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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아름다운 사월 속에 ~~우방랜드

튜우립만 있는곳은  아니라 향기 짙은 허브랑

연두 잎새 짙어지는 신록이랑 ~~~~

사월의 언덕위로 불어 오는 봄바람이랑 ~~~

피고 지는 그래서 털갈이 강아지처럼 볼품 없어진 벚꽃 길이랑~~

높이 솟아 목을 돌려 쳐다 봐얄 우방 타워도 ~~다른 많은  것 애써 보지 않아도 된답니다 

이맘때 이 곳에선 요기에서나 볼수 있는 튜우립을 보고자

어느 긴 한나절을 써야기에  ~~~~지난 한주간 많은 일로 피로해도 일단 떠났습니다

 

 

  

  

 아 !!

저기 저쪽에 ~~~~튜우립꽃이  있네요

 

이년만에 다시 찾은 우방랜드엔 ~~~~전엔 정문 입구 부터 펼쳐지던 황홀함이 숨어 버렸던데요

지구 온난화로 너무 미리 피웠나  우리가 개화기를 놓쳤는것 아닌가 ~~~

그래도 튜우립 피던 화단 곳곳에 마른 모래만 버석이는것은   ~~~너무 심하다

별다른 이벤트도 없는 월요일에

거금 만이천원의 입장료가 아깝다고 이구동성으로 투덜거렸답니다 ~~~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제철에나 볼수 있는 공원의 아름다움도

최대한 축소 하였나 봅니다 ~~

겨우 요기에서 ~~조기 까지________ 저 쪽에서 요만 큼 까지만

 

 

 

 

조만큼인들 ~~요만큼인들 ~~~~활짝 핀 투우립은 

강렬한 한 가지 색갈들로, 혹은 하얀 순백의 색으로

~~조심스레 화알짝 피어나  ~~~바로 이때 최상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내년엔 ~~애버랜드로 볼러 갈꺼나

아 ~~~누군가의 손길로 피어났을 그 꽃의 원산지인  다음엔 네덜란드로 보러 갈꺼나~~~ 

 

 

 

 

 

 

 

혼자 있음 고고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튜우립이

무리지어 ~`군락을 이뤄 피는 것을 보면 그 아름다움이

가히 천상의 꽃이라 불리울만 합니다

 

 

 

튜우립 그 눈 부신 동산에서

이쁜이는 꽃 속에 또 한송이 꽃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름답던 순간을 디카에 저장하고

다시 찾아 컴퓨터에 연결해 볼때 ~~~생각보다 더 근사하게 볼수 있음에 흐뭇하다가도

햇빛과 순간 포착과 위치 선정이 어두워 다 모으지 못함이 안타캅네요

 

 

 

 이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 ~~하늘은 해살과 바람과, 물 ~~그리고

    꽃을 사랑하는 누군가의 땀어린 수고를  주셨겠지요

 

 

태극모양으로 휘게 색색의 꽃들이 배색되어 있습니다

밤이 되면 꽃 속의 등불이 밝히우고~~~밤이 주는 편안함과 불빛 그 아래

숨어 빛날 꽃들로 더 아름다울듯 ~~아 언젠가는 밤에 찾아 보고 싶네요

 

 

 

 

활짝 피워 튜유립은 지금 최상의 아름다움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나의 황금기는 언제 일까요~~~~아마 지금의 내가 아닐까요~~~~

늘 아이들에 대한 염려로, 남편의 사업으로, 가끔씩 흔들리지만 ~~~

인생에 있어 가장 안정적이고 ~~자유로울 ~~~중년의 시절 ~~~지금은 나의 prime time중입니다

 

 

 

 

누굴까요 ~~친구 같은 동생들 ~~

 주님 주신 사랑안에서 맺어진 교제가  자연스레 한주간에 하루 ~~~만날일을 자꾸 만들어 냅니다

  언제나 먼길 떠날때 마다의 우리들의 공식 기사 막내랑

공식 코디네이터  이쁜이 ~~~~대만 여행때 남은 여행경비로 세번째 뒤풀이 중입니다 ~~ㅎㅎ

 

 

 

 

 

 

                                                                     인생

 

 

인생은 생명으로 시작하여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것을

 

그리움은 뜨거운 사랑이며

가도 가도 닿을 수 없는 하늘인 것을

 

하늘은 영원한 것이며

영원은 항상 고독한 것을

 

아, 그와도 같이 인생은 사랑으로 이어지는 황홀한 희열이며

아름다운 적막인 것을

 

<조병화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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