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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방문

세부 선교지 방문

한때는  신혼 여행지로,

요즘은 휴양지로 잘 알려진 세부를 다녀왔다

 

우리교회에서 후원하며 새롭게 건축한  교회의 헌당예배에 참석하기 위하여

목사님을 포함하여 장로님, 권사,집사님들 모두 스무명이 다녀왔다
2017년 2월 17일 저녁 비행기로 김해 공항을 출발하여 ~~

2월 22일  새벽에 다시 우리가 떠났던 김해 공항으로 돌아왔으니

가는 날 ~~오는 날 ~`4박 5일~~아니 4박 6일이라고 해 봅니다


 

가고 오기 전
세부의 대한 기초 상식은,필리핀의 제 3의 도시지만,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라고 한다

포르투칼의 마젤란이 1521년도에 갔을때, 이미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있을만큼

오랜 역사의 도시이며, 지금도 필리핀의 외항, 내항선이  드나드는 중심  기항지라고 한다 

휴양지로 알려진 외에, 특산품으로는 망고와 라틴 가구를 생산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는 1시간의 시차를 두고 있으며, 영어와 따갈로그가 공용이며

세부아노, 보홀아노 등 지역마다 또 쓰이는 언어들이 있다


그런데 우리들, 우리 교회에서는  몇몇 성도들 가정을, 목장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한 목장이 한 선교지를 기도와 물질로 섬기고 있다

세계 각국의 선교지 지명이 목장이 되었고

그 지명들로 우리들을 지칭하는  우리들의 이름이 된지도 오래다  

예를 들면 세부 목자입니다 ~`세부를 섬기는 목원 누구입니다라고

 

일반 성도들까지 선교에 비젼을 갖게 하고, 눈을 뜨게 한곳이 바로 목장이다

목장 구성원 목원이 되어 정말 선교가 무엇이며, 목장의 헌금과 기도를 통해

이렇게 선교지가 후원이 되는구나를 깨닫게 되며,

그 귀한 사역에 우리도 동참하는구나가 감사가 되는 곳 이다

 

 

무엇보다 우리부부가  맨 처음 목원으로 만나, 매주 모여서 예배하며 기도하던 곳이

세부에 있는 샤인 교회 였으며 우리는 오래도록 세부 목원들로 불리웠기에

그래서 세부는 아주 익숙한 우리들의 고유명사이다  

 

목장체제  원년부터 세부 목원으로 만나 목자목녀인 장로님 내외분의 사랑을 받고

함께 목원으로 지내며, 서로의 삶을 세세하게 나누다 보니, 정은 깊어질수 밖에 없다

숫자가 많아지면 분가해 나가고, 또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고,나가는 과정에서

끈끈하게 이어져 내려오는 세부 목장 출신의  성도들이 이번에 여럿 함께 동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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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 휴가때 방문하는 선교지를 올해는 이월달에 떠난다

가기로 결정 된것도 몇달전

기다리는 마음은 설레임으로 자리 잡고  ,마침내  그날이 되었다

 

경비 절약차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세부행 진에어 비행기는

저가 항공이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승객이 많고

승무원들도 재바르며 친절했다

그러나 장거리를  가는 중에 소일거리로  보낼만한 미니 텔레비젼도,

하다못해 신문도 한장 없으니 승객들은, 잠을 자거나,수다로 가야 한다

 

국제화 시대에 동남아는 가까워서 쉽게 갈수 있는 곳이라고도 하지만

집결지인에서 교회에서 공항까지 한시간 반 교회 버스로 갔고

김해공항에서 남쪽 하늘을 향해 비행기로 4시간 반을  가끔은 휘청 거리며 날아가는데

비행기가 흔들리니 누군가 비포장 도로인가봐에 ,까를르 웃고 

졸며, 깨며 남쪽으로  내려가는  세부까지는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아직 내의를 입고 있어얄 만큼, 차가운 겨울 속에서 ,

우리는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여름 한가운데로 들어서고 말았으니까 말이다

자정이 되어서야  세부 막탄 공항에 도착했는데  , 그 시간에도 공항에는

이름표를 들고 마중나온 사람들로 북쩍이는데, 엇 우리를 기다릴 선교사님이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 ``선교사님의 밝은 미소를 보았는데

이곳은 시간 관념이 조금 애매 한가 보다 ~~그냥 그렇게 지났고

공항에서 우리가 묵을 호텔까지 30 여분 정도 거리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어느 한적한 볼품없는 우리의 60년대 같은  시골동네를 지나고

늦은 시간이래도 아랑곳 없이 휘황이며 쿵짝 거리는 유흥거리를 지나고  조금 더 가니

우리가 사흘을 묵을 호텔에 도착을 했고 시간은 벌써  새벽 한시가 넘었다  

 

선교사님께서 여행 중에 먹으라는  망고와, 바나나를 넉넉히 나눠 받았고

우리는 20층으로 방이 배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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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늦게 도착하여 자는 둥 마는 둥 선잠을 자다가 눈을 떴다

선교지에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아침 아홉시까지 로비로 모이라고 했다

1초만 넘기면 벌금 10달러의 법칙이 이번에도 예외가 없건만

우리를 태워주기로 한 관광 버스는 시간이  30분을 넘겨도 ,도무지 올 생각을 안 한다

필리핀에서는 시간이 지켜지면 이상한가 보다

목사님이 이곳 저곳 전화를 걸어도 아무도 받지도 않고

로비에서 서성이며 하릴 없는 우리들은, 혹 선교지에 전할까 싶어

몇사람 모아왔던 악세사리들을  살펴 보다가 이사람 저사람 하나씩 걸어보고

부산을 떨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것 나눠 달게 되었고 `배달 사고인가

 

