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전기매트가 고장이 났다
남편이 침대에서 사용하던것인데,전기를
아낄려고,반쪽만 계속 사용하다보니
사용하지 않는곳은 아예 안되고,쓰던쪽도
어째 시원찮다
구입한지 오륙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금방 고장이 나고,AS 를 받을려고 하니
택배로 보내고,받는 비용과 수리비가 꽤 된다
수리해서 사용하는것 보다 , 새로 사서 써야 겠다
요즘은 전자 제품들이나,주방기기들이 예전 만큼 견고하지가 않다
아주 오래전 회사 설명절 선물로 준 숯전기매트는
엄니가 몇년이나 사용하셨고,돌아가신지 십년이 넘은 지금도 잘쓰고 있다
반쪽만 되던것을 한 두달 거실에 깔고 쓰다가 , 이 추운 겨울을
뭘 그렇게 살까 싶어서 하나 사야 겠다고 ~~~
그래서 집으로 날아오는 여러 홈쇼핑 책자중에서
비교 분석 하여서 중형 크기의 나름 그 분야의 최고의 브랜드로 선택 주문 했다
주문,결재 모두가 집안에서 원스톱으로 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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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이름난 브랜드의 전기 매트를 새로 구입을 했고,사흘만에 배달 도착
내가 없는 동안에 남편이 택배를 받았다
때 마침 매달 첫째주 토요일 오후가 교회 도서과 봉사 당번이라
겨울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주일 준비로 바쁜 교사 선생님들로
평소보다 이용객이 많이 와서 좀 바쁜 상태였다
그때 아내가 출타해도 평소에 전화를 별로 하지 않는 신랑의 전화가 따르릉
신랑께서 왈,새로온 매트가 불량이다
전원이 아예 안들어 온다
혹시나 해서 이쪽방 ,저쪽 콘세트 연결해봐도 안 됀다고 한다
전에 컴퓨터를 새로 구입 했을때도 이런 적이 한번 있다
회사로 납품하는 컴 한대를 좀 싸게 샀을때 불량이라서
집에 와서 판정 불가로 새것 교체 받은적이 있어 이번에도 그런가 했다
무엇보다 이번 매트는 울 서방은 매사에 철저한 성품이라서
내 맘대로 홈쇼핑 책자만 보고 산것이라서 조심스럽다~~반쪽 짜리 그냥 쓰면 된다는 신랑이기에 ㅎ
알겠습니다라고 하고
NS 홈쇼핑에 전화를 하니 업체에 연락을 하고 교환해준다는걸,
그 물건에 신뢰가 안 가니 반품해 달라고 전화를 미리 했다
그런데 이 물건은 반품할땐 택배비를 우리가 낸다~물건이 하자가 있을 경우는 아니라고 한다
인터넷으로 제조회사 홈피로 들어가
사용상 주의사항과,AS 코너에 들어 가 유심히 보았다
소비자들이 사용상의 주의법을 지키지 않아 에러가 나오는 경우가 있고
고장이라고 반품 들어와도 70% 이상이 사용 부주의라며 이럴때도 택배비는
소비자가 부담을 해야 한다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매트를 잘 말아서 반품하기 위해 박스에 넣어 두었더라
접어 치웠던 매트를 꺼내 전원을 연결해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품질 관리를 정확하게 한다는데,불량률이 0.2프로로 아주 낮다고 자신 하는데
다시 콘세트러 잘 연결 되었는지, 보고
어, 그런데 자세히 보니 조절기 스위치에
아주 작은 글씨로 스위치를 꼭 누르신 다음에
온도를 조절 하라는 글귀가 있다
그렇네,
노안인 울서방이 돋보기를 쓰지 않았기에
이번것은 ,전에꺼랑 달리 눌러서 사용하라는것을 못 본탓이다
에구,천하의 빈틈없던 강머시기 시대도 노안으로 끝났다,끝났어
대기업의 기획관리,구매로 정확하고 빈틈없는 일 처리로
여러차례 표창받고 인정받던 시절의 전설 같은 이야기는 그렇다 쳐도
이제 일상에서도 자잘한 글씨는 반드시 돋보기를 써야 하고
청소나 설겆이도 여자보다 더 잘하던 실력도 흘려진 머리카락들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가 보던뎅
다시 홈쇼핑 상담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기매트로 상담했던 누구인데,출타 중이라서
상품을 내가 보기전에 확인 않고 반품 전화를했다, 미안하다
받은 물건은 괜찮다 ~~
집안의 어르신이 사용법을 잘 몰라 그러셨다고
반품취소라고 말이다
어르신,이란 단어는 아주 아주 나이드신 분을 말할텐데,~~
내 생각엔 머리가 허연 적어도 칠순을 지나야 ~~
노안으로 졸지에 울 서방이 처음으로 고마 어르신이라 불리고 말았다
말하고 나니, 나도 이상하다
이제 60대 딱 중반 ~~아직은 체격도 근사, 어딜가나 나이보다 한참이나 적게 보이는데
노안으로, 나이를 숨길수 없나 보다 ~~~어르신, 어르신
혹시 듣기에 싫은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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