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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여행 /유럽

포르투칼 여행기~~`1

 

나의 포르투칼, 스페인을 다녀온 즐거웠던  이야기를 기록해 두려고 한다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일상으로 돌아온지도 한달이 된

이제야  정리해서 기록해 두려는것은  역시 분주한 오월의 날들로 그러했고

또 매사에 좀 느긋한, 내 성격 그대로 일들을  후다닥 끝내지 않고 미루는 게으름  탓도 있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이제 나흘을 넘기는 조금 긴 여행은, 여행 내내 피곤할 만큼 체력이 딸리고

보는것,듣는것을 부지런히 메모하던 습관도, 빠르게 진행되는 관광 일정엔 뒷전에 놓치고 만다

그러니 여행을 다녀 온후 여행기를 올리면서 갖는 즐거움이 어렵게 느껴지고

사실 올릴 꺼리도 잊힐까봐 얼른 사진 먼저  올려 대충 기록해 둔것 으로 할까 싶다가도

블러그를 하면서  정리했던 여행기를 이번부터 쓰지 않을까 하니 마치 숙제를 하지 않고

학교를 가야할 초등학생 처럼 해얄텐데로 , 기록해 두지 않으면 안돼는데로 마음이 기울어 졌다

그렇다

이것은 누굴 보이기 위해, 형식을 따져 써 내야 하는   글들이 아닌,

<블친구들의 관심 어린 댓글이 기분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의 추억을 위해 저장해 두는 것이다 생각하니,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내 식대로 하면 된다  

 

 

세계 여러 곳으로 여행 많이 다니는 주위 분들이나, 이번 일행 언니들을 봐도 그렇다

다녀 온곳들을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생각이 날듯 말듯  잊혀 지는것은 어쩔 수 없다

나는 내 블방에 저장하여  수시로   볼수 있으니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그때 가 본곳들중  

기록 되어 있는 것들은 어디 어디를  정확하게 이야기 해 줄수 있었다

그러니  우리들 머릿속에 어렴풋이 남는것 보다 ,CD나 앨범에 정리한 사진을 찾아 보는 것 보다도

이렇게 블로그에 정리 해 두는 것이 제일 좋은 저장 방법이 아닌가 싶어진다

블로그 사진들로 오래전에 저장된 것은 간혹 곰들로 나타 나 는 것은 있긴 하더라만

 

 

포르투칼에서 하루를 , 스페인에서 엿새를 머물었으며  그 먼 곳 오고가는 시간을 포함해도

열흘이 채 안돼던 그 시간들이 내 삶에 부어 주시는 주님을 향한  감사의 제목으로 기록된다 

 

***********

 

여행은 보고 오는 독서라고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 쓰기를 좋아하는 어느 친구의 말이 생각난다

문자로 된 책을 마음으로 읽다가 우리들 가슴에 영상으로 만들어 지기도 하겠지만

보고 온다는 독서는 마음과 눈을 더 오래 충족 시켜 주기에 읽는 독서와는 비교 할수 없을 만큼

각인이 되고 또 큰 설레임을 우리들에게 안겨 준다

 

또 누구랑 여행을 하느냐가 이번만큼 온 마음으로 편안했던 적도

함께 여행을 위해서 적금을 몇해째 공동 불입을 해오던  네 친구들 모두랑

또 다른 여행팀의 마르가리타랑 , 여행은 짝수의 숫자가 기본이 됨에 추가로 포함된 또 다른 친구

자칫 어색할 수도 있을 일들은 각자 모두가 중년의 나이를 살아오면서 둥글어진 성품들과

대다수 여행매니아 들이라서 주고 받는 이야기가 잘 통했다고나 할까

8박 9일~주부로선 조금 긴 일정이  즐거웠던 시간만을  가질수 있었음이  참말로 감사하다 ~~~

여행은 때론 우리들 사이를 더 서먹하게 했던적 우리들~~다 있지 않던가 말이다

 

 

 2015년 4월 25일 밤 11시 55분에 인천 공항에서  에미레이트 비행기가 출발 했다

 비행기는 전 좌석을 꽉 메운 단체 여행객들과  토요일이라서 갓 결혼을 끝내고 탑승한

 신혼 부부들로 넘쳐 났다 ~~세명씩 끓어진 창가쪽 좌석엔 신혼 부부들로  채워져 있고

공항 지상직 직원들의 배려로 우리들 좌석은 띄엄띄엄 앉았지만 복도쪽으로 배정 받았다

 

비행기에서는 국제시장 영화를 작은 모니터를 통해 보았고 ~영화도 참 많이 준비되어 있다

잠이 들듯 말듯 검은 안대를 쓰니 눈은 편안해져서  졸다 깨다 하는 잠깐의 취침이 도움이 된다 `~`

간혹 슬리퍼를 주는 항공사는 보았지만 면 양말이 준비 되어 있고

기내식 음식도 컵라면도 원하면 제공 되고, 김치 , 튜브 고추장도 있으며

이코노믹 좌석도 상대적으로 좀 널널한듯 해 역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한다더니 싶더라

