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사진이 빠진 듯해~~추석 이야기에서 발췌 새로 올립니다
누군가 보여주기 보다 내가 수시로 보고 싶기에
부여에 가 보고 싶네요
추석 명절 마지막 날
서울로 돌아갈 밀리는 도로를 염려해 일찌감치 채리고 나섭니다
붐빌 고속도로보다 가보지 않앗던 국도길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 옵니다
이렇게 친정으로 가는 추석 명절도 아이들이 , 결혼하게 되면 가기가 힘들겠지요
아이들도 왔다가 가기 바쁠테이고 ~~
나도 우리 아이들과 그리고 손주들과 ~~우리집에서 보내고 싶겠지요
온양에서 --유구 ---공주를 향해 차를 달립니다
코스모스가 길녁에 곱게 핀 도로는 한적하고 가을 햇살은 강합니다
지방국도래도 군데 군데 정체된 승용차는 모두 서울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이정표를 보니 공주에서 부여는 지척입니다
막연히 가보고 싶은 곳 ~`언제가 한번 지나쳤던 곳이었고
남편은 회사 야유회때 다녀 왔다고 하지만 그것도 이십년 전 이니 ~~~
이번 집으로 가는길에는 ,부여를 들렀다가 갑니다
부소산
해발 106미터 산이라고 부르기에도 뭣할 작은 동산길은 샌들 을 신고 걸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백제 멸망의 한서린 낙화암을 보기 위해 가는 길입니다
낙화암에서 백마강으로 뛰어든 백제 여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일제때 지었다는 백화정입니다
정자위에 서서 강을 내려다 보며잠시 백제 여인이 됩니다
백마강엔 황포 돗배가 다니고 강물은 맑지 않고 뿌옇지만 수량은 넉넉해 보였습니다
지금 우리도 남들처럼 배를 타고 선상에서 관광객이 되어 나른한 눈으로
작은 동산 같은 부소산을,우뚝선 바위 절벽인 낙화암을,그저 바라만 봅니다
백제 별망 660년이니 천사백여년 전 ~~그때 그 처절함은 어땠을까요
슬픔과 원혼과 안타카움도 모른채 강물은 무심히 흐르고 ~~`
우리는 그저 왔다가 가는 군요
백화정 아래 낙화암엔 백마강을 조망하기 좋게 난간이 있습니다
왔다가 다녀가는 흔적 인증샷을 여기서도 ~~`남깁니다
이번 추석도 행복 했습니다 아주 많이 ~~~잘 먹다 보니 몸무게도 늘고 ~~
낙화암에서 바라다 보는 백마강
고란사 약수터 옆에 있던 삼청각
배를 내린 구드래 선착장 `기울어진 모습이 인상적
빨리 배가 지나가는 바람에 , 고물 카메라는 속도가 느리고 낙화암이라고 붉은 글씨 쓰인 바위를 찍지 못했다
조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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