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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나라 여행 /일본

남큐슈 여행 마무리

가고 시마는  일본의 유명한 신혼 여행지라고 합니다

그 곳에서 사쿠라지마 화산을 보고 흥분된 마음을

미야자키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식히며 이런 저런 가이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가고시마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생선 방어를 양식하는데

방어란 한자 이름뜻이 출세를 뜻해 그러하다고 하니 ~~`사람 사는곳은 어디나 같다

일본 먹꺼리는 대체로 달거나 짜다

별다른 양념을 넣지 않고 소금, 식초, 간장, 설탕만으로 간을 한 색감도

희멀거죽죽 맛도 없고 구미도 동하지 않지만 영양가는 좋다고

그래도 세계 5대식품에  낫또가 포함되니 꼭 먹어 보라고 했다

 

일본은 가는 곳마다  신사 를 알리는 붉은 색  상징물이 많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여행때마다 신사를 가던데 이번엔 일본에서 가장 멋진 경치를

자랑한다는 우도 신궁을 간다

 

신궁 가는길에 웬 할아버지가 여러 만개한 꽃 화분에 물을 주길래 건성으로 봤더니

나중 지나가는 사람 무작위로 사진 찍어 한장에 우리돈 오천원에 팔더라

 

우도 신궁에는 좁은 동굴안에 선명한 색깔의 주황색 신사가 있으며

일본인들이 소원을 빌며 고개 숙여 절을 하고 있다

모든것이 죽거나 살거나 신이 된다고 하는 일본인들이다 보니 성도들은 겨우 5%가  된다나 

 

신궁 그 앞에 멋진 바위들이  끝없이 일렁이는  새파란 바다와 어울려 눈부시게 한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주시던 일님의 주문에 따라 우리 멋진 사진 많이 찍었다 

우도신궁 앞의 아이스크림이 특별히 맛나다고 하는데

그중 자색 고구마로 만든 무라사끼 이모 고구마가 최고라고 해 네개에 천엔 주고사먹다

우리돈으로 환산 만오천원~`환율생각하면 선뜻 손이 안간다  

 

 

 

저기 로프가 쳐진 그 곳에 신사에서 파는 운다마를 던져 명중 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단다

 

     동굴 안에 세워진 우도 신궁

 

홋가이도, 혼슈, 큐슈, 시코쿠 대표적인 말고도 일본은 참으로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섬들끼리 다리가 연결 된곳이 많아 섬인지 육지인지 잘 모를 지명이 많다

 

가고시마에서 미야자키로 가는 도중 아오시마란곳의 니치난 해안선이 참으로 별나다

모래나 자갈이 아닌 바위들이 빨래판처럼 긁어 놓은 듯 보이는곳이 이어진다

도깨비들 빨래판이라는 호리키리 고개라고 한다

일본이라도 지자체이라 지역마다 고장의 명소를 내세우는데

간혹 실상보다 명성이 더 높기도 하는듯 느끼는것은  우리나라에선 절대 볼수 없는

화산을 보고 온 그 때문인지도 모른다

 

짧은 가을해는 금방 어둑해 오고 미야자키를 향해 가는 길에

모든 여자들이 좋아하는 쇼핑 이온물 쇼핑센타에 갔다

일본여행은 자유 쇼핑이며 중국이나 동남아처럼 약,실크, 진주등

특정 장소에  많은 시간 뺏기며 강제 쇼핑이 없는것이  부담없어 좋다

 

일본 최대 마트인 이온쇼핑물은 6만평이나 되는 종합 몰인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저녁 식사를 하고 쇼핑까지   채 두시간도 안됀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쇼핑몰 많고 우리나라 물건도 이젠 뛰어나니 둘러봐도 살것은 없다

룰루 랄라 너른 쇼핑몰을 마냥 구경만  다니다가 살것 없어도 저녁밥 먹을 시간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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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미리 일어나 준비해 짐가방을 다 꾸려 놓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둔채 쉐라톤 호텔에서 여덟시에 떠났다

