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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서울,경기,강원도

한여사 서울 나들이 ~

2017년 8월 28일 ~9월 1일


월요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었다

딸아이의 여름 휴가 날짜에 맞춰 서울에 왔다

제일 뜨거울 시기 한더위를 피하고 , 엄마의 스케쥴을  조정한 바로 이때쯤

 엄마랑 휴가때 느긋하게 서울 나들이를 하자고 하여 

약속한 그때부터  마음은 설레었고, 서울 근교와 서울 시내 가볼만한곳을 

인터넷 검색을 미리 해 두었었다 ~~ 

 

 

딸아이는 혼기가 찬후 , 주변에서  결혼 이야기를 자꾸하니 듣기 싫어한다

언제적 부터인지 명절이나 짧은 연휴에도, 먼곳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버린다

집에 내려오는 때는 아빠의 생신이나 , 어버이날, 어쩌다 친구의 결혼식이 있을때 정도이니

이제는 가족이래도, 혼인으로 치우지 아니해도 독립해 나간 자식이 되고 말았다

열개를 주고 , 한개를 받아도 그저 대견해고 사랑스러운것은 독립해 나가도

하루도 잊지 않고 눈에 삼삼이는 내아이, 우리 자식이기 때문이리라 ~~

 


월요일 남편 출근을 좀 늦춰 고속버스 터미널에 태워다 주었고

금요일 남편 퇴근을 좀 당겨 또 태우러 왔는데 ~~~난 그 시간이 금방인데

집에 홀로 있던 울 서방은 좀 지루한 한주가 되지 않았을까 ㅎㅎ



화요일

 김포 현대 아울렛을 다녀왔다

성큼 다가온 가을 바람, 가을 하늘 속에 다녀온 마치 낯선 곳에 여행을 간 것 같다


원래는 수선화 친구들이랑 서울 숲과 창덕궁을 갈려다가 , 덥다고 가을로 미뤘다

친구 다섯명중 셋이 서울에, 둘이 수도권에 딸이 있으니 ,

열차 타고 서울로 가서 놀다가 밤엔  모두 딸네 집으로 가자라고 ~~

그러다 보니  딸 아이도 그날은  친구들과 저녁이 예약 되었고, 또 새로 약속 잡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어딜갈까 지도를 봐도, 오기 전엔 그렇게 갈곳이 많았는데 갈만한 곳을 찾기에 어렵다

몽촌 토성, 하늘 공원등등 하루가 걸릴 곳이고, 고궁도 역시 그러하고 ~`또 의외로 내가 가 본곳이 꽤 된다

 인터넷으로 반나절 정도  다녀 올곳을 찾다가 가 본곳  

 

서울은 어떠한지 ~`주말이면 인파가 몰린다고들 하는데 주중이라 한산하다 ~~

해외 브랜드도 있고, 할인률 높은 것 많다, 그 중에 그릇 종류가 할인을 많이 한다

지하철을 타고 갔기에 들고 오는것 귀찮기도 했지만,여러 옷 ,구두, 핸드백 종류들은

나도 딸도 별반 사고 싶은 것 없더라  


한국의 아울렛도 미리봐 두어야,유럽 여행중 도움이 될듯하여 갔던 곳이었다

자유 여행중에 그런데서 너무 시간 쓰지 마라 ,

쇼핑몰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데다라며, 은근한 압력을 주었다



<목요일 서울 나들이 >


어딜 갈꺼나, 어디를 가 볼꺼나

여러 곳이 후보에 올랐는데

 송파구에 있는 몽촌 토성, 종로구 부암동 일대가 후보에 올랐는데

딸아이가 서울 역사 박물관에  독일 간호사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회를 가보고 싶어했다  

서울 역사 박물관-통인 시장<점심> -경복궁-인사동을 둘러보는데

엄마의 변덕이 좀 심하니 언제라도 가던 중에 장소가 바뀔수 있는것 자제를 바란다나



나는 아들네 집에서 하루를 묵었던 터라 , 딸아이랑 광화문 역 7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지하철에서도 인터넷이 문제없이 잘 돼는 것이 신기해 하다가,

제일 빠르게 가는 환승역을  통과해 그 다음역에서 환승을 했다~~

1호선에 5호선을 타러 가는 지하철 거리는 정말 많이 걸어야 하니

여길 이용하는 분들은 어르신네들이나 , 짐이 많은 분들은 힘들겠더라

 




파독 간호사의 삶을 보여주던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전시회

우당 6형제의 독립운동 -사진은 찍지 않음





임금님의 용상



육의전 거리 모형물




서울시내 조형물





광화문 세종 대왕 동상



이순신 장군 동상




북악산 ,

청와대

광화문








경복궁

한복을 대여해 곱게 입고 다니는 외국인 사람들이 많다

,




삼청동 ~~

딸아이랑 둘이 왔으니 삼청동 예쁜 거리를 걸어보라는 친구의 전화에 잠시 걷는다



예쁜 카페, 조그만한 레스토랑








서울에 있는 동안 , 맛집 순례도 여러 곳이라 ~`매일 한번씩이니

우리 주부들은 매번 그렇게 사먹는 것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북촌 한옥 마을


삼청동 걷다가 보니 바로 오른 편 높은 곳에 자리한 마을이 보였다

나는 두번이나 온 곳을 딸 아이는 처음이다 ``내가 아는척 하며 설명을 해도

이런 예스런 한옥 마을 걷는 것을 딸아이는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다
















경복궁에도 두번이나 가 봤던곳, 인사동도 그런데 그만 피곤해 지니 집으로 가자라고

지나가다 운현궁에 들어 앉아 다리 쉼도 하고 ,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한잔 했다

낙원동 떡집에서 떡도 사고, 악기 상가도 지나고 이리기웃 저리 기웃거리며 걷다보니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헌법 재판소가 있다

일반인에게도 공개가 되는 장소이며 만인에 평등해야 한다는 곳이 아닌가

우스개 소리로 까르르 하며,푸르른 소나무가 있고  고궁처럼 잘 가꾸어진 정원이을 둘러본다

생각보다 건물도, 정원도 아주 규모가 적지만 , 삿포로에서 홋가이도 도청사를 보듯 감격해 했다








한 코너에서 원하는 글귀를 써 준다

붓샘이라는 인장을 쓰시는 중년 여자분인데 갤리그라피가 멋있다

부채살도 탄탄하고 야물어 두고두고 쓰기 좋다






서울 다녀오면서 ,매일 많이 쏘다녀 많이 탔다 ~~아침 여의도 한강 공원 걷기

이날은 ,만보계 수치가  이만 삼천보가 넘을만치 많이도 걸어 다녀, 흐뭇한데

피로 회복제를 먹고 잠들었어도 밤새 심하게 코를 골고  뒤척거렸다나







월요일에서 목요일 오후차를 타고

아니면 월요일에서 금요일 점심참에 내려 가도

제법 긴 시간이 되어 친구들도 만날 시간도 될까, 올케에게도 간다고 자랑했는데

그런데 참말로 시간은 왜 그렇게 빠르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함께 여행을 하든, 지금처럼 이렇게 쉴때 느긋하게 딸아이랑 이야기도 많이 했다

아들도, 며늘아이의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이 예전의 우리보단 참 다르기도 하다

내가 자녀의 자리에 있을때와 , 젊은 엄마로의 자리, 그리고 지금은 나의 자리

이 다음은 내가 보호받아야 할 그럴 나이가 또 되겠지 ~~


자녀는 장수의 전통속에 있는 화살 같은것 ~~

이 아이들로 행복하다

아이들이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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