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좀처럼 갖기 어렵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또 초청을 받았다는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작은 중소 도시에 까지 있게 되었고
또 입장료 까지 부담 스럽지 않게 정해
많은 이들이 대 거 참석 할수 있었답니다
운 좋게도 남편이 입장권 두장을 선물로 받아 왔고
날짜마져 교회의 아무런 일이 없는 화요일이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일년에 한두 차례 있을 큰 공연인지 성장을 한 부부들과
젊은이들 학생들로 ``종합 예술 회관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음다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러시아 정통 클래식음악의 재현을 목표로
젊고 재능 있는 음악가들을 뽑아 지난 1989년 창단,
모스크바 850주년 기념음악회, 괴테 250주년 기념음악회, 푸쉬킨 200주년 기념음악회 등
세계 여러 음악축제와 순회연주를 통해 그 기량과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는 오케스트라이다
이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예술 총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드미트리 올 로브’는
정확하게 자신의 음악을 전달하는 지휘자로, 2004년 러시아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의 예술가상’을 수상
했을 정도로 러시아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협연자 ‘피아니스트-이리나 보그다노바(Irina Bogdanova)
소프라노-폴야니노바 나탈리아(Polyaninova Natalya)’
러시아는 물론이고 세계 순회공연에 주역으로 초대받아 활동하고 있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교향곡을 들으며
음악의 세계로 빠져 들다가 엉뚱한 생각에 젖어 드는것은
음악에 문외한이기 때문일까여
혹 옆에 서방님이 코는 골지 않을까 살짝 염려도 되었는데
바로 울 뒷 좌석에 울 교회 젊은 내외가 성악을 전공할 <예고 2학년>
고등학생 딸내미랑 앉아 있기에 말임다
안내 팜플릿엔 10분 휴식후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춤곡이 연주 할려고 했는데 <처음 작은 안내 팜플리세는>
그 어렵다는 곡들을 나와 남편이 얼마나 알아 들을까 염려 했었는데
오늘 새로 받은 프로그램지엔
우리에게 친숙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연주 되었다
와 ``생각해 보라 그 많은
육십명이 넘는 대 오케스트라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장엄한 곡들이
예전 울 딸에게 사다준 백조의 호수 만화 비디오 테잎에 담겨
딸아이가 보고 , 보고 해 옆에서 따라 귓가에 들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귀에 익은 곡들이
이렇게 큰 무대에서 웅장하고 연주됨을 주시해서 들을수 있으니
그 마음 한없이 좋고 기쁘다
아는 이들이 이리 저리 눈에 띈다
우리 시의 사장님 내외분도, 이웃 교회 목사님도,승복 입은 분도
울 아래층 여인네들도 동네 분들도 많이 보인다 ~~
참말로 작은 도시니까 ~~~`
두시간 가까이 혼신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들이
또 그 길고 긴 곡들을 악보 없이 다 외어 피아노를 친다는 초보적인 감탄과
새삼 위대한 작곡가의 , 러시아 음악의 위대함에 감탄을 했다
아마 천상에서 천사들이 연주 하는 소리가 저러지 않을까
내가 가기엔, 내가 알기엔 너무 먼 음악의 세계라서 ~~~~
기립 박수로 앙콜곡은 귀에 너무나 익숙한 라체스키 행진곡은 너무 신났고
귀에는 들은 듯 해도 도무지 생각나지 않던 곡들은
아들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기념으로 남편이 사다 주었던 우리 가곡과 세계명곡 테입
또 아들아이 중학교 갈 무렵 사다준 스물 네개짜리 세트 씨디를 열심히 잘 듣지 않은 그 탓일꺼다
피아노 소품곡이란드가. 첼로곡~~ 세미 클래식곡들도 아이들이랑 듣곤 했는데
언제 부터인지 찬양곡외엔 들을 기회가 없어 아는 게 너무 없다 ,
내가 클래식에 좀더 눈을 떴더라면 아는 만큼, 더 들릴 텐데요
사진 촬영이 금해져 있어
핸드폰으로 인터 미션 시간에 찍은 것 올리려니 안 됀ek
백조의 호수도 유튜브로 퍼와 올릴려니 안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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