세부에 머물 사흘동안 우리를이 타고 다닐, 미리 예약을 하였던 대형 관광버스 조차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손님에게로 가차없이 가버리는 등

지체하거나, 미리 예약을 하지 않는 것이나, 버스등 ~~~모든것이 세부에서는 느슨하다

버스는 기다려도 오지 않고, 뒤늦게 대중교통인 지프니를 타고

오늘 헌당 예배 시간에 맞춰 호텔에서 20 여분 떨어진 곳 빨도 샤인 교회를 간다

세부도 정말 교통 체증이 장난이 아니다


 빨도 샤인 교회가 세워진 곳은 세부의 도심에서 좀 벗어난 빈민촌이다

관광 버스를 탔으면 진입하지 못할 좁은 거리를 지프니를 타고 가니 좁은골목길로

요리조리 돌아서 갔고,그곳에서도 또 한참을 걸어들어가야 한다

 

담장 위에 쇠조각이나, 깨진 병들로 방범담이 둘러쳐져 있는 집들은

그곳은 아마 조금 살만한 여유로운 집들일 것이다  

대부분 바람이 불면 무너질것만 같은 낡은 건물이 많다  

더러운 수채물이 질펀하게  고인채로 있고, 바싹 마른 개와 염소를 놓아 먹이고

역시 배짝마른 닭들이 한자 정도 길이의  끈줄을 발에 묶여 구구 대고 있다  

아무렇게다 버려진 쓰레기가 곳곳에 있다

공동 펌프가 어쩌다 보이고 손바닥 보다도 작을 구멍가게 점빵이 여럿있다

웃통을 아예 벗어 젖힌 그곳 남정네 주민들이 삼삼 오오 걸상에 앉아 있다

가는 곳마다 아이들이 많은데.마주치면 어른아이 할것 없이 모르는 사람인데도

잘 웃어 준다

 

집들이 있는 중간에 광장이 있는것은 오랜 스페인 식민지 영향인지 모르겠으나

이곳은 광장이라기 보다 내 버려둔,잡초가 제멋대로 자라는 공터다 ~~

 

아 !!공터  저편에 보이는 곳 ~~사람들이 모여 드는 저곳에

새로 지은   교회~~~아름다운 교회 빨도 샤인 교회가 있다

생각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구나 ~`짧은 생각이 언뜻 머리를 스치지만

 이 곳에서 가장 잘  짓는 건물이라는 말씀을 나중 듣게 되었다

 

수많은 아이들과 이웃 주민들, 이곳 세부지역의 다른 선교사님들 많은 분들이 오셨다

이곳의 축제, 우리들의 축제, 하늘나라의 축제 ~헌당예배가 시작되었다

 

힘이 넘치는 찬양과 , -기타와, 키보드를 반주로 두 자매가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간절한 기도와,

은혜로운 설교말씀,

감격스런 축사를

따갈로그어와 영어로 선교사님이 통역을 하신다

 

선교지에서는 짧지만, 분명한   우리 목사님의 설교는 더욱 은혜롭다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공짜로 준 가장 큰 선물이다

그러나 아무리 우리가 선물을 받아도, 예수님 사랑으로  변하지 않으면 안됀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천장에,  달려 있어도 움직이지 않는 네개 선풍기를 보라

그 중 한개가 뒤늦게 유일하게 돌기 시작했는데, 저것처럼 전기가 연결 되어야만 도는것처럼

우리가 하나님과 나와 개인적으로 성령안에 있어야 한다고 

 

특별 공연으로 장로님의 섹스폰 찬양과 우리들이 몇번이나 연습했던 위십곡

가장 인기 있는 권사님들의 부채춤은  박수를 많이 받았다

 

세부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몰려 사는 이곳 빨도 샤인

 

이땅을 영혼들을 위하여 , 이곳에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선교사님내외분

얼마나 힘들었을꼬 생각하니 고개가 저절로 수그러 진다

아직도 건축이 다 완공 되지도 않은, 마무리가 많이 필요한곳

교회 안의 최소한의 예배를 위한 것뿐이지만,

먼저 교회를  건축할  땅 구입부터,쉽지 않았고 ~~과연 교회를 지을수 있을까로    

교회를 지으면서도 서로 합심하여 눈물로 기도하였던 많은 분들

많은 분들이 예배 중에 눈물을 흘렸으며

나도 주님께서 이 모든 것으로 함께 동참 할수 있음이 감사하여

이 교회를 통해 많은 그리스도인이 배출되기를 염원하며

감격에 하염없이 , 소리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다

 

선교사님이 섬기는 샤인 교회에서 이곳까지는 걸어서 한시간 반 거리라고 한다

이 빨도 샤인에서 매일 새벽까지 7년이 되도록 단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기도회 참석을 하였다는 어느 필리핀 여집사님의 간증이 있었고

샤인교회에서 이곳 빨도 샤인교회로 분립 개척을 하였다고 하며

이곳에 이제 아이들을 포함하여 ,스므명쯤의 교인들로 예배당이 시작 된다

 이곳이, 이곳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은혜로운 곳이 되며, 큰 교회로 성장하길

이곳의 사람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선교사님이 새벽에 일어나셔서 세시간이나 손수 뭉쳐 오신 주먹밥 점심이

오늘 방문한 모든 이곳 사람들에게  선물로 배분 되는데

교회당 외엔 앉아 식사할 자리가 없어 우리는 얼른 나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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