미야자키에서 후쿠오카 까지는 세시산 반 종도

올때는 다카치호도 볼겸 국도길로 왔는데 갈땐 고속도로로 바로 간다

 

 

후쿠오카 면세점을 들른 후 하카타 타워에 오른다

지상 70여 미터 위에서 후쿠오카와 하카타 만을 내려다 보니

그때 사개월만에 다시 내가 이곳을 오게 될줄 어찌 알겠노

우린 앞날에 어떤 행복이 숨어 있다가 나를 반길줄 참 모르고 산다 ~~그러니 범사에 감사해라

그물망 쳐져 멋진 사진이 나오지 못해도 이리저리 후쿠오카의 거리를 디카에 담으며

이구동성으로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나 ~~벌써 마지막 날인가

어쩌구 여행 홀릭에 빠진 우리 모두의 말들이다

 

우리 교포가 운영한다는 한정식 집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난 후

한 시간 정도의 거리인 코쿠라 성을 방문한다

풍신 수길의 가신인 호소카와 다다오키가 1609년에 지었다는데

모양은 오사카 성하고 비슷한데 규모면에선 아주 작다

천수각 입장은 선택관광이고 시간도 짧아 우린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는

성안을 이리저리 거닐며 수령을 알수 없는 나무 아래에서 , 돌담 오르는길에도

해자앞에서도  오래된 고성에 발자욱을 남겼다  

 

이제 마지막 여행지인 큐슈의 대표 재래 시장인 탄가시장이다

100년이 넘는 전퉁을 가졌다는 제법 큰 시장인데  인솔상 한 통로만 보고 집합

 점포규모들이  우리나라의 시장들 하고도 너무 비슷하다

과일가게, 잡화, 먹거리 시장 안에서 주전부리로 다코야키를  사 뜨거울때 바로 먹었다

오사카 도톤보리때와 맛의 차이는 모르겠으나 가격은 확실히 시장이 싸다

이쁜 옷이니, 신발이니 기웃 거리며 구경 다니는 재미가 제법이다

백엔 샵에 들러 시장 바구니 몇개 사는 동안 일행과 잠시 헤어지기도 ~~`해

서로 찾아다니는 헤프닝도 있었다  ㅎㅎ

 

차는 후쿠오카와 인접한 시모노세키 ~~곧 우리가 도착앴던 그곳으로

우리를 태워 주고 돌아 가버렸다 ~~~

 

설레임으로 입국 신고한것이 금방인데 사날 여행길에 지친 몸으로 출국 신고를 했고

다시 부산행 시모노세키 배~`성희호 부관 페리에 몸을 실었다

이번에 우리 객실은 지난번 자리의 반대편 이다

22인실 다인실에 여러 사람들이 붐벼 멀티 홈에 자리 잡아 

가격비례 충족한  여행이었다고 흐뭇한 마음에 이야기는 끝이 없다

 

이번 여행길이 너무  즐거워진 금이 언니가 막무가내로 한턱 쏜다고

먹고 싶은것 아무거라도 고르라지만 선내에서 먹은 저녁 식사밥  꺼지지도 않았었다

일치감치 잊지 않고 먹은 멀미약 탓인가 ~~아님 배 선미와 후미 , 파도의 높 낮이 탓인가

올 땐 전혀 멀미가 없었었다 ~~~

 

 

 

추신 *

부산역 사물함에 커다란 여행  짐가방을 맡겨 두고

오토바이 사고로 입원한 정이 동생 병문안을 갔다 왔고

몇날을 여행 이야기에 들 뜬 마음을 퓨젼 일식집에 모여 여행 뒤풀이도 마쳤었다

그렇게 올해의 내 여행기도 끝이 나고 ~~다시 내년을 기다리며

일상의 삶속에서 절약하고  내 여행의 후원자인 사랑하는 신랑에게 날마다 잘 보일라꼬 애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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