 

 

두바이에서  3시간쯤 기다렸다가 다른 비행기로 갈아 타야 했다

공항 밖을 나가보지도 못할 짧은 시간이지만 직항보다 시간이 엄청 길어지지만

우리나라와 시차가 다섯시간 이곳 역시 한 밤중이지만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대낮같이 밝힌 면세점에서 화장품과 잡화, 주류를 구경 다니느라 지루한줄 몰랐다

 

두바이의 영원한 기억이 되라고 울 며늘에게 선물로 줄 립스틱을 하나 샀다

인천서 리스본 까지도 너무 먼 거리 비행시간도 길지만 환승을 위해

두바이를 경유하는 것이 좁은 좌석에서 앉아 있는 것보다 더 낫기 위해서

우리는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환승구간 면세점 거리를 끝까지 왔다 갔다 하며 걸었다

그러고 다시 이번엔 두바이에서 리스본 까지 다시 일곱시간 정도 가야 한다

그렇게 우린 오후2시 20분에 포르투칼의 수도 리스본에 도착했으니

일곱시간 시차에 직항 보다는 더 돌아야 하는 거리,  무려 21시간 만에 10,400 킬로를 날아 왔다

 

 

리스본 공항엔 어째 좀 발랑 까진 듯한 아가씨가 가이드로 나왔다

그런데 마드리드 까지 여행을 함께 하면서 탄탄한 설명과 , 분위기를 이끌어 가며

경제, 역사, 문화 등등 여러 면에서 세세하게  설명하는 것을 보고,

자신만만하게 하고싶은 꿈 이루며 사는 모습에

당당해 보여 ~~~보기 좋았고,나중 헤어질땐 좀 서운 해 덕담으로 헤어졌다

 

4월 26일

포르투칼 ~~

 

 애초엔 계획조차 없던 곳을 오게 되었다

포르투칼, 스페인 두 나라가 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남한의 여섯배나 된다고 한다

포르투칼은 1755년 지진 이후 건축된 건물이 많다고 하며 ~~예전엔 해상국가로 이름을 날렸으나

지금 보기엔 유럽 다른 나라들 보다 어찌 후줄근 해 보인다

그래도 포르투칼은 세계에서 12대 관광국에 끼고 농산 국가이며 코르크 마개를 만드는

코르크 나무가 최대 생산국이라고 합니다

올리브와 커피의 생산지며 여름 휴가철엔 바닷가 주차장에는 국가 차원에서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50인승 대형 리무진 버스를 타고 리스본의 배꼽이라는 루시우 광장으로 간다

이번 여행의 첫 관광 코스인데 포르투칼의 수도 리스본의 첫 인상은  그저 그렇다 ~~

리스본은 몰락한 양반 같은 모습을 풍긴다나 어쩌나

 

 

로시우 광장에는 브라질을 식민지 해  1대왕이된  돈 페드로1세의 동상이

사람을 겁내지 않는 비둘기 떼가 뒤뚱거리는 광장 에 있고~~~관광객들이 더러 보입니다 

명품 가게가 많이 있다는  1킬로 남짓의 리스본에서 가장 긴 이벨라야 거리도 

대부분 주일이라 문이 닫혔고 오래된 구 도로 마주 보는 건물들이 좁은 거리에

차와 몇 량 되지 않는 전철이 혼잡하게 느껴 지지 않고 여유롭게 다니는 것이 유럽이구나 싶다

 

미국 샌프란 시스코의 금문교를 본 떠  만들었다는 리스본 금문교는 혁명군이 들어 올때

무혈 쿠테타로 승리해 카네이션 혁명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ABC 아메리캄 브리지 컴퍼니>

다리 저 멀리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르 처럼 만든 예수님상은 너무 멀리서 아른하게 조차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우리가 공항에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부족한 시간은 관광 시간을 줄이는것 밖에요

한 곳에서 조금 여유를 두고 천천히 쉬엄쉬엄 구경 하기는 기대조차 말아야 할듯 합니다

산타마리아 성당 내부를 둘러 볼 시간도 너무 짧아~~우린 십분, 십오분

주어지는 시간에 그냥 허둥 대곤 합니다

달걀 흰자든가 , 노른자 던가 계란으로 만든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포르투칼 과자

 빠스델 레 나따라를 한개씩 먹게 되었는데 너무 달아  더 먹을 마음은 없더라

 

우중충한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 한다

그런데 감사 하게도 버스를 타면 빗줄기가 세차게  소나기로 쏟아 지다가  버스를 내리면

잠깐씩 햇빛이 반짝여 버스 창 밖으로 무지개도 보여 우리를 기쁘게 했다 ~

  

