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이가 뒤늦은 여름 휴가를 받아 잠시 짬을 내어 집에 다녀 갔다
금요일 퇴근 후 막차 버스를 타고 내려오니 자정이 임박한 시간 에 도착했는데
두 분 목사님을 모시는 중이라 방도 옷방으로 쓰이는 구석방에서 잤고
친구들도 만나야지 ,주일이지 그 바쁜 와중에도 나에게 예쁜 선물을 사주고 갔다
그것도 주말 밀리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둘이서 대구 롯데백화점까지 갔었고
정말 내 마음에 꼭 드는 흡족한 것을 사긴 샀다 ~~~
목회자 세미나로 이 바쁜 기간에 ~~~
여행 나들이 약속된 계획때분에 주일 오전예배를 마친후 ~~`
가야 될 아들이기에 ~~지금이 아니면 안 됀다는 듯이 서둘러 사러 갔었고
또 사버린 ~~어떻게 생각하면 참 영원히 철 들지 않는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물론 여러 달 째 마음에 드는 걸 사기 위해 인근 백화점을 신랑이랑 둘러 보았지만
너무 비싸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대구나 서울 큰 곳에 가서 함 봐야 겠다 벼르는 중이었고
다달이 내 거래처라고 이름 부친 백화점과 마트, 홈 쇼핑등 책자와 문자에서
세일이라고 스팸 처럼 날아 오는데 지난 토요일이 마지막 날짜 였다
그 마지막 날이란것에 마치 그 날짜가 지나면 다시는 안돼는 듯이
또 직장으로 바쁜 아들이랑 언제 나란히 쇼핑해 볼것이며 내가 서울까지 가면 되겠지만
또 그땐 세일을 할랑가 하는 다급함에 차를 달렸고 , 백화점 가방 코너를 두번이나 돌고 돌아
아 ~~정말 적당한 가격의 이쁘고 그리고 유행 많이 타지 않는 나하고 잘 어울릴
점잖은 핸드백을 구입 했습니다 ~~~~물론 우리 나라 국산 브랜드이지요
남시여백이란 신조어를 들어 보셨나요
무슨 사자 성어인가 하였다가 내용을 듣고 웃고 말았지만
패션의 마무리가 남자의 품위는 시계이며 여자는 핸드백이라고 합니다
요즘의 세태랑 적당이 맞아 떨어지는 맞는 말인듯 고개를 끄덕이였지요
자녀들을 결혼 시킬때라든가 아니 그 말고라도 우리네 일상의 보통 삶에서도
남자들은 명품시계를 선호 하고 여자들은 명품백을 가지고 싶어한답니다
그래서 자녀 혼사를 치룬 친구들이 아들은 얼마짜리 시계를 예물로 받았고
또 며느리와 양쪽 어머니들이 어떤걸 받았고
또 어떤걸 예단으로 주었다며 모임때 자랑스레 들고 나옵니다
남자들은 정말 시계 이야기를 많이 하는지 그것은 잘 모르겠지만
아직 자녀들이 어려 혼사는 한참을 남은 친구들이라 후배들이랑~~
교회라든가 어느 여자들의 모임에서도 자연스레 흘러 나오는 것이 핸드백 입니다
이 가을에 이쁜 오래 간직할 핸드백을 하나 살려고 마음 먹었었습니다
자잘한 병치레와 여행을 좋아하고 자주 다니길 힘쓰니 남편에게 미안해
여행 외에 다른 것에 낭비 하지 하지 않고 나름 알뜰하다고 큰소리 치곤 했지요
딸내미가 사다준 것이 두개나 있지만 핸드백이란 신발과 같아서
옷에 따라 계절에 따라 요것 조것 번갈아 들고 다니는것이고 새로 사고 싶은 마음에
핑게 거리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요 ~~`
아 참 그러고 보니 최근 몇년 간이나 내가 들고자 내 것 산적이 한참이나 됬네요 ㅎㅎ
아이들 ~~~이제 다 자라 번듯이 직장 잡아 제 앞가림 한다고는 하지만
부모님께 타서 쓰다가 제가 일일이 다 각종 세금과 방세를 내고 살아야 하며
이곳에 많은 통근 버스와 사내 식당은 서울은 없는 것이 많으니 그 것도 다 커다란 지출이고
또 지방이랑 달라서 서울 물가는 비싸기도 하지요
그러니
뉘집 아이할것 없이 제스스로 자란 양 월급 봉투째 부모께 맡기는 경우는 전혀 없고
예전 우리네 처럼 집안에 생활비를 내 놓는 다거나 십일조를 부모님께
드리는 경우는 정말 찾아 보기 어렵지요 ~~~~`
그래도 무슨 이름 붙은 날이거나 기념일때 , 또 엄마를 보기만 하면
무엇인가 제 힘으로 제가 번 돈으로 사 주고 싶어하는 울 아그들로
정말로 기쁜 엄마 ~`동생같은 울 엄마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가을에 새로 나온 신제품이라고 세일을 조금 해 주었다 ~~
가방을 넣어온 가방 ~~사진 뒤 늦게 올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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