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 가기전에 잠시 들른 도리사
좌선대 가는길은 산안개 구름에 쌓여 천상의 세계로 가는 길인듯 ~~~~
경북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연지 저수지
신라시대때 불교를 전파한 아도 화상이 처음 다섯포기를 심었다고 하네요
연꽃을 가까이에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한송이 살짝 꺾어 숨겨오고 싶지만 ~~~피는 봉오릴 보면 차마 그럴수 없네요
너른 저수지를 꽉 메운 연꽃들
꽃 봉오리가 맺어지고 또 방그레 피고 지는 ~~~여름내 그렇다고 합니다
에전에 연닢에 음식물을 갈무리 하면 잘 쉬지 않는다고 하네요
연 잎 한 장이 얼마나 크고 넓은지 ~~꽃 한송이가 크고 탐스러워며 꽃잎이 두껍네여
수요일 오전에 다녀왔고 ~~주일 오후 다시 또 갔습니다~~~`
연꽃은 수련과에 속하는 다년생 수초로서 꽃대 하나에 희거나 분홍의 꽃이 피며
뿌리와 열매는 식용과 약용으로 두루 쓰이며 ~~~연밥은 꽃꽂이로 쓰이기도 하지요
놀라운 것은 연꽃의 씨앗은
삼천년이 지나도 발아 된다고 백과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
부여 궁남지 ~~
일산 호수 공원~~
전주 덕진 공원~무안 백련축제~`
해마다 여름마다 곱게 핀 연꽃이 그 아름다운 명성을 자랑하는 곳이지요
몇 해전 부터 전주 덕진 공원을 연꽃을 보길 원했으나 ~~~항상 시기를 놓치곤 했답니다
아 ~~그런데 이곳에도 아름다운 연꽃을 볼수 있는 크고 작은 저수지가 있다고 합니다
왜 아직 까지 알지 못했는지 ~~~그동안 먼곳을 찾아가는 것에만 마음을 두었나 봅니다
별로 멀지 않는 거리에 ~~`수만평 오래된 저수지에
천년도 더 된 신라시대때 심기 시작된 연꽃이 지금은 시선이 다하는
저어 저 쪽 멀리 까지 연꽃이 끝이 없습니다
오락 가락 하는 빗방울이 연잎에 떨어지니
그대로 수정의 이쁜 구슬되어 도르르 흘러 내립니다
꽃 한송이 크기가 탐스러이 크고 둥근 연닢 한장만 으로도
다섯살 백이 가희의 우산크기랍니다
커다란 카메라로 멋진 사진 한장면을 잡기 위해 신중히 사진을 찍던
노 신사분에게도 커피를 한잔 권해 드립니다
연차는 저 아래쪽 백련만으로 해야 하고
저 위쪽 푸르기만 한 연잎은 뿌리를 먹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심청이가 몸을 던진 후 인당수에 저런 모양의 연수레가 올라왔을까요
초파일이면 절에서 조금 넉넉히 시주하면 만들어 주는 연등이 저러하지요
우리의 전래 민화 속에 깊숙이 들여와 있던 연꽃을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특정 종교의 꽃이라 마음속으로 조금 밀어둔 것은 아닌지요
그것은 아무래도 괜찮답니다~~~
나이들수록 잊혀져 가는 들꽃 한송이에도 마음이 가는데 ~~~
친한 몇몇이랑 찾은 연지가 너무 아름다워 ~~`주일날 오후 신랑을 졸라 다시 찾았답니다
내 마음에 차고 넘치는 감동이 남편에게도 바라는것들~~과한 욕심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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