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하고,미음과 죽을 두어번 먹고 퇴원을
한것은 5월 20 일이었다
그런데 집에 가서도 죽을 먹으며
더 치료 해야할 4차 항암을 6월1일로
확정 되었다고 하니,걱정이 딱 된다
두주도 채 안 되게 남았는데 ,회복이 늦어
체력이 바닥인데 과연 해 낼수가 있을까?
도저히 못할 상황이면 전화로 입원 날짜를
새로 산부인과,원무과를 통해 예약을 할수도 있다고 한다
오래비 집에서 한주가 지나도,한여름 날씨임에도 집 밖을 나서면 너무 춥고
걷는것 조차 조금씩 조금씩 회복도 천천히다
죽과 병행해 반찬을 고단백으로 하니 점차 좋아지긴 했다만은
다가오는 날짜가 불안하다
병원에서는 계획된 항암을 최대한 늦춰봤자
이삼일이고,그때는 입원예약 환자들이 너무 많아 병실도 특실뿐이라고 한다ㅡ너무 비싸다
6월 1,4,5,모두
그나마 예약이 덜한ㅡ주치의 선생 안계신다나
하루를 미룬 6월 2일 토요일로 예약되었다
5월 30일,6월1일쯤 되니
삼십분쯤 걷고 오는 거리가 속도가 좀 붙고
한결 편해진듯 하다
6월 2일 입원 사전 검사에
채혈,소변,심전도,엑스레이 모두 통과
백혈구 호중구 수치도 6700 으로 우수
그말에 심리적으로 기분 상승 효과
그래도 CA 125 수치는 아직도 안정권에 들지 못한다 ㅡ
언제 정상이 될까
예쁘고,친절한 76병동 의 간호사선생들도
잦은 입원으로 얼굴이 익다
담당 의사 이유진 선생도 참말로 친절하다
젊고,이쁜 아가씨 의사 대견하고 또
고맙다ㅡ부디 지금의 그 환자에게
성심으로 대하는 그 마음 잊지 마시라고
병실도 2인실
지난번 수술할때 묵었던 그곳
ㅡ침대는 다행히 안쪽이다
창쪽은 전망은 좋으나 내게는 춥다
이박삼일 입원중ㅡ
혈관이 약해 세번째 만에 주사바늘이 꽂히고
터져버린 두곳은 금방 시퍼렇게 멍이 들고
아프다
이번엔 영양 수액을 먼저 맞고 항암제 투여
항암부작용 약이 들어갈땐 손이 저리듯 아프고
항암제가 빨리 들어가도 아픈데
약 유효시간상 너무 늦게 넣어도 안 됀다
병실에서 보내는 이틀째 밤은 왜 그렇게 힘이들던지ㅡ항암제 약으로 배도 아프고
자꾸만 답답해져 짜증이 날라고 한다
항암도 끝나 주사바늘도 다 빼내어 몸은 자유롭다
새벽녁 세시반에 깨어 뒤척이다
다섯시가 되었을때 서관 끝 병동의 기도실을
갔고 ,참 오랫만에 드린 예배가 눈물겹게
감사하다
여전도사님의 인도로 드린 새벽기도회
말씀에 은혜되고,나는 충분히 힐링되어
아침식사 시간의 병실로 돌아왔다
****♡
딸아이가 이것저것 챙겨와 병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갔다
좋은 이 시기에 엄마때문에 애쓰는 너무 이쁜 울딸
퇴원때는병실로 도시락을 싸서 온 작은 올케가
천안까지 함께 동행 하여왔다가 돌아갔다
이 형제들의 사랑 ㅡ고맙다
퇴원을 하고 천안 오래비 집에서 이틀쯤 쉬었다가 집으로 갈까한다
큰 오래비 내외가 고맙다
집에가면,대구에 있는
항암 면역병원으로 가자고도 하는데
병원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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