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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안개,비,밤운전

주말이나 명절땐 고속도로에는
쏟아져 나온 많은 차들로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안개낀날은 차창이 자욱해져 앞차랑 도로가 잘 보이지 않으니
정말 안전거리 유지하며 천천히 달려야 한다
비가 쏟아질때는 노면이  미끄러져 속도를 줄여야 한다
위의 것들이 다 포함된 밤엔 더욱 조심스런 운전이 된다
교회 오후예배를 마치고 나니 
시간은 네시가 넘었고  하늘은 우중충 하며 어둑어둑하다~~~
비도 후줄근 하니  내리니  딱 집에서 전자요 펴 놓고 쉬고 싶다
오늘은
친정 큰 오래비집에 올해도 다 모여 김장을 하는날
토욜 부터 다 모여 희희락낙 
즐건 시간 보낼  형제 자매가 보고 싶다.
<우리집은 올해는 농사짓는 친구가 배추를 주기로해 따로 하기로 했다 ..>
고만 늦은데 오지 마라~~~나중에 보자~~~
이런 말을 기대하며 전화 했것만 ~~천천히 조심해서 와
안 본지도 오래고 얼굴 한번 봐야지 ~~ 
모임때 마다 번번히 빠지다 보니~~ 
시간내기 힘들다 ....  주일에 크리스찬은 더더욱
성경공부로 남는 신랑은 ~~먼길 혼자 보내기 조심스런 눈치지만
가야겠다고 생각하니 ~~
마음은 벌써 날아간 뒤라 ~~~무조건 출발
구미서 ~~천안을 거쳐 오빠집까지는  차 한잔 해도 두시간 일이십분쯤  넉넉하다
12월에 계절도 모른채  비는 쏟아 집니다
찌푸린 하늘은 벌써 안개 탓인가 어둑어둑 해 집니다~~
아 괜히 간다고 한것은 아닐까 ~~~~
이런 궂은날에 곳곳에 사고 나면 견인해갈 차들이  대기중이다 
시력이 나쁘니 안경을 쓰고~~밤엔 더욱 조심스럽다
운전한지는 십여년이 됐지만 평일에 주로 다니고
명절이래도 산소도 옆 동네에 있고 친정에도 아이들 방학때 다녔고~~
악조건속에서 운전한적은 거의  없었다
신탄진부터는 밀리기 시작하며 차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빨리 올려고  화장실에도 미처  들르지 않았었는데 ~~
휴게소에 들리면 더 늦어질것 같고 저 많은 차들이 빠질까~~~
새로 진입하는것도 ~귀찮고  얼른 쉬지 않고 빨리 가야지 ~~
버스전용선에 ~~~휑휑 달려가는 차들은 이럴땐 좋겠다.
안개끼고,비오고  엄청 엄청 차들이 밀리는 주말에는    
앞으로 나만이라도  정말 피해야 겠다고 ~`
오빠댁까지 ~~~~시골은 더 어둡고 길도 보이지 않는다
 장장 세시간반 ~~
인사도 못하고 화장실에 뛰어 들었답니다
서울 올케왈~~~뭘 고걸 가지고 그러나~~~~
이사람아 우린 우린 자주  겪는 일인데 하네요
지방에 다녀올때마다 ~~거의 주말을 이용할테니
정말 서울 사는 사람들은 대단 합니다
``
겨우 두어시간 얼굴 보고 
서울로,시내로 갈 사람들 다 가고~~
 밤에 내려오는것 엄두도 못내고
저는 하룻밤 묵었다 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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