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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서울,경기,강원도

카지노의 밤

 

태백과 삼척, 정선, 영월 등 강원도 폐광지역의 경제를 위해 설립되었고

13년째를 맞은 강원랜드는  대기업으로 성장 했지만
하지만 카지노가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고  관광시설 수익은 아직 미미하다

그러나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기업인 강원랜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고.

정부는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으로 직접 연결되는 고속철도를 추진키로 했다
강원랜드로 가는 길이 편해지면 카지노는 물론 호텔 리조트, 골프, 스키 등 레저시설 이용객들의 증가가 예상된다.

<인터넷 뉴스 참조>

 

보통의 가정 주부로 살면서 카지노에 가기는 어렵다

적어도 우리 나라에서는 ~~다른 나라에서도 별반 다를듯 없을것 같기도 하고

 

함백산 다녀온지 몇 주나 지났건만, 한주에 두번쯤 패거리들을 만날땐

후다닥 짧은 여행길에  들렀던 카지노가 신기해서 몇번이고 키득거렸다

아 ~~~카지노의 아픔이여

잃은 것은 어쩔수 없는 것이여 ~~이젠 손을 뗐으니 그럼 된겨 ~~~~

오천 사백이 허무하게 그냥 사라지고 말았지

한번쯤은  좀 더 과감하게 질렀서야 하는데 ~~`간이 작아스리

그래서 한판에 크게 따 적당히 나누고 딱 손을 털면 돼는데 ~~`이리 받아치고 , 저리 치받고  ㅎㅎ

 

리조트안은 비수기라서 손님도 적고 별다른 놀이 꺼리도 없고 우리가 가 볼수 있는곳

맛사지 샵은 너무 비샀고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니 비싼 커피숍에 가기도 그렇구 ~ 

일찌 감치 저녁밥을 통리 장에서 산 짱아찌와 된장찌게와 곰취쌈을 곁들여 배 부르게 먹고 나도 시간은 낙낙하다

 

지난번 처럼 두사람씩 편을 갈라 윷놀이나 한판 할려고 했는데

여기가지 왔으니 한국의 라스베가스라는 강원랜드 한번 구경하고 가야지 라는 친구의 말에

처음엔 거기는 돈 많은 사람들 가는 곳이 아닌가 하니 ~~되묻기도 했지만

혹 누가 오늘 행운이 맞아 떨어질지 ~~하는 기대감반을 안으로 감춘채  

근사하다는 호텔 야경이나 보러 가자며   리조트서 삼십분 거리의 강원랜드를 친구의 차로 가게 되었다

 

산골짝길을 아홉시가 넘어서야 출발해 한 삼십여분 달려니 강원랜드로 오르는길 입구가 한참된다

호텔의 야경이 멋지고 분수의 레이져 쇼가 볼 만하다고 한다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이며 내국인은 횟수가 제한 된다고 하며 

지역주민들인 꽤 고위직 공무원인 친구들은 출입이 금지 되어 있어 가보지 못했다고 한다 <정말이겠지 ~~>

 

폐광의 퇴색되어 가는 지역이지만 인근의 관광지와 연계해 종합 휴양지로 이용한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간 날은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장만큼 너른 호텔 주차장 여러 곳곳이 승용차들로 빼곡하다

수백,수천이라 빈 자리 없이 가득찼고 산등성이를 돌아 오르는 도로 갓길에도 빈 자리가 없어  

한참을 올라 겨우 한 자리를 찾았다

 

지역주민이 아닌 내국인이래도 들어 갈수 있는 횟수가 제한된다고 하며

들어갈땐 반드시 신분증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네명중  말가리다만 챙겨 왔다

높은 카지노 호텔과 또 새로 높은 건물을 짓고 있을 만치 사람들이 몰리는곳인데 우리도 궁금하더라  

옆에 즉석에서 주민 번호와 지문만 입력만 하면 그 자리에서 주민등록 초본을 뗄수 있으니   

예까지 왔으니 그냥 갈수 없잖아

 

