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요
색색의 고운빛깔로 푸른 하늘을 이고
수십만,아니 수백만송이가 넘을 튜우립이 피어있었습니다
겨우내 찬바람을 피해 구근으로 갈무리 돼었다가
온도와 습도와 토질을 잘 아는 숙련된 정원사의 손길이
머물러 심겨졋을 것이고 ~~알맞는 햇살과 바람으로
하루하루를 기다렷겠죠~~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짧은 상식으로는
풍차의 나라 유럽 네덜란드의 국화이며 1월중의 어느날의 탄생화란 정도인데~~
인터넷을 뒤져보고 ,책을 찾아보니 몇가지의 꽃말있는데
그중 어떤것은 모습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실연이라고 하네요
활짝 피어도 꽃봉오리 그대로인 모습은 순결을 상징한다고 하며
혼자선 청초해도 군락을 이루면 몹시 화려해 지는듯 합니다
어떤곳에선 수줍은 사랑고백이고 한다고 합니다~~
전해져 오는 전설에는
세사람의 멋진 청년에게 동시에 구혼을 받았는데
고민하다가 끝내 다 놓쳐버린 병들어 죽은후에 무덤가에
피었다는 ~~꽃다운 전설도 지니고 있네요
한 청년이 말햇던 왕관은 꽃이 되었고
두청년이 말했던 가보로 지녔던 검은 줄기기 되었고
세 청년이 말했던 황금은 뿌리가 되게 했다고 하네요
꽃의 여신 플로라가 불쌍히 여겨 튜우립으로 만들었다던데
왕관처럼 생긴 꽃모양탓인가 명예란 또다른 꽃말도 있다고 합니다
격주로 나가던 문고 봉사도 쉬는날이었고~~
주일과 맞춰가던 성경공부도 그날은 하루 쉬게 되어
우리들 가까운 몇몇이서 ~~~대구까지 나들이를 했답니다
언제나 장거리 운전은 책임지는 몇살이나 어린 이모이랑
다재다능의 재주에 미모까지 겸비한 ~~~~함께 하면 즐거운 최모랑~~
그리고 나랑~~~~사십대가 지나면 그저 두루뭉실 함께 나이드나 봅니다
주중이라 소풍나온 몇 몇 학교뿐 거의 십여년 만에
찾아온 우방랜드가 조용해서 거닐기 너무 좋았습니다
제각기 취향에 따라 ,헤즈럿 ,카푸치노,커피를 마시며
고적대의 음악에 노인네처럼 박수도 치며~~~`
세월은 흘러도 우리의 정신나이는 때에 따라 멈추는가 봅니다
놀이기구 탈 어린 아이들 뒤를 동동거리지 않아도
사람들 틈에 북새통을 치지 않아도~~~
저쪽끝과 이족 저쪽 시간에 쫓기지 않게 거닐다
저녁밥 할 시간전에 돌아온 흐뭇하고 즐겁던 하루였습니다
누가 그랬나요 매일 뭘 하며 하루를 보내냐고
어쩌다 이렇게 다른곳 하늘도 보고,친구들도 만나고
뒷날은 이렇게 사진도 올리니 ~~백수래도 백조래도 지루할 새가 없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