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향기

올해의 설날엔~

설 연휴에 이틀을 연차를 내면 아흐레를 쉴수 있는 긴 휴가가 된다고

 이번엔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을 떠난다고들 했었다

그래서 아직도 설 연속 설 연휴중인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

아이들이 생일이라고 미리 다녀갔고  ,금방 설 연휴가 있고 그때 또 볼수 있음이

우리부부는 기쁘지만, 아이들에게는 부담 스럽지 않을란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설 명절에 또  내려 온다는 것이 그 당연한 것이  고맙게 느껴 진다  


요즘 인터넷을 통하거나 , 이야기 듣기에 며느리 들이 시댁에 가는것이

시부모들이 아무리 잘해 준다고 해도  시댁 방문을 큰 스트레스로 치는것을  나는 안다

나도 며느리 적에 가까이 살아 자주자주 시댁 가게 되고

또 자주 가서 어려움 서먹함과 어려움이 적어져야 하는데도  매번 그러했었으니까 ~


그때는 며느리는 시댁에 들어가자 마자 부엌으로 직행하고

집안 청소며 일을 해야 하는 신분이 되는 것이 우리네 모든 며늘들의  일들인데

나는 정말이지 내집에 온  우리 며늘 아이 에게 집안일, 주방일들 시키고 싶지 않다



맞벌이로 매일이 바쁘고, 자라면서 별로 해보지도 않았을 주방일들이 능숙하지도 않을텐데

시댁 부엌에서 일만 하다가 명절 보내게 하고 싶지 않다

명절에 모여 맛난 것 먹고, 즐겁게 이야기 하고 잘 놀다 갔다 왔다라고 그러면 된다

우리집은  감사하게도 며느리 등골 휠 제사를 지내는 가정도 아니요

일가친척 많아 하루 종일  손님 치룰 그럴 형편이 지금은  아니니 ~~~딱 좋다


결혼 하여 살다가 보면 가사일  실력은 점점 늘게 마련일것이고

아들아이 왈~~~백종원 집밥 보고 배워서  된장찌게 맛나게 한다고 하고

며늘 왈~~아들이 떡뽂이 맛있게 해 주었다고 하고~~~

지난번 처럼 인터넷 레시피 대로 음식을 만들어 와

우리를 기쁘게 하고, 또 자랑삼아 이야기꺼리도 주었으니 ~~말이다  

 

***


이번설 연휴는 대체 휴일도 포함되어 설을 중심으로 앞 뒤 날짜가 여유롭다 

그래서 토요일 새벽에 떠나 일찌감치 내려온 아들 내외랑

엄마표  김치찌게로 점심을 먹고, 저녁은 이곳의 맛집을 찾아 간다


이곳에 별달리 유명짜한 맛집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몇몇의 맛집중에

 돼지고기 석쇠 불고기는 우리 식구모두가, 또 며늘아이까지 좋아하니

자주 찾게 되지만 고향 찾아 온 붐비는 손님들로 삼사십분이상 기다리게 된다


 배불리 많이 먹어도, 과하게 비싸지 않으니 주머니는 비지 않아 좋고  

인근 카페에서 늦은 시간  온 가족 모두 있으니 여유로이  커피 향에 젖어 든다  

집에서는 텔레비젼 앞에 있거나, 스마트 폰 만지작 거릴텐데

카페에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시간 가는 것을 모르겠구나

야~~앞으로 가족들이랑 찻집에 자주 와야 겠구나


***


예전엔 명절 가까우면, 

많은 손님들과, 또 음식을 할 생각에  걱정도 되었고  귀찮기도 했었는데

 앞으로도 몇해는, 오실 손님보다 우리가 손님으로 나서야 할 상황이다

음식도 몇 가지 정도 ~~

아들 아이내외 좋아할 갈비, 굴비 , 몇가지 전

내가 좋아하는 떡국에 ~~~그러고 보니 울 남편이 특별히 좋아하는것이 없넹

나중 딸아이가 결혼 하여 사위가 온다 해도  별로  달라질것 없겠구나 싶다


주일날  예배를 함께 드리고 , 설날 맛난 음식 먹고

작은 댁에 잠시 찾아 인사 드리고 ~~~`그렇게 명절이 간다



아들내외는 이틀을 묵고  처가로 설날 점심때쯤 돌아갔고

 일로 바쁘다고 , 친척들 만나면 시집가란 이야기 듣기 싫어하는 딸내미는 오지도 않았고  

우리 부부는 설 연휴 ~~~바람 쐬러 시골 동네로  갔다   왔다



의성 산운 마을









'삶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화점 명품 코너에서 길을 잃다  (0) 2016.03.19
배추 한포기   (0) 2016.02.16
새로 생긴 어떤 습관  (0) 2016.01.13
김장을 하면서 ~~~  (0) 2015.12.02
누야 ~단풍 다 질라 칸다   (0) 201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