카지노 호텔 건물에 들어서니 에스커레이트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건물 내부는 휘황하며 일층의 선물 코너를 보니 어디 외국에라도 온것 같다

 

엄지 손으로 지문을 찍고 주민번호를 넣고 수수료 사백원을 넣으니 금방 초본이 자동 복사 되어 나왔고

입장권을 사야 하는데 초본을 미리 내고 내 주민 번호를 외워 주면 얼굴을 확인후

적외선에만 보이는 도장을 팔뚝에 찍어 준다

그러고도  입장을 할려면 외국에 나가기 위해 비행기 타는것 만치  엄격한 몸수색과  

도장 찍힌 팔뚝과 한번 나오면 다시 못 들어 간다는 입장권을 확인을 하고

 카메라는 들고 들어가지도 못하게 해 지역 친구가 들고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왁자지껄, 기계음 소리, 카지노 안은 한 사람씩 앉을 수 있는 손가락으로 단순히 버튼을 누르는 것 게임기

<빠찡꼬, 블랙잭 이렇게 부르는가 >에도 ,

드라마에서 보던 것 처럼 딜러가 있고 앞에 여러 사람이 주욱 늘어저 앉은 곳 

 어디에나 빈 자리는 보이지 않고 게임을 하는 사람 , 뒤에 서서 구경하는 사람 사람들로 넘쳐 났다

 

늙은이 , 젊은이, 여자, 남자, 청년, 처자아이,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부해 보이는 사람, 그거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로

이곳은 대체 어디인가

일확천금을 누리는 헛된 망상들의 집합체인가

아니면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는 도피처 인가

돈이 돈을 먹고, 또이 돈을 또 먹고 ~`

많이 들어오던 소리~`도박을 해서 돈 땄다는 사람 없고 ~~~

도박은 패가 망신의 지름길이라고 ~~`

 

한참을 시골서 갓 상경한 조선시대 아낙처럼 네 명이 길 잃을까 와르르 이리저리 기웃거렸다

누구 한 사람 대표로 한번 해 보라 마라 해도 너 나 없이 모두들 기초적인 상식도 없으니

아무도 용기를 내지 못하고 준 재벌인 말가리다와 , 미쉘이 돈이 잘 붙으니 시도해라 어쩌라

시시껄렁한 웃음으로 홀안을 살폈었다 ~~

음료수는 무한정 공짜라는 말에 홍삼차를 내리 두잔 일단 마셨었다

도박은 마약과 같다고 했다

우리가 만약 한번 호기심으로 몇 만원을 걸고 했봤다고 치자

땄으면 아마 땄다는 그 마음으로 아마 이 다음에 ,

 아니면 나중에라도 그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해 분명 새로 한 게임 하러 올것이다

만약 잃었다고 하면 ~`내 같이 요런 성격 그 잃은 것이 아까워 본전 생각나

속상해 하다가 또 한번 더 해볼려고 할 ~`분명 그럴 꺼다

아서라 ~~이런 걸로 머리를 식히는 것은 나의 방법이 아니고 나 보내신이의 방법도 절대 아닐 것이다

 

그러다 이틀에 삼천을 잃었다는 어떤 젊은이에게 대충 룰을 설명 들었지만

그땐 이미 한번 해 볼까 하던 마음조차 식어 버릴때니 ~~~그냥 나가자

이곳은 우리가 올 데가 아니다 ~~`우리의 남편들이, 우리의 아이들이 올데가 아니다

 

 

입장권 오천원과 초본 수수료 사백원,  카지노에서 쓰게된 돈이  통합 오천 사백이었다  

카지노 수입이 엄청 날 텐데  잠시 동안이지만 따는 사람들 하나 못 봤는데 입장료는 왜 받지

그날 내가 들어 갈때 번호가 육천번도 훨씬 넘었으니 하루에 입장료 수입도 엄청 나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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