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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주님과

세부목장 에서 인도로 분가 ~~

봄날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벚꽃이 겨우 몇날 만개한 모습을 보이더니
불어오는 실바람에도  눈처럼 날리더니
하얀 꽃눈이 되어 흩어져 버린다

거기까지 ~~오고 가는 길녁엔
아 하는 감탄사의 고운 색갈의 이름모를 꽃들이 망울 져 피고 있다
꽃지면 잎이 돋는 나무들은 봄 한철이 최고의 전성기가 아닐까
끊임 없이 대형 공사 차량들과 속도껏  달리는 승용차들이 다니는 좀 너른 길을 피해
개천쪽길을 택해 걷는다  ..오늘은 장집사님이 동행이라 심심친 않겠구먼
도로 양곁엔  산자락에 붙어 있는 쟁기질을 기다리는 밭떼기와
비가 와야 겨우 물을 볼수 있는 이름뿐인 갯도랑이 흐르고~~
굽이 굽이 너머는 이웃면에 접하고 ....

어느 만치 돌면 모퉁이가 있고 과속 방지턱이 있으며
아직 한번도 가보진 않았는 자동차 극장이 있어 뭘할까 궁금키도 했는데
눈을 감아도 훤한 이길 불과 얼마간의 사이에 친정 오라범 댁을 찾아가는듯
정답고 정겨운 길이 되고 말았다

오늘은 특별한날 
세부 목장의 약속된 분가로 인해 마지막 목장 예배로 잔치가 열립니다
혹 하는 마음에 굳지 못한 마음이라 눈물이라도 내 비칠까
염려한 마음을 주님은 미리 아셔서
많은 분들로 떠들석 하고 새론 궁금중에 왁자한 즐거운 예배가 되었답니다
함께하는 모두의 숫자는 근래 최고 무려 열일곱분씩이나~~

해가 기울자 싸늘해진 날씨 탓에
목자님댁 겨울옷을 총망라해서 하나씩 걸쳐 입고 우선 민생고 부터 해결 합니다
장대 높이 달린 전구 불빛 아래서 푸짐한 야회 식탁이 마련되었고

새콤한 겉절이,맛과 향과 보기에도 이쁜 과일 샐러드,파전이 차려지고
강모,임모 떠나갈 두분 집사님이 숙달된 솜씨로 연신 삼겹살들 구워 냅니다
까르르 웃는 소리와 컹컹컹 개짖는 소리 ...


세부 목원 선곡 찬양곡을  다섯곡을 불렀습니다
짧은 곡은 이수자님의 재청으로 다시 불려 지기도 합니다
새부의 샤인 교회의 김말손 선교사님의 목장 방문으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선교지의 실정과 응답 받으신 기도의 내용도 짧게 전해 주셨습니다
타국에서 말씀의 전파를 위해 애쓰심에 고개는 절로 수그려 지고....
 
함께 고개 숙이며 마음 졸인 기도의 순간이랑
기뻐 응답받아 감사했던 즐겁던 일 아쉽던 일들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우리 세부 목원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게 기록 되었을것입니다 

많은 아쉬움을 이젠 소복히 싸안고 새로운 작은 둥지를만드는것
하나님 나라의 넓힘이  기쁜 과정이   분명 하니깐요

이제 오늘의 예배를 끝으로 두개의 목장이 된답니다다
준비된 목녀님과 앞으로 더욱 큰일을 감당하실  목자님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보내는 마음 남아 있는 그마음을 다헤아릴수 없지만
최왈:수시로 연락하고 밖에서 만나요
이왈:자주 연합예배를 드려요
목녀왈:자주자주 놀러 와야 해요

김철기 집사님 백봉희 예비권사님
따스한 그마음과 사랑 잊지 못할 것입니다
남이 아닌 바로 친척이고 가족이 되고 말았으니까요...


컴이 바이러스를 먹어 준 고장 상태 !!
이제사 겨우 올립니다.....고쳐 주실분 환영

 

 

 

 

임cg 
지난 1여년은 정말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모두들 정들고 해어짐이 무척 아쉽게 느껴지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같은 자녀로서 언제 어느곳에 있든지 한가족일 뿐입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이 서로간에 나눔을 하며 지내야 하며
서로 사랑으로 감싸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연합예배 날자는 곧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jy
너무나 안타갑고 아쉬운마음에 시한수 옴겨드립니다
'"가야할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한철 격정을 인내할
나의 사랑도 지고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쌓여
지금은 가야할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 하롱 꽃잎이 지는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결별
샘터에 물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눈..............."

일년 넘게 사랑해주신 우리목원 여러분께
감사감사 드립니다
헤어져도 마음은 항상 같이있길 빕니다  

 
 
 김철기 
강jh 한ek집사님 !
주신사랑 감사합니다
이전과 변함없이  두분집사님 사랑합니다
                                 샬롬~~~~~~~~~~~  
 
 
 
 표ej
한ek 집사님의 사랑의 글 한 수 감사합니다.
글솜씨도 좋으신 집사님
행복한 만남과 섬김이 풍성하시길
세부와 인도목장에 넘치길 바랍니다.^^  

 
 이sj 
글짱들의 행진곡에 한권의 시집을 읽은 듯 합니다
이종윤 형제님의 글맛을 인도목장에서도
읽기를 소원합니다
자주오셔서 나누어 주시길.............................
감사합니다  

 
 
 최hk

너무 아쉽네요. 이렇게 빨리 헤어질줄 알았더라면

한번이라도 더 눈을 맞추었을텐데,,,,
봄의 향연이 끝나기 전에 향기로운 커피향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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