.02 |
뉴 카멜리아호를 타고 북 큐슈로~~ (0) | 2013.07.29 |
남큐슈 여행 마무리 (0) | 2012.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