바람이 몹씨 붑니다

머리칼이 마구 휘날리는데 보이는 저 바다가 대서양입니다

강이 끝나는 곳에 바다가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타호강이라 불리고 이 포르투칼에선 떼쥬강으로 불리우는데 대서양으로 합류 됩니다

타호강 근처의 1515년

벨렘탑은 인동 항로 개척 기념으로 만든  등대인데 3층은 망루 및 세관이었다고, 2층은 포대

일층은 19세기까지  정치범의 잡아 가둔 감옥이며,만조때 물에 잠긴다고 하니

죄인들의 인권은 아예 없는가 바닷물에 잠겼을 억울한 정치인도 없진 않았겠지요  

건축 양식이 독특한데 밧줄을 꼰것 같은 마느엔 양식이라고 한답니다

아주 견고하게 잘 지어졌나 봅니다

리스본을 뒤 흔든 대지진 때도 제로모니스 수도원과 벨렌탑은

포르투칼 대 지진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건축법은 제로니모스 수도원에도 곳곳에 보입니다>

 

 

다시 버스에 오르니 40분쯤 서쪽으로 달려 갑니다

포르투칼의 시골 마을 동네를 지나고, 꾸불 꾸불 좁고 높은 산길도 지나간다 

 

저멀리 보이는 탁 트인 바다는 까보다로까 로까 곶이다

 

유럽대륙의  서쪽 땅끝 마을임니다 ~절벽 해안 저 끝에 오래된 등대가 보입니다

푸른 바다를 저 멀리 바라보니  수평선이 둥글게 보입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말하듯이요 

루이스 까몽이라는 포르투칼 시인은 이곳이 대서양의 시작이라고 읊은 시가  십자가 탑에 새겨져 있다

개량 민들레 같기도 한  막 피기 시작하는  꽃 들이 바다 옆 해안가에 끝이 없고

조용한 해안가 이곳이 땅끝 마을이라는 명성 탓인지 세계 각국  많은 사람들로 왁자 합니다

 

바람은 세차게  불어도 그리 찬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곳을 방문한 기념으로 몇 유로를 내면 기념 증명서를 주는데 ~~까짓 이렇게

스마트 폰으로, 카메라로 연신 사진을 찍는데 그게 증명이지 뭐겠습니까여 ``

 

서쪽 땅끝 ~~~제가 제대로 못 본 TV 프로 꽃 보다 할배에서 감탄속에 다녀간 곳이라고 한다

맑은 날씨면 더욱 그림 같을 텐데 ~~빗방울도 오락가락이고 바람도 세차 내 머리카락은

산발한 여자같이 마구 흩으러져 우스꽝 스러워져 보입니다

모자는 잘 안 어울린다고 아예 준비하지 않은 것이 슬그머니 후회도 된다

 

 

이곳에서 오늘밤 하루를 묵을 파티마 까지는 한시간 정도가 걸린다

스페인 일주를 희망했던 여행이 포르투칼을 끼워 넣게 된것은

나중 포르투칼만 또 가기 힘드니 간김에 두나라를 둘러 보자는 의견이 컸었다

대구에 있는 파티마 병원이 ,귀에 익어 파티마  이곳이  성모 발현지여서

카토릭의 중요 성지 순례코스라고 하여, 많은 이들이 찾는 다고 한다  

 

 

호텔에 짐가방을 을 먼저 들여 놓고 , 우산을 들고 파티마 성지로 갔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저녁 아홉시에 있을 미사는 개인적으로 참석하라고 한다

질금 거리던 비는 이제 끊어질 기미 없어 어둑해 지면서 쌀쌀하다

긴 시간을 먼길 달려온 여독이 슬슬 나타 나기 시작해 ~~~고만 따스한 곳에서 한숨 눕고만 싶고나

자그마한 호텔엔  우리 팀만 있는데 몇몇 분들이랑  마르가르타와, 애나 언니는 미사에 갔고

나는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천상의 아름다운 소리가

창을 닫았는데도 들려 온다 ~~~

카토릭에서 미사를 드리면서 부르는 찬미가의 아름다운 소리였다

그 거리가 몇 백 미터 저 쪽인데 미사 시간엔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촛불 밝힌 미사를 파티마 성당 대 광장에서 드린다고 한다

피곤해도 갔어야 하는데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하나님을 찬양하는, 예수님을 드 높이는 찬미의 소리에

개신교와 카토릭에 상관 없이 감탄이 되어 ~~~감사 기도가 절로 나온다

 

 

로시우 광장

 

 

 

 

제로니모스 수도원,산타 마리아 성당

 

 

렘탑

 

 

리스본 금문교, 멀리 보이는 예수님 상

 

 

까보다로까 곶 

 

 

 파티마 성당

 

 

 

더 많은 포르투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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