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동 산기슭 푸른목장에 일주일에 한번 금요일 밤이면 방문객이 줄을 이어 술렁댑니다 세부에 속한 목원들이 모퉁이길을 돌아 오르는 언덕길엔 가을이 두리들이 일찌감치 마중 나옵니다 오고 가는 차량에 잘 훈련이 되었나 아무리 여러 마리지만 구르는 자동차 바퀴를 요리조리 참 잘 피하네요 오소소 더욱 추워지는 시간 ,매운바람 부는 마당가에 오늘은 야외식탁이 차려지고 통영에서 당일 잡아 배송된 조개를 <임집사님 쏨> 그 신선함이 사라지기 전에 달구어진 석쇠에 놓여집니다 불땀 좋은 삭정이는 탁탁 소리내며 타오르고 목장갑을 낀 남정네 집사님들이 연신 조개를 구어내면 둘러선 여집사님드리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음을 다행스레 여기며 홀짝 입에 넣곤 합니다 갯냄새 어린 바다의 석화조개는 다익어도 ,덜익어도 맛은 그냥 향그럽습니다 불은 잘도 타오르며 따뜻했고 조개도 금방금방 구워집니다 방으로 마당으로 오가며 저흰 식사도 했는데 울 목자님 내외분 언제 식사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쉴참없이 조개 구우랴 ~~반기랴 ~~웃으랴~~ 왜냐면요 오늘 새로 참석하신 울 목장의 새식구 ~이형신 집사님이랑 빗발치는 전화를 끝내 모른체 할수 없어 뒤늦게 참석하셔 목원들에게 웃음꽃을 나뉘어 주시는 이종윤 형제님도 평소에 너무 바쁘셔 가끔은 뵐수 없는 하 집사님도 99%의출석률을 자랑하지만 멀리 출장가셔 늦게사 오실 정집사님도 강모,임모,이모등 나름대로 모범생인 모든 집사님들 전원 참석~~ 어찌 또 기념 사진을 안 찍을 수 있겠습니까~~촤알칵~~ 말씀과 기도의 애씀과 행함이 교회를 부흥시키는 만고 불변의 진리라고 울 목사님의 가르침이 있죠~~ 출중한 외모의 우리 강모 집사님이 오늘의 기도 당번이시고 말씀을 인도 한뒤에 무척산 기도원을 다녀와 더욱 은혜로워진 이수자님의 인도로 기도회는 시작 되었습니다 음력 섣달 열이틀 둥그러만 가는 달님도 창가에 걸렸으니 전등은 잠시만 끄고 등불을 밝히시지요 부르짖으리라.... 머리를 숙이고,두손을 모아 두 무릎을 꿇은뒤 아래로 아래로 한없이 부족한 저희들이 저 높은 곳을 향해 ,보좌위의 하나님께 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기도 드립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한마음을 모아 크고 낮은 저마다의 음성으로 가정마다의 소소한 기도 제목과 우리 교회를 위해 협력하는 세부의 최광석선교사님을 위해 마음을 모읍니다 기도 드리는 이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감사한지 ~~~~ 그 절절함으로 마무리 기도는 이수자님이 하셨습니다 뜨거운 기도회를 가져 참 즐거움을 주셨고 삶의 나뉨속에 서로를 생각해주는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샬롬 ~~~집에 오니 11시 30분이라 ..언제 시간이 저렇게 갔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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