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사월 .....벚꽃

이맘때면 피어나는 봄꽃들의 행렬~~~

그중에도 환하게 ,화창함으로 피어나는 봄꽃들 중의 하나

지금은 벚꽃이 만발한 , 아니 만개해야 한다고 하나요

온 세상이 눈이 부실 정도로 이삼일 폈다가 와르르 지고 마는 벚꽃 시즌입니다

남녁에서 부터 부리나케 올라오는 꽃소식에 맞춰

제가 살고 있는 이곳에도  거리마다, 줄 세워 심어둔 가로수 마다 벚꽃들로 한창입니다

작은 도시래도 동네 마다 개화의 시기는 약간의 차이가 있네요

 

쌀쌀한 날씨가 연속 되는데도

낙동강변의 꽃들은 이삼일 먼저 피는걸 보니 강쪽에서 남녁 바람이 먼저 오나 봐요

강변도로에 맨 먼저 피니 그 길을 매일 출근 하는 남편이 전해준 소식에 마음 쏠려

어쩌다 함께 나들이 할 시간 맞추지 못해 다 지고 말까 조바심에 남편을 졸라

어느 하루 좀 일찍 퇴근해 이렇게 꽃 핀 거리를 찾아 보았습니다

날씨는 왜 그렇게 추운지

얼른 사진 한 장 찍고

그냥 천천히 달리는 차에 몸을 실어 차창으로 건네다 보며 급히 사진을 찍곤 합니다

이 길의 나무들은 아이들 어릴적에도, 더 이전 우리가 처녀 , 총각이었을때도 다녔던

매해 잊지 않고 다녀오곤 했었는데 ~~지금은 자동차가 너무 많이 달리고

좁은 인도곁에 정차 하기도 뭣해 그냥 휘리릭 지나치는 길이 되고 말았답니다

어설픈 사진들이 되고 말았지만   그 아름답던 오래된 나무의 벚꽃거리는  여전합니다

 

 

삼성전자 앞 도로 길 ~`너무 추워 금방 타고 말았다

 

 

 

 

달리는 차 안에서 급히 찍다

 

 

 

금오산 가는길은 만개의 시기가 몇날 늦습니다

일기예보에 토욜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는 말에 금요일 오전

교회 집사님들이랑 그 길을 잠시 걷다 왔습니다

이곳의 봄은 일년중 가장 아름다울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봄날에 저렇게 눈이 부시게 환한 꽃무리를 볼때면

왜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이 자꾸 나는 지요

 

 

 

 

 

 

 

해마다 이맘때 이 곳에 서서 이 모습을 담아 봅니다

벚나무는 더 자라고는 있나요 그 만한 크기에 또 그만치 벚꽃을 안고 섰는 그 자리는

또 그만치 가물어 냇물은 흐르지 않네요

 

 

 

                                         자연 학습원에서 금오지 쪽으로 걸어 나가는 이길은

                                          정말 사철 아름답지요

                                           아마 오늘 바람 몹씨도 불던데 ~~~이삼일 활짝 머물던 저 꽃잎들

                                          다 떨어 지지나 않았나 몰라

 

 

 

 토요일 팔공산에서 친구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꽃소식이 아니래도 주말이면 사람들로 넘칠 그 순환도로에

새벽부터 천동 번개로 비가 내리니 도로는 한적할 만치 조용합니다

기온은 뚝 떨어지고 빗방울은 세차다,잠시 잦다가  하지만

개화할 시기 마춰 피어나던 꽃잎들이 춥지나 않을란지요

돌고 도는 등성이엔 아직 망울도 맺지 않는걸 보니 아~~참 대구라도

이곳은 산 이 높으니 다음주에 잡혀 있던 벚꽃 축제 계획이 생각 나네요

그땐 ~~온 산에 꽃들이 만개 할테고 아이들도 많이 올텐데 그땐 비가 오지 않았음 하네요

 

 

 

 

 

동명 삼거리서 송림사쪽으로 접어 들때 환성속에 보았던 그 길을 집으로

가기 위해 돌아 오는 길에 차를 잠시 세워 자동차 안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래 저래 올해 벚꽃은 실컷 보았네요

여의도에 벚꽃 필때 ~~소설속에 , 영화 속에 보았던 윤중로에 꽃이 필때

엄마 서울 놀러 오시라는 딸내미 말에 엄마 꽃은 아쉴것 없이 많이 보았다고

그저 꽃 보다 더 이쁜 우리 공주가 더 보고 싶다고 ~~~카톡 쏘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